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몇년 되어가도 노인분들이 주로 사시니 서로 데면데면하게 지내다가
이번 집수리비 문제로 인해 동네 할머님들의 행태에 좀 실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집주인대신 제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나름 조직적으로? 움직이신 듯 하네요
우선 돈얘기가 나오기 전
맞은편 동 교회할머님이 행사가 있으니 애들 보내라고 동네 아이들 다 간다며
아이들을 보내라더군요 (이사온직후에도 우루루 오셔서 전도하시길래 그땐 거절했었어요)
이틀을 오셔서 재차 극존칭과 경어를 섞어가며 말씀을 하시는데
얼마나 친절하게 하시던지 교회인들 그 특유의 친화력으로요;;
거절을 못하겠어서 그 할머님따라 가게 했지요 지금은 후회막급...입니다
아이가 가면서 아무개 언니는 왜 안가요? 물으니 핑계를 대며 얼버무리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순수하게 전도하는 줄 알고 의심은 없었어요
돈얘기가 나온 그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같이 계셔서 아,,이게 다 의도된
행동이었다는 걸 알았지요
돈 얘기가 나온 이후엔 아주 가관이었죠 돈얘기 대놓고 하신
할머님은 애를 데릴러 가는 시간에 (항상 그 시간에 출입을 하는걸 아시는거죠)
우연인 듯한 마주침으로 한소리 하시고
아무말없이 동조하듯 서 계셨던 할머님은
아일 데리고 집에오니 빌라입구에 빙긋이 웃으며
서 계셨었고요 (맞은편동에 사시는 분이 왜 아무도 없는데 혼자 그러고 계셨는지 에휴)
이런말까진 하고 싶지 않지만 진짜 조폭이 따로 없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할머님이라해서 걸음이 불편 하시고 그런 아주 노인이 아니라 젊으시고 빠르신 분들이죠
오늘 아침엔 등교하는 아이들을 붙잡고 일요일에 교회 꼭 나오라고 해야만
했었는지...휴....베란다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아이들을 보다 작은애가 이야기해서
알았고 바로 나가보니 얼마나 빠르신지 보이지 않아 아무 말씀도 못 드렸네요
이전글 )))))
빌라 전세살고 있는데 지붕이 망가져 지붕을 고친다고 집집마다 팔만원씩을 걷는 다기에
집주인전화번홀 드렸지요..(다른 지역에 살고 계시고요)
그런데 집주인이 입금한다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나봐요
일이 끝났으니 돈은 대소사 일을 도맡아 하시는 할머니가 대신 지불했고요
그러던차에 서로 큰소리가 오가고 집주인이 입금을 안해줄것 같으니,,
제개 돈을 대신 내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받아라 살고있는 사람이니 어쩔수 없질 않느냐라면서
동네 할머니들이 압박을 주는데요
이런 경우가 첨이니 참으로 난감한데요
어찌해야하나요...
이러한 사정이 있어서 자게 님들의 조언을 구했었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여러님들 조언 잘 들었습니다...내용 조금 있어요
난처한 입장 조회수 : 663
작성일 : 2010-10-16 12:50:26
IP : 211.33.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6 1:08 PM (122.47.xxx.35)이전에 돈과 연관된 일이 있으신가 보군요.
동네 할머니들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
외로워서 그럴 수도 있어요.
우리집앞 골목에도 할머니들 가끔 나와계시면 꼭 끼어들어서 뭔가 얘기하고 싶어하시던데
어떨 땐 짠하기도 하네요.2. 밑의글은
'10.10.16 3:25 PM (61.109.xxx.198)아직 안읽었지만.. 동네분들의 얘기가 무리는 아닌것같은데요?
집주인은 계속 돈을 안보내오면
지금 당장 살고계신분은 원글님이니
원글님에게 그런말씀하실수있다고 봅니다.3. 8만원
'10.10.16 5:56 PM (118.219.xxx.35)원글님이 과민하신 것 같아요.
님에게 8만원 받아내려고 동네 할머니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니...이해가 안가는 상황인데요.
귀찮은 지붕공사 일을 마다하지않고 추진한 할머니들이 어떤 면에서는 대단하신거예요.
우선 원글님이 할머니 에게 8만원주고 마음 편한게 낫지..않나요?
집주인에게 독촉전화해서 님이 8만원받던지,
아니면 영수증 받아놓고 전세뺄 때 부동산에서 3 자 대면해서 받던지 하세요.4. 원글이
'10.10.16 7:02 PM (211.33.xxx.220)윗님들 조언 감사합니다. 전세뺄적에 집주인들끼리 이야기하시라 함 되겠네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실수도 있죠 뭐,,,이야기상으로만은
저도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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