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9개월 아기 오래 입힐 겨울옷 사고픈데..
작년엔 아기띠하고 다녀서 변변한 겨울겉옷이 없어서 올해 한벌 사주려고 하는데요,
오리털이나 거위털 좀 비싸더라도 좋은 걸로 사서 오래 입히고 싶은데, 어느 브랜드가 좋을까요?
최소 내후년까지는 입히고 싶은데 쇼콜라나 압소바 같은 베이비 브랜드 사려니
금방 작아져서 못 입을 거 같아서요. 그보다 더 큰 아이들 입는 브랜드는 어떤 게 있나요?
아기는 좀 마르고 키가 큰 편이에요. 첫 아이라 베이비브랜드 밖에 몰라서요 ^^;;
1. 음
'10.10.18 9:52 PM (125.186.xxx.49)제가 생각하기엔...파카는 별로인 것 같아요. 따뜻하기는 한데요, 아기들은 대부분 이걸 굉장히 불편해 하더라구요. 좀 크면 모를까...어차피 겉옷이니까....그냥 합성섬유로 가볍고 따뜻한걸로 해주세요. 기모나 인조털 들어간거요.
저희애는 세돌인데..제가 작년에 그냥 싸게 아르마니 파카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사 줬는데, 몇 번 입히지도 못했어요 ㅠㅠ 애가 불편해 해요. 이리 뒤뚱 저리 뒤뚱해서요. 주변에 보니까 다른 아기들도 그렇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사신다면 보리보리 사이트도 괜찮은 것 같구요....하여튼 전 작년에는 결국 파카 못 입히고, 보온메리에 기모 티셔츠 입히고, 역시 기모 조끼에 인조털이 달린 잠바를 가장 많이 입혔어요. 올해는 선물 들어온 파카가 있어서....이것도 안 입는다고 할까봐 좀 걱정 되네요.
백화점에서 사신다면 밍크뮤나 블루독이 괜찮을 듯 해요.2. ...
'10.10.18 10:46 PM (121.138.xxx.188)저도 파카는 그닥 추천하지 않아요..
브랜드는 백화점 한바퀴 돌아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꺼에요. 쇼콜라나 그런 브랜드 있는 곳에 조금 더 큰 아이들을 위한 브랜드도 같이 있으니까요.
저는 미키하우스에서 겨울외투를 사줬었는데요, 안감은 극세사로 약간 기모있게 되어 있고, 바깥은 나일론 재질로 되어 있는거였어요. 가볍고 따뜻해서 겨울내내 잘 입혔어요. 좀 크게 샀던지라 돌 때 팔 접어서 잘 입었고, 두 돌인 올해까지도 잘 입을 것 같아요. 얇은 재질이니 팔도 잘 접히고요.
미키하우스는 솔직히 옷값이 너무나 사악하니.. 다른 브랜드에서 극세사 소재로 된 외투를 사시면 좋을 것 같아요.3. 글쎄요.
'10.10.18 11:49 PM (125.178.xxx.97)100싸이즈부터 나오는 블루독이 유행도 그리 안 타고 소재도 괜찮고 하니 오래 입힐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리털도 괜찮고 털잠바나 패딩도 나쁘지 않겠네요.
근데요 지금 19개월 아가에게 올겨울과 내년 후년까지 입히실 옷을 사신다는 건 정말 비추예요.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가, 지금 얼마나 이쁜 시기예요? 근데 3년 바라보고 옷을 산다면 올해는 정말 아가가 옷을 입은게 아니라 옷 속에 감춰지게 될걸요. 두꺼운 겨울 파카 같은 거, 팔 접는 것도 불편하구요 얻어입은 옷 처럼 정말 하나도 안 이쁠거예요. 시간 지나서 2년후에는 잘 맞을지 모르지만 옷은 이미 낡고 유행이 지나서 또 안 이쁠거구요 (그때는 친구들과 비교가 될걸요?)
그냥 조금 싼 거 사더라도 싸이즈 잘 맞게 사서 입히시는 거 강추해요.
제 친구도 작년에 5세아가에게 큰 옷 사서 오래 입힌다고 7세꺼 사더니 정말 너무 커서 한번도 못 입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