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랫층 사람이 자꾸 울어요...ㅠㅠ

어우.. 조회수 : 7,692
작성일 : 2010-10-19 22:02:55
저희 아이들이 거실에서 요즘 자거든요..
거실에서 재우고 있는데,, 요 몇일 아랫층 사람이 우는 소리가 들려요.. 꼭 곡소리 내듯이.. 아이들이 무섭다고,, 저도 좀 오싹거리구요.. 남편도 일이 늦어 매일같이 자정을 넘기고 오는데.. 지금도 소리가 들려요.. 첨엔 찬송가 같은 노래를 부르고 나면 이렇게 소리내어 우시내요... 그런데 여직 이런 소린 못 들어 봤는데, 몇일 전 부터 그러네요.. 아랫층 이사오신지 만2년이 되도록 한번도 뵙지를 못했었는데..
노부부는 아니구,, 자식이 없고 한50십대 초반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라는 얘기만 들었을 뿐... 근처 분들도 모르시고,, 몇번 찾아가 인사한답시고 벨을 눌러 보았지만 인기척도 없었고... 좀 으스스 해요.ㅠㅠㅠ 아마 한시간 더 이런 소리 들어야 할 것 같아요..웅
IP : 119.67.xxx.1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9 10:10 PM (219.241.xxx.224)

    제 생각은 아마 기도하다가 우는것 같네요.
    저도 교회다니는데요. 간혹 기도 하면서 눈물이 날때가 있거든요.
    사람마다 달라요, 기도하면서 소리내서 우는사람도 있어요.

  • 2. 어우..
    '10.10.19 10:14 PM (119.67.xxx.156)

    네.. 근데 곡소리 같아서 ..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기도의 방법(?)이라면 안심도 되는데,,, 요즘 이상한 일들이 하도 많아서요..
    근데 좀 무서워요...

  • 3. .
    '10.10.19 10:15 PM (125.139.xxx.108)

    기도하다가 심령기도 하나봐요. 부흥회때처럼요
    저희 집 앞 지하교회에서 새벽마다 저런 오싹한 소리 냅니다
    여름에 베란다 문 열어두고 거실에서 자다가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4. 늦은밤
    '10.10.19 11:19 PM (116.40.xxx.63)

    곡소리나게 우는건 이웃간에 피아노 소리만큼 민폐지요.
    기도하다 운다...좀 청승인데, 아무리 종교 자유가 보장된다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지요.
    낮에 현관문에 쪽지라도 넣어보세요.
    늦은밤 기도하고 우는소리, 무섭다라고요.

  • 5. 저도요.
    '10.10.19 11:29 PM (175.117.xxx.77)

    저도 당해 봤어요. 그 분은 새벽 대 여섯시에 그렇게 우시는데, 안방 화장실 앞에서 우시니까 그 소리가 화장실 통해서 크게 들렸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윗집 시어머니께서 새벽마다 기도를 하시며 그렇게 우셨다 하더라고요. 그 곡하는 소리... 정말 무서워요. 자다가 깨서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듣고 있었어요.

  • 6. ?
    '10.10.20 2:42 PM (113.80.xxx.151)

    님네 아이들의 소음소리에 밑에층 아줌마의 복수아닐까요?

  • 7. ㅋㅋㅋ
    '10.10.20 3:17 PM (175.115.xxx.156)

    ㅋㅋㅋ 윗분 넘 웃겨요..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 8. ㅎㅎㅎ
    '10.10.20 3:20 PM (221.140.xxx.197)

    위윗분 댓글땜에 웃고있어요.
    원글님 심각하신데...
    여기 한동안 복수방법 유명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 9. ...
    '10.10.20 3:51 PM (152.99.xxx.81)

    흐미..저희 옆집도 맨날 사람들 득시글하게 모여서
    큰소리로 찬송가 부르고 돌아가면서 기도하고...아주 짜증나 죽겠어요...

  • 10. ㅎㅎ
    '10.10.20 4:16 PM (125.140.xxx.6)

    층간 소음에 대한 복수 ㅎㅎㅎㅎㅎㅎ

  • 11. 그분들께 죄송
    '10.10.20 4:28 PM (110.46.xxx.24)

    갑자기 생각났어요... 전 오피스텔 사는데..
    동생 죽고 집에 와서 몇일을 새벽마다 통곡했거든요..
    그땐 아무생각 못하고..멍하니 있다가 울다가.. 반복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주변 사람들 참 무서웠겠네요...

  • 12. 별사탕
    '10.10.20 4:59 PM (114.202.xxx.69)

    전에 살던 집이 그랬는데요
    그거 순복음교회라는 말도 있구요....
    (확실하지는 않아요)
    집에 모여서 통성기도라는 걸 하는 거래요

    공부한다고 식탁에 모여서 조용한..그 시간대에 애들이 너무 무서워해서
    차라리 놀자고 줄넘기랑 훌라후프 줬어요
    거실서 한바탕 뛰어놀았죠
    층간소음이네.. 뭐네 하고 올라오면 한소리 하려구요

    컴컴한 겨울 밤에 어디서 곡소리가 일주일에 한번씩 들리는데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애들이
    저집은 종교 때문에 그러니 우리가 참자는 말이 통하지 않죠
    그냥 무섭다고 울기만하고..

    덕분에 밖에도 못나가는 추운 겨울... 실내 스포츠 두 시간씩 잘 놀았어요

  • 13. ..
    '10.10.20 5:30 PM (116.124.xxx.97)

    원글님이 좀 이해해주실 순 없을까요?
    얼마나 서러운 일이 있으면 그렇게 매일 통곡할까 하는 마음도 좀 가져주세요.
    세상엔...내가 상상도 못했던 슬픔을 지닌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분이 자기 집에서도 못 울면..도대체 어디가서나 맘껏 울 수 있을까요?
    찬송가 부르다가 운다는 것은...종교의식이라기 보다도, 찬송가 부르면서 생각나는 온갖 슬픔, 괴로움 들일 수 있어요.
    이상한 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길...

  • 14. ....
    '10.10.20 6:52 PM (125.178.xxx.16)

    저도...종교의식이라기보단 기도하다가, 슬프고 서러운게 북받쳐 올라오셔서 운다는 거에 한 표.
    ...누구한테 속 털어놓는 성격이 못되면....정말 그렇게라도 안 하면 죽을 것 같은 때가 있죠. 그냥 좀 봐주세요. ^^;;

  • 15. -_-
    '10.10.20 7:24 PM (118.36.xxx.253)

    아파트에 보면 복도식 아닌 다음에야 보통 한층에 대문 마주하고 두집이 살잖아요.

    저희 건넛집 아주머니가 그렇게 자주 우셨더랬어요
    기도하고 우시고, 기도하고 통곡하시고, 곡소리 하다가 꺼이꺼이 울고

    알고보니 남편은 사업한답시고 지방으로 돌고 있고
    딸은 전문대 다니는데 매일 집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고
    아들은 고등학생인데 사고쳐서 학교 안가서 어머니 불려다니고

    힘드신 분이었더라구요...........
    그러니 혼자 기도하고 붙들고 우는것밖에 방법이 없으셨던거에요

  • 16. .
    '10.10.20 8:23 PM (121.137.xxx.206)

    작년에 친정 옆집에서 열흘넘게 우는 소리가 들려서요.
    친정엄마가 가서 물어볼수도 없고 밤마다 자려고 누우면 울음소리가 심하게 나서 무섭기도 하고 그러셨다는데요.
    알고보니 어린 손녀가 죽어서 할머니가 그리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슬픈 일 당하셔서 그럴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5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8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3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0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2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4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7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6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2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5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6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7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7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3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7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3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0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2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9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4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