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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된 아파트, 수리하고 들어가는 거 사치에요?

나된장녀?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10-10-18 13:03:02
2004년에 입주한 아파트에요.
계속 전세만 주었고 드디어 저희 식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내 집에 들어가는 거라 기대도 되구요,
깔끔하게 해놓고 살고 싶어요.
(그동안은 전세 산다고 못하나 안박고 정말 구질하게 살았거든요.)
근데 시댁식구들이 은근 태클걸어요.
이 집에 고칠 게 뭐가 있냐면서요.
일단은 작은방 2개를 확장해야 하기 때문에 손을 대긴 댈 건데
제가 보기엔 거실 마루도 벌써 때가 많이 끼고 여기저기 지울 수 없는 얼룩에다
베란다 쪽은 뭔일인지 물얼룩이 엄청 많아요.
화장실도 거울이랑 수납장도 다 망가져 있고 입구문도 벌써 곰팡이에 나무판 된 것이 망가졌어요.
그리구 이젠 남이 쓰던 변기랑 세면대 싫어요. 얼룩없는 깨끗한 거 가지고 싶어요.
싱크대 상판도 금이 가 있어서 보기싫구요.

전, 럭셔리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구요.
제발 좀 청소했을 때 때깔나는 정도로 해놓고만 살고 싶어요.
대략 견적 뽑아보니 1500선 정도 나오는데
그거 정말 사치인가요?
시어머니나 시누이가 뭐라 그러면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요?
아 뭐, 빚내서 하는 거 아닙니다.
딴 건 다 못해도 돈벌어오는 재주 하나 있는 남편과 합의한 사항입니다.......
IP : 112.150.xxx.1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0.10.18 1:05 PM (58.145.xxx.246)

    돈보태주시는것도아닌데 뭘 신경을 쓰세요?
    원글님이 사시는 원글님 집인데요.
    뭐라고하시든지말든지 그냥 고치세요...

  • 2. 그게 시댁 돈
    '10.10.18 1:06 PM (125.182.xxx.42)

    아파트 시댁서 해 준 건가요. 아님 님네가 시댁에 갚아야 할 빚이 있나요. 아님 시댁에서 주는 돈으로 집 인테리어 하는건가요.
    님 돈으로 고치는데 뭐라 하던, 귀 닫고 하세요. 보통 견적이 1500 나오더군요. 그런데,,,아파트 대출이 남아있나요. 대출 남아잇다면, 그 대출 갚고 난 후에 고치는건 어떤지요.

  • 3.
    '10.10.18 1:06 PM (119.70.xxx.26)

    시댁분들 눈치 보지마시고 사세요

  • 4. 나된장녀?
    '10.10.18 1:09 PM (112.150.xxx.149)

    대출은 조금 있어요. 돈 있는데도 남편이 안갚네요.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통장 잔고 넉넉히 쌓아놓는 걸 원해요. 작은 사업도 하고 있거든요.
    빚 갚아도 잔고 넉넉한 걸로 아는데.. 암튼 잘 모르겠어요.
    아파트는 결혼할 때 시댁서 해준 거에요. 인테리어 돈은 당연히 우리돈으로 합니다.
    시댁에 진 빚은 없어요.
    신경쓰지 말고 하는 게 정답인데 가끔 통화할 때마다 속 긁어놔서 미치겠어요.
    하나 더 털어놓을 속상한 일 있는데 그거 나중에 또 쓸까봐요.............

  • 5. 장미
    '10.10.18 1:11 PM (118.39.xxx.90)

    그정도이면 고쳐서 들어가세요.살면서 머하나 손대기가 참 힘이들어서요^^남편과 상의하셨다면 시댁에서 머라하셔도 고치고 들어가세요....

  • 6. ..
    '10.10.18 1:14 PM (211.44.xxx.50)

    그정도면 인테리어치고 아주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그냥 하세요.
    한쪽에서 생각없이 긁어도 당하는쪽이 그게 먹혀든다 싶으면 그 관계가 계속 됩니다.
    긁는대로 긁혀주지마시고, 귓등으로 흘려보내는 느낌을 팍팍 풍겨드리세요.
    계속 지적하셔도 그냥 예예~ 하고 화재 돌리듯 암튼 내맘대로 할거예요 라는 톤으로 흘리세요.
    그리고 남편과 상의해서 맘에 들게 편히 고치세요. 그럼 저쪽에서 속이 긁힐지도^^;;;;;;
    괜히 배아파서 그래요. 괜히 사람맘이 그런게 있나봐요.

  • 7. 하세요~
    '10.10.18 1:16 PM (122.32.xxx.10)

    살면서 손대기는 정말 힘들어요. 제대로 고치게 되지도 않구요.
    배 아파서 하는 그들 얘기는 한귀로 흘리시고 하세요. 꼬옥~~~~~

  • 8. 사치아니예요.
    '10.10.18 1:18 PM (59.28.xxx.245)

    7년이면..수리할때도 된것같아요.
    저도 8년된아파트 올수리해서 들어갈꺼랍니다.
    돈좀 들여서..집이 쾌적해지면...얼마나 좋은데요.
    몇평인진 모르나 1500정도면....절대 사치아니십니다.!!!
    수리좀하고 들어간집하고 그냥 벽지깨끗하다고 그거하나보고 들어간집이랑
    차이 많이나요.

  • 9. ...
    '10.10.18 1:18 PM (220.126.xxx.170)

    테클을 걸던 말던 그냥 하세요..
    뭐라고 하시거든 네네 하시고 맘대로 하세요..
    1500이면 사치부리시는것도 아닌데요 뭐..
    얼마 들었는지느 얘기하지 마시고 인테리어 말고 도배 벽지나 한다고만 얘기하세요..

  • 10. 낼부터
    '10.10.18 1:20 PM (116.37.xxx.3)

    수리 들어갑니다
    평당 백나왔어요...-_-;;
    1500 일도 아닙니다

  • 11. 정말
    '10.10.18 1:22 PM (118.43.xxx.83)

    살면서 손대는거 정말 꺽정시려서 안되더군요.
    솔직히 새아파트나 1~3년 된거 아닌이상
    장판 도배 몰딩 페인트는 기본으로 해야는거 아닌가요~
    거기에 솔직히 싱크대도 하면 좋죠.
    제가 봤을땐 2004년이고 오래 사실거면
    장판 도배 몰딩 페인트 싱크대 욕실수리 정도는 하셔야할거 같은데요

  • 12. 맘가는데로
    '10.10.18 1:39 PM (125.178.xxx.149)

    하고 싶으시면 하세요. 일단 입주하고 나면 아무리 수리 하고 싶어도 어렵답니다.
    그때 왜 안했나 두고 두고 후회합니다 (수리 해서 깔끔하면 날마다 즐겁구요)
    그리구 자꾸 시댁에서 시키는 대로 말 잘들으면 앞으로 계속 간섭합니다.
    남편이랑 합의사항이라 하시고 걍 하세요.눈치 볼 필요 없어요.

  • 13. aa
    '10.10.18 2:12 PM (175.124.xxx.12)

    저희 처음부터 자가로 들어왔는데요 9년 됐습니다. 울 엄니 싱크대 교체하고 싶어하세요. 바꾸고 들어 가세요. 내집으로 살아도 9년 되니 엉망.

  • 14. ...
    '10.10.18 2:18 PM (115.139.xxx.35)

    몇년 지나면 10년되거든요. 그땐 정말 어쩔수없이 집을 수리해야일들이 생기거든요.
    그땐 살던 짐들 사람들 피곤해져서 더 힘들어요. 지금 눈 딱감고 수리하세요.
    시댁분들에게 한참 살집이니 저도 어쩔수없다고 말씀하시구요.

  • 15. 123
    '10.10.18 2:22 PM (114.203.xxx.212)

    방 2개 확장하고 화장실까지 하시는데 1500이면 간단하게 하시는 건데요..뭐...
    내 집에 들어가는거니 꼭 하시고 들어가세요.
    살면서는 못하게 됩니다.
    말씀대로 빚내서 하는 것도 아닌데, 시댁식구들 말 신경쓰지 마시구요.
    그냥 조금 손보고 들어왔다고 하세요.
    제가 재작년에 이사하면서 베란다 확장하고 현관 고치려고 했는데,
    시어머님이 태클 거쳐서 정말 짜증나서 안했는데,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냥 싫은 소리 듣고 할걸 하구요. 살면서는 하기 어렵구요.
    우리 시어머님도 이제 자주 들리시니, 그냥 하지 그랬냐 지금이라도 해라...그러세요.
    본인이 보셔도 해야하는게 보이시니...
    그냥 과감하게 하세요. 오래 거주하실거면....

  • 16. 아이구..
    '10.10.18 2:38 PM (211.207.xxx.111)

    몇평형인지 모르겠으나 (작은 방 두개 얘기하셨으니 최소 30평대라 치고)
    1500이면 기본중에 기본만 하시는건데 그러지 마시고 조금 더 들여서
    올수리하세요.. 저 올수리해서 9년된 집 제작년부터 슬금슬금 삐걱이기 시작하더니
    작년 올해 여름방학마다 애들데리고 부분부분 수리하는데 정말 돌거 같습니다.
    이왕 1500 말씀하셨으니 그냥 시댁엔 그만큼 한다고 하시고 전부 다 해 버리세요.'
    그리고 사업하는 분들 세금 관계니 뭐니 실제로 경제적으로 따져도 대출금 놔두는게
    이익이라 안갚는 분들 많아요.. 남의 돈 빌려다 쌍수도 하는 세상에
    내돈가지고 내집 고치는데 것도 막 새아파트입주해서 죄 뜯어낸것도 아니고 몇년이나
    전세준집.. 누가 뭐랄거 없다고 보네요.

  • 17. 어차피
    '10.10.18 2:45 PM (112.72.xxx.175)

    시댁식구들도 남입니다.
    그 집에 내가 사는거지,시댁식구들이 사는거 아니잖아요..
    원래 남좋은일에 좋게 하라는 사람은 별로 없고,태클거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시댁식구들이야 돈 아껴야지 쓸데없이 돈 쓴다고 그러는거고요..
    그런데 신경쓰지 말고,하고 싶은대로 해야 집에도 정이 붙지,
    남눈치보느라 그냥 들어가면,집에 정을 못붙일수가 있어요..

    그리고 인테리어는 예상보다 돈이 더 들어가구요.
    할거면 좋게 하고,돈 아껴서 하지 마세요..
    돈을 너무 안들이고 인테리어 한 집을 가보니, 좋은 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입주못하고 전세주고,
    그 한을 푸셔야죠..
    저라면 이천이상 씁니다.돈이되면 가구,가전 바꿀수 있는거까지 바꾸고 새롭게
    시작할거 같아요..
    평당 백이면 자기취향대로 새집처럼 꾸밀수가 있어요..
    근데 발품 많이 파셔야 해요..안목이 생겨요..
    처음에 볼때는 모든게 좋아 보이니,주의하시구요..

  • 18. 새아파트도
    '10.10.18 3:47 PM (110.8.xxx.175)

    인테리어 다시 하는 사람 많아요,살면서 수리하기는 힘드니..
    7년정도면 당연히 수리해야지요;;;

  • 19. 만일
    '10.10.18 4:11 PM (121.145.xxx.19)

    안하고 들어 갔다간 바로 후회 할 걸요? 들어가 살기 전에 꼭하세요. 경험자의 말들은 뼈가 되고 살이 됩니다^^

  • 20. 남이사
    '10.10.18 4:55 PM (218.55.xxx.57)

    전봇대로 이를 쑤시던 말던 왜 그리들 참견하고 남의 소리를 하고 싶을까 싶어요
    안하고 들어가시면 바로 후회하세요
    7년된 아파트이니 조금만 수리하셔도 깔끔한 새집처럼 되겠네요

  • 21. .
    '10.10.18 5:31 PM (110.14.xxx.164)

    7년이면 하세요 두고 두고 후회해요
    원래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거니 신경끄시고요

  • 22. .
    '10.10.18 7:45 PM (121.166.xxx.59)

    시댁에서 뭐라하거든 너무 집을 험하게 써서 했다고만 강경하게 한마디 하시고 더 이상 하지마세요. 집이 더러워서 했다고요.
    1500 정도면 괜찮아요. 전 오히려 너무 고급으로 바르는 거 반대에요. 깔끔하고 깨끗하게만 싹 바르고,
    조잡하거나 지저분하지 않는 고급소품 두어개 개 놓는게 훨씬 나아요.

  • 23. 당연해야지요
    '10.10.19 12:36 AM (222.238.xxx.247)

    돈보태주는것도아닌데 왜들 잔소리

    집 머무 더럽게 써서 그냥 들어가 살수가없었다고 하시면.....

    살다가 하는건 더 더 더 힘들어요.

    깨끗하게 수리하셔서 행복하게 잘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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