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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너무 미워요.
시어머니 대단히 이기적이시고, 남편은 마마보이에요.
결혼 5년차인데, 남편이 너무너무 미워요.
전에는 미워도, 딱할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그러다가 미울 때도 있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밉기만 해요.
집에도 안들어오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자꾸만 표현하고 싶어요.
좀 전에도 남편 들어가 있는 방 앞을 지나치는데 저도 모르게 째려보다가 들어왔어요.
이런 제가 괴롭지도 않아요.
그냥 너무 밉기만 해요.
남편은 결혼생활에서 제가 불행하다는 거 인정 안해요.
그래서 저러더 정상이 아니랍니다.
제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본인은 전혀 불편한 것도 마음 쓸 것도 없는거죠.
잠이라도 자야 아무 생각없을텐데, 공부해야 할 것은 있고, 집중은 안되고...
부시럭거리고 TV보고 돌아다니는 것도 듣기 싫어서 리모콘 뺏았고 나가라고 악이라도 쓰고 싶어요.
ㅜㅜ
1. ..
'10.10.16 9:39 PM (59.19.xxx.190)이해감
2. 5년이
'10.10.16 9:51 PM (124.50.xxx.133)딱 절정임ㅠㅠ
3. sk
'10.10.16 10:13 PM (211.55.xxx.68)난 7년차 ... 죽이고 시퍼여
4. 미투
'10.10.17 12:14 AM (59.22.xxx.203)남편만 보면 한숨만 나오는 결혼10년차... 진짜 아이들만 아니라면 남편보기 싫어서 도망이라도 가고 싶어요
5. 기운없음
'10.10.17 12:58 AM (121.170.xxx.176)그렇게 미워도 생활비는 주시잖아요 저는 툭하면 실직해서
돈을 안주니 자식 놔두고 갈수도 없고 사회생활 .자식교육 모든게
기가 막히는 경험을 하고 있네요 원글님 남편 월급만 제대로
준다면 이뻐해 주세요 돈을 안주는거 정말 사람 살인하는거 하고 똑같아요
저보다 훨씬 낫습니다6. 저도
'10.10.17 4:37 AM (119.64.xxx.228)기운없음님과 같은 상태예요
남편이 결혼15년간 해온거는 빚만들어 오거나 놀거나...입니다
당연히 저 신용불량자구요.
억울한건 저 10원한푼도 안썼어요
남편에게 제가 바보같이 제명의를 빌려줘서 그렇게 된거죠
친정 친구들에게 빚도 얻었구요.
시댁쪽도 마찬가지...
죽이고 싶을 정도의 미움도 아깝습니다.
그냥 무관심쪽에 가깝네요
내아이들이 불쌍해서 그냥 삽니다
항상 이혼을 꿈꾸며...
저도 직장가지려고 요즘 구직중이구요..
애놔두고 이혼하면 분명 고아원에 맡길게 뻔해서(시부모도 보통 사람은 아니어서 애들을 왜 당신이 맡냐고 하시며 친정가져다 주라고 하심)이혼도 아직 유보중입니다...
제가 능력이 되면 애둘다 맡고 이혼하죠...
제앞으로 애아빠가 빚진게 얼마나 많은지...또한 친정 친구들에게서도 갖은 돈을 다 빼내와 더이상 저를 도와줄수도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요...
월세로 사는데 그마저도 몇개월치를 다 밀렸네요
지긋지긋합니다.지긋지긋...
정말 아이들 아니었음 전 자살했을거예요...............
내 애들이 불쌍해서 죽지않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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