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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데가 있으니 둘 셋씩 낳으시는거겠죠?
부모 나이가 적은편도 아니고..
퇴직까진 20년? 그래도 정상적으로 살다 죽으면 일하는 날보다 일하지 않고 지낼 시간이 더 많구요.
시댁도 그다지 여유롭지 못하고
친정도 그렇고
집하나씩 있으신데 그걸 유산으로 받아 노후할 꿈도 안꾸고 있습니다.
아마 집팔아 노후 생활비 하셔야 될꺼예요.ㅡ.ㅡ;
여튼 저희가 벌어 자식 가르치고 저희 노후도 준비하고 그래야되는데
이리저리 재보고 둘이 가능할까 싶어서 계속 미루다가 결국 마흔이 코앞..ㅜ.ㅜ
저밑에 글에도 있지만 요새 외동 정말 드물어요.
도대체 누가 저출산 저출산 하는지 모르겠어요.
최소 둘..셋도 요새 많이 낳더군요. 정말 최소 둘..
유치원 저렴한데 보내도 지원 못받으면 둘이합쳐 원비만 100정도 들고..
피아노나 다른거 시키고 옷 식비 책값 문화비 등등 150~170정도 드나요??
거기에 아파트 관리비..대출이자..각종세금, 자동차 유지비, 보험금 등등
미래에 대비한 적금은 최소 50은 해야 되지 않겠어요?
저희집 남편이 400 가지고 오는데 계산해보니 이건 뭐 택도 없겠더라구요..
월급으로 둘키우고 살림하고 노후준비까지..
가만 보면 저희집보다 월급도 적은거 같고 집도 그렇고..
근데 둘씩 셋씩 잘 낳아서 키워요.
대놓고는 못물어보겠어요..친정 시댁이 도움좀 주시냐고...
모두들 다 계산하고 둘씩 셋씩 낳으시는거겠죠??
1. ..
'10.10.18 2:08 PM (119.201.xxx.222)전 남쪽지방에 살아서... 아이 셋인분들...
왕왕 봅니당...
근데... 마인드 자체가 조금 다르더라구요...
눈높이가 높지 않으세요...
남들이 올인할껄 나눠서 키우더라구요...
저같음... 그리 못할꺼 같은데... 적당히 포기할건 하고... 그래요...
그러니 셋이상도 낳죠... 안그럼 요즘 같은 시대에... 불가하죠...2. 외벌이
'10.10.18 2:09 PM (203.152.xxx.128)남편 외벌이...남편이 맞벌이를 싫어했습니다..버는 만큼만 쓰자고요
아이 하나 초등고학년입니다...전...더 낳지 못했습니다....사는게 걱정이 되어서요
지금도 뭐 잘사는편은 아닙니다만...
전 후회 없습니다...아이에게 해주고 싶은거 못하는것보다 하나인 아이에게 정성을 다합니다.
그렇다고 원하는 학원을 다 보내주지 못하고 필요한것만보내고 나머진 엄마표 에요
형제 많은건 그대로 다 장점이 있고 복받은 일일꺼에요
하지만...그당시 형편엔 어쩔수 없었고...지금도 나아지지 않은 형편을 보면 잘한선택이라 생각듭니다3. ㅠㅠ
'10.10.18 2:10 PM (121.160.xxx.58)사교육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나았습니다.
4. 안나오죠
'10.10.18 2:12 PM (124.182.xxx.127)저희는 더 안낳아요. 계산이 당연 아예 ~ 안나오죠. 그러게 주변보면 둘씩은 낳더라구요. (정말 재산있는 집은 네명 까지 낳더만요. 내니도 고용하고 그러면서)
뭐 없어도 밥이야 그럭저럭 먹고 살겠지만 남편이나 나나 둘 다 어려서 어렵게 살아 그런지 그렇게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요. 그리구 형제 자매 다 커서 별로 가깝게 지내지 않아서 별로 의지된단 생각도 안들어요..5. 흠.
'10.10.18 2:13 PM (119.195.xxx.48)아뇨..계산안하고 둘낳았어요. 근데 둘낳고보니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아낄땐 더 아끼고 쓸땐 쓰고 삽니다. 살아집니다.ㅋ
또 둘째낳고나니 생각지도 않는 돈이 또 생기기도 하더군요. 인생이란 정답이없습니다.6. 000
'10.10.18 2:17 PM (218.51.xxx.143)저도 계산 미처 못하고 둘째 이제 막 출산하려고 합니다.
음...첫째 어린이집 보내보니 임신 후에야 그 사실을 알았네요.
바본가봐요....7. ...
'10.10.18 2:23 PM (115.86.xxx.17)왠지..믿는 구석이 없는 사람은 두셋씩 왜 낳니? 로 들리는건..
제가 좀 꼬인 탓이겠지요.
전 아직 하나이고..둘째는 생각중입니다.8. 머..
'10.10.18 2:24 PM (119.65.xxx.22)각자 다 사는거죠.. 한명 낳은 집은 그집대로.. 더 낳은집은 또 그집대로..
아무리 많이 낳아도 셋이상은 드물던데요.. 그러니 외동이 더 불행하다.. 형제 자매가 있어서
더 풍족하지 못하니 불행하다.. 이렇게 말할수 있을까요... 외동에 올인하는 집은 그 나름이유가
맞다고 생각할테고 다른 선택을 하신분들도 그 나름이유가 있을거구요.. 확실한건.. 믿는구석이
있어서 낳는집은 그리 많지는 않더라고요.. 자식덕보려고 더 많이 낳자하는집도 못 봤어요..9. 저도
'10.10.18 2:25 PM (121.167.xxx.85)윗분처럼 들리더군요
계산 못하고 둘만 낳으려다 셋낳은 엄마입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상처는 주진 마세요10. 기분 별로..
'10.10.18 2:28 PM (114.203.xxx.212)믿는 데가 있어서 둘째 낳는 사람 몇 이나 있을까요?
친정 시댁 도움 안 받고 원글님네 보다 수입 적은 사람도 둘째 셋째 낳고 잘 삽니다. -.-
능력도 안 되면서 아이들 낳는 사람... 부모덕 바라며 아이 낳는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을 가지고 계시는게 느껴지네요.
전 이러나 저라나 아이 많이 낳아서 잘 키워내는 사람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11. ...
'10.10.18 2:30 PM (58.148.xxx.11)원글이예요.
아.....죄송합니다.
정말 상처드리려고 쓴글 아니구요.
정말 평소에 궁금했던 건데 대놓고 묻지 못해서 이렇게 쓴글이예요.
하나 데리고 다니면 하루에도 몇번 둘째 언제낳냐 자꾸 물어요.
그래서 둘낳으면 그렇게 좋은건가..
다들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
우리집만 자식교육이며 노후며 스스로 준비하는건가 다들 도움 받는건지..
제 머리도 너무 복잡해서 쓴글이예요.
상처드리려던거 아니니 절대 상처받지 말아주세요..
넉넉하지 않지만 자식둘셋 알뜰 살뜰히 키우시는 분들 정말 존경하는 사람입니다.12. 그게
'10.10.18 2:36 PM (125.135.xxx.51)키우기 나름이더라구요 . 제 친구 보면 애 외동에 월수입 천도 넘는 맞벌이 부부인데 애 하나에 200넘게 들여요 외동이구요 돈없어서 둘째 못낳은다해요. 그집 기준은 하나에 적어도 200은 써야하는 거더라구요. 반면 다른친구는 애 둘키우는데 5살까지는 집에 데리고있고 6,7살되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보내니 한달에 10만원도 안내더라구요 .그래서 남는돈으로 홈스쿨시키고 학원보내고 책사주고 그러더라구요. 가르치기 나름인것같아요
13. 미래에 대한 생각
'10.10.18 2:51 PM (59.18.xxx.135)노후나 앞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살다보면 어찌되겠지 하고 사는 사람도 있는거죠.
어떻게 보면 노후나 향후 아이교육비등을 생각해서 자녀수를 결정하는 사람이 소수고요,
제생각엔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노후나 미래 자녀교육비에 대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훨씬 많잖아요.
정부나 언론도 생각없이 살기를 권장하고 있고요.
나중에 닥치면 어떻게든 살아는 지겠지요. 문제는 삶의 질 이 문제겠죠.
없으면 없는대로 노후를 보내면 될것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만큼만 해주게 될거고요.
닥치면 살아진다는게 그렇게 할수 있는 만큼만 사니 살아지는 거지요.14. 알아서 사는거죠
'10.10.18 2:57 PM (59.18.xxx.135)내주변에 중학교때 엄마아빠 이혼해서 일찍 결혼한 사람 있는데요,
남편 월급도 그리 많지 않은데 애 셋입니다.
미래에 대한 생각별로 없고요, 그래도 과거 고등학교때 동생들과 따로 나와서 살때보다는 행복해서 더이상 생각같은거 하고 싶지 않답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요,
어릴때 엄마아빠 이혼하고 가난하게 산 경험때문에 독하게 공부하고 독하게 출세해서 강남에서 부자로 살면서도 애 하나만 낳고 사는 집도 있고요.
분명한건 인생에서 우연이란 변수도 있겠지만, 그거보다는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한 사람들이
그래도 잘살더군요.
별 생각없이 사는 사람보다는 미래를 대비하고 사는 사람이 여유있게 살데요.15. .
'10.10.18 3:30 PM (119.70.xxx.40)맞벌이고... 지방에 살아서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실수 없는 형편인데..
저희 시동생네 연년생으로 둘 낳더군요...
낳고나서 하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왜 부모만 책임져야 하냐구요...
조부모... 이모... 큰아빠... 삼촌...
형편 되면 다 봐주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죠..
(물질적인 것과... 실질적으로 돌봐주는것...)
아주 경기 일으켰습니다...
것때문에 팔순에 가까우신 시아버지 홀로 두고 칠십먹은 시어머니가 기차타고 다섯시간 거리를 다니셨다지요...
더불어 시댁과 한시간 반 남짓 거리에 사는 저희가 혼자 남은 시아버지 챙겨야 했구요...
그러기 싫어서 애 하나 낳은 나는 뭐냐구요..... -_-16. ..
'10.10.18 3:47 PM (118.223.xxx.11)저두 항상 궁금했어요
왜 쪼들리면서 둘셋씩 낳을까요??
나라에선 왜 책임져주지도 않을꺼면서 출산을 장려할까요??
어떨땐 뭔가 음모론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17. q
'10.10.18 4:09 PM (72.213.xxx.138)가족계획 없이 사는 사람이 그 만큼 많다는 거죠. 그러니 생겼으니 낳아서 키워야지 어쩌겠어요.
18. 제생각도..
'10.10.18 4:14 PM (221.146.xxx.184)애낳는건 유세가 아닌데 좀 과한 사람 너무 많아요..
자기들 애많이 낳아 키우면.. 누군가는 희생합니다..
부부힘으로만 키우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닌 집이 더 많을거에요..
희생이라는게 유치하지만.. 용돈 내 애는 만원 받고 조카3이면 3만원 별거 아니거 같지만
친구들끼리 밥먹어도 나애랑 한개 먹고 지는 3개먹어도 나눠내죠..
돌잔치며 부주며 뭐하나 안 걸리는게 없잖아요..
시부모도 일시킬거있음 애하나인 며느리부리겠죠..
시집은 애 많이 난게 최고니까요..그리고 애없는집에 용돈 더 바랄것이고..
임신기간,수유기간 동안 명절,집안행사빠지고, 모여도 애많은집 엄마는 절대 애 조용히안시키죠..
다른거 그래 내가 속이 좁은거야 하고 참지만.. 왜 애하나라고 더 낳으라고 잔소리까지하는지..
애셋엄마들에게 치이는 외동맘열변토합니다..
더구나 학교일도 다 열외면서 왜 남한테 미루냐구요..
제발 애많이 낳았다고 애국자라고 유세는 그만했음합니다..19. 에고..
'10.10.18 4:30 PM (59.6.xxx.11)아들도 하나 있어야 되고
딸도 하나 있어야 되고
어찌됐든 자식은 2은 있어야 하고
별게다 유세네요
82 어느 정도 하니 한귀로 흘릴거 안흘릴거 구분이 대충 가네요 ㅋ20. 유치하네.
'10.10.18 4:43 PM (175.114.xxx.182)참으로 웃기고 유치하네. 손주 하나인 어떤 할머니가 옆집 형제를 형제라고 무지 미워하더군요.
자기 손주 하나 먹을때 그놈들 하나씩 합 두개 먹고, 자기 손주랑 다툴때 그놈들 같이 대든다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헤어져 들어갈때, 그놈들은 집에서 지들끼리 놀 궁리하며 히히낙낙거리며 들어가고 손주는 그애들 따라가고 싶어서 울며 집에 온다고 늘 욕하더니, 옆집 형제 이사가니 참 좋아하더군요.... 손주는 이제 할머니집에 안옵니다. 심심하다고...
제생각님, 애셋엄마랑 놀지 마세요. 그런거 말 안해도 다 알거든요. 전 예전에 애둘이라고 전세 안놓겠다는 집주인도 봐네요. 참 야박하게 사시는 분들 그냥 잘 사세요.21. 원글님의
'10.10.18 4:47 PM (218.55.xxx.57)글뜻은 알겠는데....참....기분은 안좋습니다
가족계획까지는 알겠는데 계산하고 계산이 나와야 낳는게 아이인줄은 몰랐습니다
외벌이에 먹고 살만해서 하나 낳고 외국가서 살았는데 생각지 않았던 둘째가 생겼고
둘째 낳을무렵...남편 사업이 안좋아져서 거의 알거지로 한국에 왔어요
둘째 낳아야 겠다고 생각했을때 미래가 그렇게 될지는 몰랐죠
인생이 계산한대로 원글님은 되시던가요?
계산도 없고 답도 없고 믿을 구석도 비빌 언덕도 없는 사람들이 왜 둘셋씩 낳냐...미련해 보이고 답답해 보이시나요?
정말 힘들었을때는 둘째를 왜 낳았을까 잠시 후회 비슷하게 해보았지만 지나고 보니 아이들이 저에게 희망이였고 힘이 되어주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진것 없이 둘셋씩 낳는 사람들....다른 누군가가 도와주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보려고 그렇게 낳는것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22. .
'10.10.18 4:55 PM (125.139.xxx.108)제 생각도님~ 저 애가 셋입니다
하지만 한번도 민폐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요. 우리는 첫째라서 시동생 시누이들 결혼할때 몇백씩 들어갔고요. 동생들은 결혼하지 않아서 시어머니 회갑 여행도 우리 부부가 친척들 모시고 밥 먹이고 여행 다녀왔네요.
우리 아이가 셋이라서 세뱃돈 조금 더 받는거? 제가 들어간 돈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그렇게 말씀 막 하지 마세요23. 아뇨
'10.10.18 6:12 PM (124.195.xxx.86)아무 생각없이
둘째를 낳을지 고민해야 하나 하는 시점에서 생겨서 낳았습니다.
제가 한 생각이라곤 오로지
얘도 낳으면 첫째처럼 이쁘겠구나
였습지요
세째도 낳을 생각이였는데
건강상 문제로 못 낳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서운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을때도 있습니다.
대딩 고딩이 되니 돈이 정신없이 들어가서요24. ...
'10.10.18 7:50 PM (180.66.xxx.209)애야 셋을 낳던 열을 낳던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같이 일하는 여직원이
3년동안 애를 연년생으로 셋을 낳으면서
[난 애들 봐야되기때문에 칼퇴근해야돼, 야근 못해]
[난 애기랑 못떨어져서, 1박2일 워크샵 못가]
[난 남들이 뭐라그러든 신경안써. 내자식 키우는게 최고지 뭐]
이런 식으로 다른 기혼 여사원들 직장생활하는것까지 괴롭게 하는 건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난 애가 셋이라 돈이 많이 들어가서 이러이러할떄 돈 못내겠어.난빼줘]
이런 뉘앙스로 나오는게 제일 미치는거죠.
대부분의 분들은 안그러지요. 근데 제 친척중에도, 회사에도
본인 좋아서 애낳았으면서 그걸 핑계삼아 면죄부를 얻으려는 얌체부모들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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