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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2 감상평

...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0-10-16 08:54:31
허각은 발라드보다 록이 어울리더군요.
예전 미션 때 미군부대 가서 록을 부를 때도 깜짝 놀랐어요.
숨겨놓은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면서 즐기는 그의 모습이 정말 멋지던데
어제도 멋지게 록을 소화하더군요.
허각의 목소리에 대한 탐구가 필요할 듯 해요(윤종신의 말대로..)
허각 기초를 다지면 많은 장르를 넘나들 수 있을 듯 해요.

존박에 홀릭하는 중년여자들이 많은 건
저만해도 은연 중 우리 아들이 나중에 저런 모습이라면...하는 기준으로
젊은 남자들을 보게 되던데, 그런 기준에 부합하는 청년이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김은비랑 대화하는 모습이나, 엄마한테 대하는 것, 허각에게 대하는 모습 보면
참 착하고 순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에서 커서 더 그런 것 같고 이런 모습이 어필하는 것 같아요.
같이 숙소 생활하는 장재인이나 김은비 강승윤의 존박에 대한 평가를 봐도 좋은 사람 같아요.
허각과의 듀엣할 때 보면 혼자 나서는 게 아니고 빠질 때 빠지고 나설 때 나서는
조화로움도 보이구요.
존박의 가성 부분이 전 불편하던데, 엄정화의 평에는 그 부분이 훌륭했다고 하던데..
박진영도 가성을 많이 쓰죠. 엄정화의 평은 주로 무대 장악력 중심으로 (가창력보다는) 보는 건가요?
때때로 평(이승철 아바타버젼)과 다른 배반의 점수도 잘 주고요.
(주로 여자가 나오면 참 멋졌어요 하고는 점수는 78, 이승철이 79 주는데 혼자 98)
그녀의 평에 사용되는 단어는 몇 개 단어 조합이죠.
참 멋졌어요(어감 이상하지 않나요? 멋있다고 보통하는데...), 기분좋은 무대였어요,
~~ 아쉽네요. 그래도 사람이 참 따뜻하고 좋은 듯 싶어 다 용서가 되네요.
이승철은 알짤없는 평. 뭔가 두리구리 감안하는 그런 게 없는 스탈. 같이 사는 사람 질릴 듯.

존박과 장재인 둘이 남았을 때 무대 전체가 장재인의 탈락을 예고하는 상황으로 가더군요.
카메라가 장재인 엄마를 집중적으로,
윤종신의 평, 비주류에서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대단하다, 진정한 뮤지션이다,
장재인의 눈믈 흘리는 모습 등등.. 전 감이 오더군요.
그래서 그녀의 눈물이 더 슬프더군요.

지난 번 방송에서는 붙은 허각보다 떨어진 강승윤이 무대를 장악한 것처럼.  
이번 방송에서 김그림보다 더 많은 호응과 공감을 끌어낸 김보경의 무대를 보면서
승자란 순위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전곡을 혼자 여유롭게 소화하게 된 김보경의 노래는 더욱 편안하고 멋졌습니다(엄정화 표현인가요..?)
톱 11 외에도 김보경, 현승희, 중도 하차한 중학생 남자아이(이재승)에게는 모두 시회가 주어질 것 같아요.
IP : 218.153.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정화
    '10.10.16 8:59 AM (61.83.xxx.208)

    심사평은 항상 웃겨여.

  • 2. 엄정화는
    '10.10.16 9:12 AM (112.167.xxx.138)

    가창력이나 음악수준 보다는
    무대적응력등 퍼포먼스 면이나 스타성등을 보는거라고 봐요.
    작년에 이효리가 그랬듯이..
    요즘 가수는 그냥 노래만 잘한다고 되는거 아니잖아요.
    슈스케도 밝혔듯이 "스타"를 뽑는다고 했지 노래 잘하는 사람 뽑는게 아니니...
    이승철은 기본적인 노래실력을 보고,
    윤종신은 이 사람이 어느정도 발전하고 노력하는가, 어떤 잠재력이 있는가.. 이런거 보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노래 실력은 어떤데(이승철)
    어떤 잠재력이 있는거 같고, 어떻게 노력하고 (윤종신)
    퍼포먼스, 무대적응, 기타등등(엄정화)... 이렇게 보는거 아닌가 싶어요..

    결승에서 이기면 곧바로 가수데뷔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
    보통 가수가 몇년씩 연습생 시기를 거치면서
    노래, 개성, 춤, 외모등등을 다듬는거를 슈스케를 통해 싹수보이는 사람을 뽑아
    곧바로 실전을 뛰도록 하려면
    김보경, 현승희, 이재승에게는... 좀 무리라고 보여요..
    당장 가수데뷔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사람으로는 단연 허각...!!
    장재인양은 대중성이 좀 떨어져요..
    개성있는 가수는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호볼호가 확실하니..
    존박은 사실 이도아니고 저도 아닌... 조금 어정쩡한 스탈.
    모든 면에서 뛰어난게 아니고 우수한 학생..이랄까..

  • 3.
    '10.10.16 10:05 AM (110.8.xxx.175)

    완전 록은 허각한테 별로던데요..본조비노래는 원곡에 비해서 넘 못불렀었어요..
    어제는 정말 좋았지만요..
    장재인씨는 허각이 첫 합격자일때부터..탈락을 예감한듯..존박은 올라갈거라 생각하고..허각이 경쟁상대엿던것 같아요.

  • 4. tina
    '10.10.16 10:37 AM (221.151.xxx.168)

    허각이 행사를 많이 해서 확실히 그런면에서 강하죠.

  • 5. 대체로
    '10.10.16 1:43 PM (124.195.xxx.86)

    우리 믄화는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호감이지요

    존박의 매력은
    친근한 중에 탁월함일테고
    배우겸으로 나가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허각이라는 청년은
    그야말로 끼가 넘치더군요
    잘 다듬으면 높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저희 식구들은 장재인을 좋아합니다.
    음색은 좀 답답한 구석이 있는데
    곡을 해석하는데는 최고인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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