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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정이 잘못된건가요?

돌씽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10-10-18 16:56:00
3년을 사귄 돌씽인 남친이 있어요..
저도 돌씽이구요..
처음엔 차가운 성격인줄 모르게 잘했는데 차가운 성격이구요..
이기적이기도 한 성격이지만 제가 너무 좋아해서인지..
그사람 마음은 안그런데 표현을 못하는거라고 생각해왔어요..
저한테 사랑한단말 연애 초창기 말고는 거의 안했구요..
왜 사랑한단말 안하냐고 징징대긴했지만 그사람 성격이려니 생각했어요..

그사람이 다니는 동창모임 산악회에 그가 회장이예요..
산행을 다녀온뒤에 사진들을 올리고 한줄메모 같은거에 산행 즐거웠다그런글 쓰는곳이 있잖아요..
그곳에 그 사람이.. 00 친구들.. 사랑합니다.. 라고 남겼더군요..
그글을 보는순간.. 머리가 멍해지네요..
아.. 이사람도 그런말을 할줄 아는구나..
그사람.. 동창모임을 아주 즐거워하고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그건 알아요..
근데.. 지금까진 그 동창모임 까페에서도 그런 글은 쓰지 않았기때문에 이사람은 원래 표현을 안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제 생각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어요..

저한텐 사랑한단 표현을 안하는데..(제가 표현해주길 바라는거 알면서도..)
동창모임 까페에 친구들.. 사랑합니다.. 라고 쓴거보고 마음을 접어야 겠다 생각한건..
제가 예민한건가요?
지금 제 판단이 잘못된건지 궁금하네요..
머리속이 하얗게 아무 생각도 할수가 없어서요..ㅠ.ㅠ
IP : 211.195.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튼
    '10.10.18 4:59 PM (122.100.xxx.47)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성격상 그 말은 못할지언정
    느낌으로 죽고못사는 감정 전달하죠.이건 누가봐도 알아요.자신은 물론이구요.
    사랑한단 그 말을 해야만 안도가 되는 그런 관계인데 그 말마저 안한다면
    한번더 생각하셔야...

  • 2. ..
    '10.10.18 5:00 PM (121.128.xxx.1)

    글만 읽은 바로는...남자분이 없는말은 못하는 그런 성격이 아닌가 싶어요.
    그냥 딱 물어보세요. 나 사랑해? 라고 했을때 바로 대답하지 않고 머뭇거리거나 하면...사랑 안하는 걸겁니다.

  • 3. .
    '10.10.18 5:05 PM (121.129.xxx.165)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지겹게 해대면서도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 남자는 그녀를 사랑하는게 아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지만 사소한것까지 그녀를 배려하는 남자는 사랑하는것이겠죠.
    중요한것은
    그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에요.
    진중한 성격이라 사랑한다는 말조차 잘 하지 못한다?
    그건 웃기는 이야기에요.
    말하지 않아도 그가 원글님을 따뜻하게 배려하며 행동했다면
    왜 사랑한다 하지 않느냐를 원글님이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것 같네요.
    그냥 놓으세요.

  • 4. 원글님의
    '10.10.18 5:14 PM (125.131.xxx.167)

    느낌이 맞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윗님 말씀대로 사랑한다는 말 안해도 표정이나 행동으로 사랑한다는것이
    전달 되었다면 사랑이란 그 단어에 고민할 필요도 없는거에요.
    헤어지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 5. ..
    '10.10.18 7:42 PM (112.151.xxx.37)

    사랑한다는 말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원글님이 차갑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면
    그게 진실인겁니다.
    문제는....사람의 지극히 상대적이에요. 이기적이고 차가운
    사람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얼마나 따뜻한대요.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하다고 평 받는 사람도 자기한테
    달라붙을까봐서 두려운 사람에게는 차갑구요.

  • 6.
    '10.10.19 4:13 AM (72.213.xxx.138)

    궁합을 믿을 게 없다고 말하는 이유가 백명 중에서 정말 좋은 궁합은 두세명뿐이라 그래요.
    그러니까 대부분은 그저그런 97명에 속한다는 얘기겠죠. 그중에 서로 상보적으로 보완해주는 관계이면 상생이고 서로에게 너무 좋지않은 관계면 나쁘다고 하겠죠. 대부분은 45~65정도에 머물때 무난하다는 얘길 듣는다고 해요. 나쁘다고 얘길 들었다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왜 나쁘게 나왔는지 물어보셨으면 설명을 들으며 이해를 하셨을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내 배우자운이 다른 내가 가진 운들보다 좋지 못해서 였는지, 상대방 남자에게 내가 너무 휘둘려 뺏기는 운세라서 그런지 등등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도 궁합에 대한 그들의 해석이 명쾌하지 않다면 굳이 보지 마세요. 그러니 사이가 좋은 커플은 궁합을 보러가지 않거든요.

  • 7. 음..
    '10.10.19 9:58 AM (203.234.xxx.3)

    오히려 진짜 애정적인 사랑은 얼굴 간지러워서 잘 못하는 분 아닐까요?

    동창모임이든 산행이든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건 어떤 특정 대상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하는 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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