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몰래 보험가입한 남편

답답..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0-10-16 23:34:04
결혼 10개월에 접어듭니다.
얼마전 신랑 절친이 보험설계사로 이직을 했는데 보험 상담을 해준다면서 보험증서를 보여달라고 했대요.
신랑은 워낙 친한 친구라 상담받을 겸 보여줬구요.
저는 혹시나 해서 만약 친구가 상담 하고 보험가입을 권유하면 와이프랑 상의를 해야하니 기달려봐라라고 말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전에 있던 얘기를 하자면..그 친구가 신랑한테 그랬답니다. 보험상담해주기 얼마전에..
"너는 임마 와이프한테 너무 잡혀사는거 같어??"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신랑한테 보험을 팔기위해 밑밥을 던진것같은 기분입니다.)
암튼 그게 저번주인가 그랬는데..
오늘 시댁에 다녀왔어요.
어머님 말끝에 너 종신보험 든게 어디라고했지? 아무개가 보험설계사가 된거야??
뭐 이런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신랑을 쳐다봤더니 눈치를 보더라구요.
조그만 소리로 나 몰래 들었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어머님 눈치채셨는지 그런거 들때는 와이프하고 상의를 하고 들어야지..**이 모르게 들었냐? 하시더라구요.
신랑은 변명같지도 않게 가입은 그렇고 돈 나가면 말하려고 했지 그러는거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돈도 10월 6일날 출금이 됐더라구요.
제가 화나는 건..
1. 저 몰래 보험가입한점.
2. 저한테는 말도 안했으면서 어머님한테는 말했다는 점.
3. 이미 출금됐는데도 출금하면 말하려고 했다고 거짓말 한 점.
.
.
.
너무 화가 나서 헤어지잔 말까지 해버렸어요.(그건 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는 너한테 추호도 탐나는 거 없으니 수익자도 어머니로 해라 그랬어요.
용서해달라고 하는 남편인데도 아직까지도 화가 안풀려요.
저렇게 쉽게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인데 누구 보증도 쉽게 서줄것 같은 생각도 들고..
지금 옆에 와서 해지 했다고 하네요.
들은척도 안했어요.
IP : 112.72.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0.10.16 11:38 PM (58.120.xxx.243)

    그만 용서를..
    남편이 잘못했지만...친구들 사이에 흔히 그랬어요.저희도..
    잘했어요..그리 해지한거는...

  • 2. ...
    '10.10.16 11:48 PM (175.194.xxx.10)

    와이프한테 신뢰잃고 친구한테도 신뢰잃고.....남편 안되셨네요.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 3. ,,
    '10.10.17 2:48 PM (211.59.xxx.13)

    보증 서준 것도 아니고, 보험 들어준 건데 화 푸세요.
    전 은행 다니는 친구가 펀드 하나 들어달라고 해서
    엄마 주민등록증 들고 가서 제꺼랑 같이 두 개 만들어줬어요.
    돕고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311 원예하시는분께 질문이요-피트포트 2 허브 2010/03/02 335
525310 방금( 아이이름)무료감명 받아보고 심란해죽겠어요 ㅠㅠ 9 9살 남자아.. 2010/03/02 1,283
525309 초등 문제집에 대해 잘아시는분~~!! 3 초등학생 2010/03/02 571
525308 실리트 압력솥 가격 좀 정해주세요- 3 실리트 2010/03/02 522
525307 새로 친하게 된 여자... 7 ㅠㅠ 2010/03/02 2,327
525306 아마씨 어떻게 먹나요? 3 아마~ 2010/03/02 524
525305 초보 며느리인데 저희 어머니 칠순은 언제일까요? 6 칠순도몰라 2010/03/02 1,141
525304 고작 물어보는게 돈 관리는 누가 할 거냐니 3 그저 한심 2010/03/02 891
525303 질문들 왜 저래? 특히 저 기름진 아저씨(kbs) 20 짜증나요 2010/03/02 1,687
525302 저도 좀 해주세요~ 1 꿈해몽 2010/03/02 195
525301 '중대결단' 발언 놓고 여당 내부 '시끌' 1 세우실 2010/03/02 197
525300 알로카시아 키우는 법좀 알려주세요 5 식물 2010/03/02 1,380
525299 모유 유축하면 150ml나오는데 어떤가요? 3 .. 2010/03/02 547
525298 음성녹음이 잘되는 mp3 4 도와주세요 2010/03/02 554
525297 경기도 이천 알려주세욯ㅎㅎㅎ 1 코코 2010/03/02 275
525296 조카가 취업했는데.. 4 이모 2010/03/02 523
525295 독점 반대하셨던 분들..오늘 귀국 방송은 만족하시는지 궁금해요 13 문득 2010/03/02 1,371
525294 연아 도착 했네요. 2 ........ 2010/03/02 588
525293 영어공부 시작하고 싶어요. 3 영어원츄 2010/03/02 726
525292 최성 "축구 한일전, 盧 추모열기 차단 노림수" 1 속보인다 2010/03/02 502
525291 만화가 허영만 선생님, 너무 잘 생기셨어요! 10 허영만선생님.. 2010/03/02 869
525290 KBS에서 선수들 꽃다발 걸어주는 인초니가 나오네요... 11 여나 2010/03/02 924
525289 수시적립식예금 1 82좋아 2010/03/02 574
525288 클라란스 오일(?)/엘레비트 (철분제) 3 이거필요해 2010/03/02 639
525287 2PM 과 JYP모두 정말 막장이네요. 13 .. 2010/03/02 3,004
525286 남편하고 기념일 기분을 내볼까 하고 간만에 2010/03/02 273
525285 카타리나 비트가 보는 김연아 27 김여나 2010/03/02 9,889
525284 친일중의 친일 ‘3·1운동 자제단’은 누구? 1 세우실 2010/03/02 283
525283 고래고기인가요? 7 이름 2010/03/02 571
525282 머리핀 예쁘게 꽂는 법??? 4 혹시.. 2010/03/02 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