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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직업속인 시부모
그래서 우리부모님 좋은 국산약초 구할 수 없냐 하니깐 이젠 안나온다고 딱 자르더라구요.
아니, 팔 정도는 아니더라도 본인먹을 것도 구할 수 없을 지경인가 했는데
결혼 후 술취한 둘째형님이 실수로 흘리신 시부모직업,
뱀탕장사.
뱀 만이 아니라 멧돼지, 사슴, 곰 쓸개 , 자라 등등 몸에 좋다는 건 다 구해다가 파시고
본인도 드시고, 심지어는 젖 안나온다고 지금 남편 젖먹이때 뱀탕 먹였다던 전적이..ㅠ.ㅠ
그래도 성품 좋으시고 상식 있으시면 그래 고생하셔 사시느라 별별 일을 다하셨구나 안쓰러울텐데
이건 뭐 성품이 정말 뱀 같습니다. 표리부동, 돈만밝힘, 심지어 사돈네 돈도 밝힘, 사돈한테 어떻게하면
돈 좀 타올 수 있을까, 어떻하면 우리아들이 사돈 덕좀 보고살까 늘 이 궁리, 아들들한테 어떻게하면
돈 좀 뜯을 수 있을까(잘 사는 아들 한명도 없음) 이 생각에 사십니다.
며느리들 가슴에 대못박는 멘트는 분기별로 한번씩 날려주시구요.
이 직업, 결혼 전에 알았더라면 결혼 안하는건데.
진짜 싫다. 아무리 직업에 귀천없다지만 진짜 싫어.
1. 시부모님이
'10.10.18 7:20 PM (61.109.xxx.198)뭘하셨던 열심히 사셨으면 됐지
글이 넘 심하네요.
원글님 집안은 얼마나 우아한일을 하시고 대단하길래 그러세요?2. 시부모님이
'10.10.18 7:22 PM (203.232.xxx.3)맘에 안 들다보니..이런 것까지..ㅜㅜㅜ
3. 원글
'10.10.18 7:26 PM (112.214.xxx.157)열심히 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며느리들도 갈구고, 사돈한테 못할말, 못할 짓 열심히 많이 하십니다. 제가 전국에 있는 뱀탕집에 실례되는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심했다면 그보다 백배는 더 심한 집이 우리 시가이지요.
우리집이요? 의사집입니다. 대단한 자랑거리는 아닐 지 몰라도 어디가서 남부끄럽고, 결혼 전 직업이 부끄러워서 거짓말할 정도의 집은 아니라서 더욱 소름끼치고 징그럽습니다.4. 남편이
'10.10.18 7:29 PM (124.50.xxx.133)결혼 전에 밝히지 않았다면
남편도 부모님 존경하는 마음 같은 것 없을 것 같고....무슨 일을 하시든 열심히 사신다면 자식도 절로 존경하는 마음 생길텐데.....제 자식도 맘에 안든 부모를 며느리가 좋아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식이 부모 골라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어쩌겠어요.5. ...
'10.10.18 7:30 PM (121.172.xxx.237)음...그게 시부모님 인격이 훌륭하시고 원글님께도 좋은 어른들이시면 직업도
나빠보이지 않는데...워낙 힘들다보니 직업 속이신거까지 생각나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뭐 원글님께 그 직업이어서 딱히 해끼친건 없으니 직업까지 뭐라고 하시는건
좀 과하다는 느낌도 있어요.6. ..
'10.10.18 7:33 PM (112.151.xxx.37)직업을 속인건 시부모가 아니라 남편이지요.
원글님이 결혼한건 남편을 믿었기 때문이지 남편의 부모를 믿은 것은
아니쟎아요.남편을 안 믿었다면 남편의 부모 직업이 천사였다고 하더라도
결혼을 결심하진 않으셨을겁니다.
속인 것에 대한 분노의 대상이 잘못되었어요.
마치..남편이 바람났을때 남편은 안 미워하고 상간녀만 미워하듯이.
남편이 자기 부모의 직업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거짓말에 동조햇더라도
마찬가지요. 원글님이 그 말을 믿도록 했으니까)을 용서했다면
원글님은 시부모의 거짓말로 용서하셔야해요.7. 다들 저 직업이
'10.10.18 7:34 PM (124.56.xxx.2)아무렇지 않으신가요???
헉... 전 시부모나 사돈이나 저 직업이면 다시 생각해볼꺼 같은데요.
꼭 필요한 살생이 아닌데 저런 일 하시는 거 전 좋은 직업 아니라고 생각해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저런 일은 열심히 사셨다 볼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8. 원글
'10.10.18 7:37 PM (112.214.xxx.157)댓글 다 맞아요. 사람이 밉지 직업이 잘못된 건 아니니깐요.
그런데 사람이 너무 너무 무식하고, 개념없고, 상스럽고, 천박하고, 근본도 없고, 정말 말이 안나오는, 이제 연끊지않은 며느리가 저 밖에 없는 그런 집이라서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그런 이상한 집이 의사, 판검사였다면 제가 직업가지고 뭐라고하진 않았겠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직업이니깐요, 그런데 뱀탕장사. 솔직히 모르니깐 어영부영 결혼했지 알았으면 이 결혼 재고했을겁니다.9. 그럼
'10.10.18 7:48 PM (115.41.xxx.225)헤어지실건가요?
10. 다들
'10.10.18 7:52 PM (61.85.xxx.39)까칠한 댓글 왜들 그러세요
115.41.216 님 뭐 그리 말합니까
헤어질것 아니면 입 꾹 다물고 불평 불만 없이 부처처럼 살아야 하나요?
저 원글님 이해해요 사람이 싫으면 다 곱게 안 보이는 법이죠
살생 하는 직업 평범 한가요? 전 무섭고 싫은데
거기에 사람이 좋으면 괜찮지만 하는 행동이 영~~ 아니올시다 하면
직업조차 징그럽죠 당당하면 떳떳하면 왜 속인건데요?
싫은 거 싫다 말도 못하는 무서운 게시판
다들 어쩜 그리 공자 맹장 같은 말을 하시는지
참 거칩니다11. ㅈㅈ
'10.10.18 7:52 PM (125.179.xxx.140)뱀장수?,정육점,횟집..등..
살생하는직업을가진사람들..저도 싫어요..12. ..
'10.10.18 7:54 PM (119.192.xxx.71)상견례 자리에서도 속이셨다면 시부모님 역시 직업을 며느리나 사돈들께 알리고싶지 않으셨나 보네요. 상대쪽이 의사직업이다 보면...더 밝히기 싫으셨는지도 모르겠구요.
뱀탕뿐만 아니라 곰쓸개니 뭐니 거의 정력에 좋다하는 내놓으라는 보양탕을 다 취급하시는 모양이니...합법적인 직업도 아닐거 같구요.
더구나 성품까지 그러시다니...어쩌면 좀 소름끼칠것도 같아요.
의도적으로 속이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렇지만..어짜피 80% 이상은 남편때문에 결혼하신거니...
남편이 속썪이지 않는다면야...13. .
'10.10.18 7:55 PM (121.166.xxx.59)원글님 정말 징그러우시겠어요. 진심입니다.
저도 비슷한 입장이라 너무너무너무 이해가 갑니다.
속일 것이 없었던 친정, 모든걸 속여야만 했던(?) 시댁.
그런데 속일것이 없었던 세계에서 살던 사람도, 열악하고 손가락질받는 환경에 처했거나 그 환경에서 나고 자랐으면
비슷하게 추한짓 할겁니다. 전 요새 그렇게 생각해요. 나도 저 환경에 나고 자랐으면 더할 수 있을거라고..
그래도 현재 저 사람들이 싫고 혐오스러운건, 싫고 혐오스러운 거지요.
현실의 나는 그 환경에서 나고자란 사람이 아니니까요.
사실 비슷한 수준 비슷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끼리 결혼해야 삶이 무난한데.. 결혼하는 게 아니었지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이미 한 걸. (위에 어떤 분,, 안 헤어질 거면 하소연도 못하나요?)
생각해보면 시부모가 나보다 오래 사나요. 내가 오래 살지.
지들끼리 발광해봤자 나보다 먼저 죽어요. 말이 좀 심하죠? 저도 그 물이 들어서 그악스럽게 변했네요. 정말 싫지만.
어쨌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내공을 발휘해보아요. 말도 안되는 발언들이나 추악한 요구들, 마음에 담을 필요 없어요.14. 저도
'10.10.18 7:58 PM (124.195.xxx.86)이해는 하는데
직업은 접으세요
누구나 꺼리는 거지만
계속 그 문제가 걸리시면
결국은 남편이 거짓말의 주범? 되 버릴 수 밖에 없는 문제니까요
성품이 그러시니
원글님 힘드시겠습니다...15. 단비
'10.10.18 7:58 PM (210.116.xxx.86)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안 그래도 몰상식한데다 직업까지 알고보니 그런 직업이고
더구나 결혼전에 속이기까지 했으니
더 화가 치밀어 오르실 것 같아요.
위로 드려요.16. ...
'10.10.18 8:01 PM (59.7.xxx.145)다른 건 그렇다치고... 곰쓸개...등등.... 합법적이지 않은 일들이 있을 거 같아요.
원글님이 개인적인 감정과 더불어 싫은 맘 드는 거 이해가요...17. 선봐서
'10.10.18 8:04 PM (59.28.xxx.52)결혼했나요? 아님 연애했으면 어느정도 알수 있었을것 같은데요? 사기결혼 같네요. 상대마세요. 저희 집안쪽도 그런 케이스 있어 맘고생한답니다.
18. ..
'10.10.18 8:04 PM (121.172.xxx.186)원글님 이해 되요~
성품도 그런데다가 직업까지 그러니 더더욱 그런 마음 들지요
본인들도 그런지 속이기까지 하고...
직업에 귀천 없다지만
뱀탕에 곰 쓸개 이런거 거래 하는 일이 합법적이긴 한 일인가요?19. 그럼
'10.10.18 8:08 PM (115.41.xxx.225)제가 여쭤본건 시부모님직업을 속인게 사기라 하면 이혼 사유가 되는가 입니다.
원글님이 사기라 생각하신다면 아마 평생 주홍글씨처럼 남을것 같네요.
남편도 생각해 주세요.
저도님 말에 동감합니다.20. ...
'10.10.18 8:09 PM (175.116.xxx.13)맞아요.. 좋은 시댁이래도 시자는 시금치도 싫다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자신들도 떳떳치 못해 직업도 속인데다가
성품도 천박하고 욕심많은데다 상식이라곤 찾아볼수 없다면
처음 직업 속인게 당연히 괘씸하고 문제될것 같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심정으로 원글님 하소연 들어드립니다
토닥토닥~~~21. 근데..
'10.10.18 8:13 PM (110.8.xxx.175)의사집안인데 ....어찌 약초(?)집안과 결혼하셨는지..
약초나 뱀탕이나 저는 비슷하게 보여요..22. 원글
'10.10.18 8:16 PM (112.214.xxx.157)위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거 친정에 말해봤자 속만 상하실테니 어디다 말할수도 없고 친구들한테도 부끄럽고 여기 익명의 힘을 빌릴수밖에 없네요.
선이라면 못속였을텐데, 연애했어요. 연애니 이렇게 처지는 결혼도 가능했겠죠. 사실 둘만 잘 살 면 다 아닌가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결혼했으나 으....남편이 잘해줘도 시가가 다 말아먹습니다.
하도 데여서 우리 친정은 애 돌잔치떄 합석하기도 싫다 합니다. 보다 보다 저런 집 진짜 처음본다구요. 오죽하면 하소연하러 스님께 갔더니 내가 할매들, 아줌씨들한테 온갖 시댁욕, 며느리욕 다 들어봤지만 니네 시댁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 할까요.
아,,,진짜, 헤어질꺼냐구요? 자식만 없으면 그러고 싶네요. 그리고 한번만 더 건들이면 헤어지고 싶어서 차근차근 준비중입니다.23. .
'10.10.18 8:17 PM (121.166.xxx.59)이미 원글에 남편도 원글님을 속였다고 쓰여있어요.
남편도 생각해주라는 부분은 원글님께 별로 마음에 닿지않을 거 같네요. 남편도 밉지 않겠습니까. 다 징그러울 거 같은데..
(어떤분은 약초나 뱀탕이나 라고 하셨지만 전 조금 다르게 느껴지네요.)
원글님, 위에 썼지만 저도 마찬가지에요. 여러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이라 편견이 될까 자세히는 못쓰지만,
저희 시댁, 친정에 별소리를 다 하십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결혼시킬 때 집안을 보는건데,, 하고 후회하세요 지금.
시댁을 보니, 사람이 살면서 타인에게 받는 인정이라든지, 지지라든지 하는 사회경제적인 기반들이 무너지니 인격도 무너지더군요.
본인들은 자기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뭐가 추악하고 이상한지 잘 모르십니다.
그런데 제 경우엔 저희 시댁 친척들까지 대놓고 저한테 너 불쌍하다 합니다. 부모님 때문에 힘들지 않냐면서..
그렇게 사람 마음고생을 시키네요.
걍 이 악물고 삽니다. 현실 버텨야지요. 강해져야죠. 정 정신병 걸릴 거 같으면 이혼해야겠지만
그깟 사람들 때문에 반듯하게 살아온 제가 무너지기 싫어요. 버텨야죠. 내 소중한 인생입니다.24. 그러게
'10.10.18 8:40 PM (112.148.xxx.28)결혼할 땐 꼭!! 집안을 보아야합니다.
고관대작집을 택하라는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부모밑에서 큰 자식인지...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알아보아야 해요.
제 자식은 정말 그렇게 할거에요.
나처럼 평생 속끓이며 안 살게요...25. 원글
'10.10.18 8:46 PM (112.214.xxx.157)그러게님, 제발.
저도 제 딸 아직 말도 못하는데 결혼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세뇌-_- 시키고 있음다.
만약 내 딸이 결혼할꺼라고 한다면 흥신소를 고용해서라도 다 알아볼꺼에요. 집안, 진짜 중요합니다.26. ...
'10.10.18 8:46 PM (119.194.xxx.122)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솔직히 의사 집안이 뱀탕장사하는 집안하고 사돈 맺고 싶어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구요? 네네~ 정말 머릿속에서는 못할 말이 없어요.
마음하고 따로 놀아서 그렇지 ㅡ.ㅡ;;;
여긴 정말 이성적인 분들만 계시나...
뱀...생각만 해도 토나오네요
뱀탕을 파시는 시부모님 정말 생각만 해도 싫어요.
그게 뭐 어떻냐고 냉소적으로 대응하시는 분들
정말 인격이 존경스럽습니다.
전 속물이고 동시에 보편적인 정서를 지닌 사람이라서요
님이 얼마나 속상하고 절망적일지 정말 공감합니다.27. ...
'10.10.18 9:29 PM (61.75.xxx.161)원래 저 정도면 불법인데....
아마 거의 교도소 담장을 걷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일일 겁니다.
저게 거의 합법선에서 안되거든요.
뱀, 자라, 사슴, 곰......이건 뭐 거의 깜빵이죠.
이런건 직업이 아니라 불법입니다.28. 나참...
'10.10.18 11:44 PM (116.40.xxx.134)저 위엣분!!!
정육점이 살생하는 직업입니까? 별스런 사람도 다 있네요.. 고기랑 생선 아무튼 살아있는건 절대 드시질 마시길...29. 주식
'10.10.18 11:50 PM (58.120.xxx.243)음 근데 아들은 잘 키우셨나보다..
님이 연애할 정도니..
사돈이 의사면..그래요.다 그 재산 많이 탐내더군요.
제 친구도 아빠가 의산데 돌아가셨어요.것도..중학생정도때..근데도..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있음 좀 베풀어라...등등으로 많이 괴롭혔나 봐요.
이혼하고서 말하더군요.30. ..
'10.10.18 11:54 PM (58.233.xxx.111)정말 중요합니다
집안 사람들 됨됨이 꼭 보아야 합니다
시어머니가 술먹고 식구들한테 욕해대는데 정말이지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만요31. ..
'10.10.19 12:23 AM (112.170.xxx.186)이것 때메 로그인 했네요 ㅎㅎ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왜 만들었을까요? 오히려 귀천이 있으니까 만들어낸 말 아닌가 싶을정도로.....
전에 어떻게 아는 사람의 친구가 곰 쓸개 파는 일을 했다고하며 자세히 들었는데.. 정말 너무 심각하더라구요 -_-
그건 정말 자세히 들어보면 다들 기함할 정도의 내용이랍니다.
잘 모르니까 직업에 귀천이 어딨어.. 하며 시댁 욕 하지 말라 하실수도 있는데요..
알게되면 정말 심각함을 느낍니다.
윗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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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 정도면 불법인데....
아마 거의 교도소 담장을 걷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일일 겁니다.
저게 거의 합법선에서 안되거든요.
뱀, 자라, 사슴, 곰......이건 뭐 거의 깜빵이죠.
이런건 직업이 아니라 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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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 있던데요. 딱 이 수준 맞아요......
댓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요.
이런대 아니면 어디다 그런 말을 하겠어요?
원글님께 까칠해질 이유없다고 봐요.32. 근데
'10.10.19 12:28 AM (58.233.xxx.144)이건 직업속인 시부모가 아니라
남편이 원글님 속인거죠...
글 내용으로 봐서는 남편분한테는 별 불만 없으신가봐요.33. 풀뜯어
'10.10.19 12:46 AM (24.10.xxx.55)파는것하고
몸에 좋다는 온갖 야생동물 불법으로 구해서 달여서 파는것하고는 당연히 다르죠 ㅜㅜ
예전에 보니 곰 웅담채취하고이런것 정말 너무 잔인해서
저런짓하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 싶던데...ㅠㅠ
돈 되면 다한다 이런 마음 아니고선 .....
심성고운 사람은 정말 하기 힘든 일 같아요
하지만 남편분도 말을 안하셨으니 시부모님만 욕할 일은 아니지만
자기또한 선택해서 뱀탕장사 아들도 태어난것도 아니니...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오죽하면 속였을까 싶고..........34. 원글
'10.10.19 12:51 AM (112.214.xxx.157)왜 안가봤겠습니까?
남편, 허우대는 멀쩡하게 생겼지만 가끔씩 내뱉는 말에 내가 이인간이랑 결혼해야되나 고민도 많이 하고, 집에 인사드리러도 갔는데 남편과 시부모 꿍짝이 맞아서 속이려고 작정하려드는데
사람 고용해서 뒤 캔것도 아니고, 동네사람들한테 탐방하러 다닌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니깐 그려러니 했지 직업속인다 이거 생각도 못해본 일이었네요. 저는. 게다가 결혼시킬즈음엔 그 장사 접었었구요.
가끔 남편의 거칠고 야생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보니 근본도 없고 상식도 없고 가정교육이고뭐고 없는 집에서 자라서 그런 아주낮은 하류계층 특유의 날것같은 것임을 이제야 알았죠, 주변에 그런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몰랐습니다. 한마디로 너무 모르고 순진했던거죠. 우리부모님도 저도,35. ..
'10.10.19 12:59 AM (112.170.xxx.186)원글님 남편도 미우신것 같아요.
능력되시고 혼자 아이 키워 사실 자신 있으심 이쯤에서 헤어지는것도 권하고 싶네요.
원글님 앞으로 해피하게 사실수 있으실까.. 걱정되요.36. 정말
'10.10.19 1:28 AM (119.67.xxx.189)그정도면 불법 아닌가요? 뱀은 몰라도 사슴, 곰 이런건 불법 맞는것같은데..
원글님 남편은 어떤가요?
자식도 있고한데 저라면 남편이 내 편이 되준다면 시집이랑 인연끊고 남편이랑 자식이랑만 오순도순 살것같아요.
저도 집안이 *판인 집 남자랑 결혼했는데 지금도 속에선 천불이 나네요.
그래도 딸아이 둘 이혼부모 가정 밑에서 크게하고싶지 않아 남편 고쳐가며, 저도 어느정도 포기해가며 살고있어요.
정말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집안이 중요하다는 말.. 결혼하고나서 절실히 깨달았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제 발등 제가 찍고 애까지 낳았으니 최선을 다해봐서 살아봐야죠...37. .
'10.10.19 1:50 AM (118.36.xxx.151)본인들도(시부모나 남편이나) 떳떳하지 못하니까 숨겼겠죠
38. 가풍이
'10.10.19 3:49 AM (124.61.xxx.78)얼마나 중요한데요. 아는집 아들. (어릴적에 같이 자랐네요.)
SKY대학, 대학원까지 나오고 허우대 진짜 멀쩡하지요.
와이프 때려서 얼마전에 입원했네요. 그 선친이 바로 폭력남편이었거든요.
싫다고 하면서 배운다더니... 잊을만 하면 와이프 때린다는 소식이 들려요.
이 남자도 많이 속이고 결혼한걸로 알아요. 부모한테 이 말까지 했다네요.
내가 성공할려면 이 여자와 꼭 결혼해야 하니, 도와달라고. 그 얘기 전해듣고 소름끼치더라구요.39. 근데 어쩜
'10.10.19 5:56 AM (96.234.xxx.162)남편도 님을 속였고 시부모님도 님을 속인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결혼전에 뱀탕집이라고 알았다면 님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왜 그런걸 속이는지 이해가 안가요...어차피 다 들통날텐데;; 사돈이 의사집이 정말 탐났다는거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40. 그려면
'10.10.19 7:32 AM (113.43.xxx.154)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부모없이 고아원에서 성장하여 평범하게 잘사는사람은 결혼을 안해야 되나?직업도 문제가 될것보다는 아마도 그사람들의 인성이 문제가 된것 아닌가 ?좋은집안?사대부집안 .개념있는 집안은 있지만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맙시다 각자의 인성문제이지 부모덕에 능력없이도 사는넘들이 얼마나 많은데 ......각자의 인성문제 입니다
41. 저도 윗님처럼
'10.10.19 7:33 AM (180.69.xxx.124)집안 특히 가풍 중요해요.
저 아는 집도 남자가 허우대는 멀쩡했는데 일만 저지르고 다녀서 새댁이 고민 많았어요.
알고보니 고상해 보이던 그 아버지도 난봉꾼. 엄마는 세컨드.
결국 남자가 사고를 쳐대서 이혼했지만 고런 집안인 줄 알았으면 누가 시집 갔겠어요.
참 이상한 게 그 아버지를 그렇게 미워하더니 살면서 하는 짓까지 똑같더래요.
여러모로 알아봐야 해요.42. 제가
'10.10.19 8:51 AM (211.177.xxx.47)읽기에도 기본적으로 시어른 직업을 문제 삼는 다기 보다는 그 성품이 원글님을 너무 힘들게 하니 당연히 저런 마음이 갖어지는 거라고 보는데요..저희는 교수님 이셨어요..직업이.. 직업은 상관 없는듯해요..기본성품이 아니되었다면 교수아니라 교수 할애비라도 아니더라구요 ㅠ,ㅠ
43. 정말
'10.10.19 8:54 AM (59.6.xxx.11)웃긴다..
뱀탕에 허걱하고 댓글 봤더니 시자 편드는 아짐들..
며느리 꼭 그런집안에서 보시와요...
얼마나 훈훈해.. 직업에 귀천이 없다잖소... 별거 아니구만44. ..
'10.10.19 9:37 AM (203.234.xxx.3)직업이 싫은 게 아니라, 사람이 싫으니까 직업도 싫은 거죠..
82에서도 교사나 스튜어디스 씹는 글 많이 올라오는데 가만 보면 개인적으로 싫은 경험을 했거나(교사한테) 싫어하는 사람이 그 직업을 갖고 있거나.. 그래서인 거 같아요.45. 시부모
'10.10.19 10:09 AM (203.142.xxx.241)싫은건 그냥 싫은거네요. 무슨 시부모 직업까지 따져가며 결혼할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신가요? 사람이 싫으면 사람싫은 얘기나 하세요. 별거 아닌거 가지고.
약초장사나 건강식품 장사나 그게 그거예요. 남들이 볼때는46. 원글
'10.10.19 10:47 AM (112.214.xxx.157)시부모 직업따져가며 결혼할만큼 잘났냐, 직업에 귀천있냐 하시던분들, 뱀탕집 아들딸과 자기자식 혼약맺고 사돈맺어도 정말 괜찮으신 분들이죠? 입으로야 누구든 입바른소리 못합니까. 그게 내일이 되면 내 맘이랑 머리랑 따로노는거죠.
시부모가 아무리 잘해주도 직업 알았으면 허걱~~했을겁니다. 인성도 개**인데 직업마저도 저지경이라서 기함하는거죠.
윗님, 어떻게 약초랑 뱀잡아 파는 거랑 그게 그겁니까? 전자는 합법이고 후자는 불법입니다.
내 자식한테까지 조부모 기운이 온다는 말 정말 정말적이네요. 시부모 직업이 그런 천한 일인것도 싫은데 내 자식한테까지 영향이 온다니 정말 이혼하고 외국가버리고싶은 심정이네요. 그런 것들 죽일때마다 죽인 대상에 독기를 품고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ㅠ.ㅠ
결혼 후 얼마안돼서 야생멧돼지 고기라고 너 친정에도 좀 드리라고 주시는데 신랑이 옆에서 아, 이런거 불법이니깐 하시지 좀 말라고, 해도 괜찮은 거 맞냐고 딱 그러더군요. 그러니 아버님이 나 야생멧돼지 쓸개먹을려고 그렇다고 술담아놨다고 실실 웃으면서 능글맞게 구시는데 아, 그떄 알아차렸어야 하는건데 생전 듣보잡이던 일들이 결혼하니 왜이렇게 많아.47. 원글님도.
'10.10.19 11:36 AM (110.8.xxx.175)그리 교양 있는분은 아닌듯(추가로 단 댓글들...)..원글님을 봐도 확실히 학력.직업이 다는 아닌듯..제대로 된 사람이라면...그냥 시부모가 이상하다로 끝내지..직업이 어쩌고저쩌고 쓰는건...
한마디로 잘못된 만남....;;;48. 원글님도
'10.10.19 11:37 AM (110.8.xxx.175)그리 교양 있는분은 아닌듯(추가로 단 댓글들을 보면요...)..원글님을 봐도 확실히 학력.직업이 다는 아닌듯..제대로 된 사람이라면...그냥 시부모가 이상하다로 끝내지..직업이 어쩌고저쩌고 쓰지 않을텐데요..그런생각이 바뀌지도 않을거구요.
한마디로 잘못된 만남....;;;49. 음...
'10.10.19 11:46 AM (124.51.xxx.131)저라도 참 애 데리고 멀리 도망치고 싶겠어요. 너무 끔찍해요.
솔직히 천하고 어쩌고를 떠나서 못할짓 아닌가요. 평생 죄 지은거 빌면서 살아도
모자를 판.50. .
'10.10.19 11:50 AM (220.86.xxx.161)원글님 이해 되는데요 전..
51. ...
'10.10.19 12:00 PM (183.103.xxx.177)다른말다필요없구요..님이싫음 그냥이혼하세요..잘못된만남을자꾸꼬투리잡다보면 한이없어요..
52. 하~~
'10.10.19 2:34 PM (220.87.xxx.90)거참...까칠한사람들 많네요....친정부모에게는 말못하고 친구에겐 챙피해서말못하고...
익명의 힘을빌어 이렇게라도 하소연하는데....
대체 뭐가 잘못된건가요???
이런저런 얘기안하고 자기하소연 안하는 교양있으신분들 참 많나바요...53. ...
'10.10.19 3:46 PM (180.231.xxx.96)쉽게 말하시는 분들은 저렇게 불법적인 동물 살생이 얼마나 끔찍한지
티비에서 못보신분들 같네요. 절대 사돈맺고싶지않은 집안입니다.
이런 걸 속이다니 남편도 시댁도 알만하군요 . ㅉㅉㅉㅉ54. 답답한 일
'10.10.19 4:37 PM (118.223.xxx.54)하소연 하는데 교양 운운하는 끝내주는 고상한 사람들도 꽤 있네요. 직업에 귀천 있어요. 원글님 시부모 같은 일에는 귀천 따질만 하단 얘깁니다. 또 살아보니 직업과는 전혀 별개로 인간에도 등급이 있더군요. 원글님은 시부모가 인간 자체도 저질인데다 직업까지 저 모양이니 답답해서 올리신 듯 한데 그걸 이해 못한다는게 더 이해가 안 갑니다.
55. 가을여행
'10.10.19 6:19 PM (220.93.xxx.1)으 너무 싫다, 살생하는 직업 너무 싫어요 원글님 이해가요 전
56. ...
'10.10.19 7:34 PM (221.138.xxx.230)사람은 절대 못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사가 오가면 사람을 놓아 알아 보고 직접 방문해보고 해서 상대편 집안 파 보는거죠.
원글님이 남편을 어찌 만났나 모르지만(연애혹은 중매) 첫째는 원글님 남편이 아주
나쁩니다. 흔히 하는 말로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들을 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입니다.
다만 이상일뿐이죠. 모든 직업이 차별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
솔직히 뱀탕장사, 제 3자가 봐서 좋아할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이걸 숨기고 어떻게든지 결혼식만 올리자 그러면 그 다음에는 니가 어쩔소냐..이거겠죠.
한마디면 다 안다고 뻔합니다.
남편과 시댁 식구 다 한통속입니다.
나무 양푼이 쇠 양푼 절대 안됩니다.
이 마당에 제일 현명한 방법은 남편이나 시댁 식구나 더 이상 꼴 안 보는 겁니다.
즉, 이혼입니다.
아니면 평생을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특히 원글님처럼 의사 부모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절대 그 상황 못 견딥니다.
아직 한창 젊으신 것 같은데 남은 여생을 위해서 결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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