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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생리대, 세탁기로 마구 돌립니다.

세탁기로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0-10-17 11:21:24
아래에 생리대 얘기 나와서 써봐요.

제 나이 마흔 셋이고, 생리양도 많이 줄었죠. 30대 초반에는 출근하고 나서 옷을 버릴 정도로 양이 많았는데
이젠 양도 딱 적당하네요.

자궁쪽에 문제가 많아서 수술도 했고 아이도 힘들게 갖고 했어요.

그런데 첫 아이를 그렇게 힘들게 가졌는데 이상하게 자연임신으로 둘째가 생겼더군요.

20대 부터 첫아이 임신하기 전까지, 팬티 라이너를 늘상 사용했었어요. 냉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런가..생리통도 심해서 한꺼번에 타이레롤 여섯알을 먹은 적도 있었죠.

나중에야 그게 자궁내막증이 심해서였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첫 아이 임신하고는 팬티 라이너를 안했고, 낳고도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쭈욱 안했죠.

그런데 자연임신이 되었더라구요.

나중에 든 생각이, 팬티 라이너와 생리대 없이 지낸것이 자궁을 낫게 했나..그랬습니다.

그때 쯤에 82쿡에 면생리대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처음엔..에이..말도 안된다.. 하고 무시했었는데요, 자꾸 면생리대 얘기가 나오니 솔깃 하더군요.

그래서 큰 맘먹고 면생리대 샀었어요. 유기농 면은 너무 비싸서..그 다음 레벨로 한 사이클 돌만큼 충분히 샀더니

12만원이 들더군요.

면생리대 쓴지 2년은 된거 같네요.

전업주부다보니 면생리대 쓰는게 부담이 없네요.

그리고 전.. 그냥 막 씁니다.

사용한거 찬물에 담가서 핏물 빼구요, 그렇게 몇개 모아지면 비누칠해서 삶아요.

팍팍 삶습니다.

그런 다음에..세탁기에 돌려요.

다른 빨래 있음 그냥 같이 돌려요. 속옷 빨래 하듯이요.

그렇게 돌리면 너무도 새하얗습니다. 눈에 불켜고 바라보면 약간 희미한 흔적이 비칠수도 있지만..

정말 깨끗해요.

말릴때도 다른 빨래랑 같이 빨래 건조대에 말립니다.

좋네요.

20-30대 젊은 분들에게는..양이 많아서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양이 좀 적어지는 생리 중간부터는 사용하실만 할거에요.

생리대값 안들어 좋구요. 하나하나 손빨래 하지 않고 모아서 한꺼번에 삶아서 세탁기에 돌리면 되니 힘들지도 않아요.

무엇보다 화학물질로 범벅이 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자궁을 병들게 할것 같아요.
IP : 180.224.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ㅗㅗ
    '10.10.17 11:26 AM (218.232.xxx.210)

    저도 님처럼 써요
    가끔 과탄산 넣고 삶아주면 완전 하얘요
    저도 전업이라 그냥 편하게 씁니다
    밤에 샐일도 없고 좋아요
    냄새도 덜나고
    내가 편하게 사용하는게 참 좋아요

  • 2. ^^
    '10.10.17 11:34 AM (124.199.xxx.28)

    면생리대를 팍팍 삶는군요.
    안에 있는 비닐카바가 찟어지거나 오그라들어서 방수가 안될 수가 있으니
    2-3분내로 삶으라고 하던데요.^^
    전 삶는거 귀찮아서 식초떨군 마지막 행굼물로 마무리해왔어요.
    허긴 삶지 않아도 2년이 넘으니까 어떤 것은 비닐이 상했던지 새는 녀석도 생기더군요.
    손빨래 하지만 않으면 면생리대 너무 좋은데 매달 빨아 쓰기가 힘든 건 여전해요..저는..ㅎㅎㅎ

  • 3.
    '10.10.17 11:37 AM (123.204.xxx.69)

    애기 기저귀를 생리대로 쓰니까
    저도 원글님처럼 팍팍 삶아서 세탁기에 돌려요.

  • 4. 위생팬티
    '10.10.17 11:40 AM (58.227.xxx.70)

    사용해요 안새네요 게다가 일반속옷에 얼룩묻어서 맘에 드는 속옷 망치지 않아도 되니까요
    다이0에서 삼천원인가 해서 세장사서 번갈아 입어요

  • 5. ....
    '10.10.17 11:41 AM (218.232.xxx.210)

    첫댓글
    저도 아이가 쓰던 기저귀라서 그냥 막 쌂아 쓰는거에요 ㅎ

  • 6. 짱!
    '10.10.17 5:32 PM (118.32.xxx.49)

    전 2002년 부터 쓰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생리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생리통도 그다지 심한 편이 아니고,
    날짜는,, 너무 정확하네요.
    기분도 보송~ 하고, 돈도 절약되고 좋더라구요.
    정말, 햇빛에 잘 말린 생리대 쓸때, 기분 짱이죠..^^

  • 7. 요리초보
    '10.10.17 6:13 PM (118.222.xxx.118)

    정말 알뜰 주부들이시군요,,,저도 면생리대,(애기용품-대형)20장 사서 삶아 놓았읍니다,,
    생리통정말 완화될지 기대 됩니다,

  • 8. 1004
    '10.10.17 9:44 PM (58.226.xxx.154)

    저도 면 생리대써요 사용할때는 좋은데 빨때 약간 부담되요...
    얼룩이 안빠질때도 있는데 그냥써요
    면생리대 짱입니다요!!

  • 9. ...
    '10.10.17 10:02 PM (180.66.xxx.92)

    동대문에서 기저귀천 한필에 만원주고사서
    생리대만들었어요.
    한필이면 사실 네명이 나누어서 수십개 만들어 쓸만큼 많아요.

    저는 생리대모양으로 오려서 똑딱이 달았구요.
    밤엔 그냥 기저귀형태로 접어서 써요.

    세탁도 편하고 잘마르고, 5일쓰고나면 모아서 삶아요.
    뽀송하고 냄새가 전혀안나서 너무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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