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에 아들 깨우기~~~

거봐...^^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0-10-15 17:05:49
저에겐 고2인 아들녀석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크게 힘들게 하지 않고 깨는 편인데
오늘은 어찌된일인지 엉덩이만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당췌 일어날 생각을 안하더군요.

이름을 몇번 불렀습니다..
**아 **아    일어나야지...(조용..)

그래서 아이방문을 열고 큰 소리로
자 ~~~ 엄마가 문제를 내겠다.
엄마가 **이 이름을 자꾸 부르는이유는 무엇일까요??

1번- 아들 이름을 잊어버릴까봐
2번- 아들에게 뽀뽀 해달라고
3번- 아들 빨리 일어나라고

그랬더니 눈은 감은 채로 손가락 한개를 펴 보이며 1번이라고 하데요 ㅎㅎ 참나..

그래서 밥상을 차리면서 다시 큰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엄마는 속으로 1부터 10까지를 세고 있는데
10까지 다 헤아릴때까지 **가 일어나지 않으면 엄마의 그 다음 행동은
이세상 그 누구도 책임질수 없다..알았지? 너 엄마 한성질 하는거 알지??? ㅋㅋ

그렇게 말해놓고 밥상 차리며서 속으로 4까지 헤아리고 아들 방안을 들여다 보니까
어그적 어그적 거리며 아들 녀석이 나오고 있더라구요..ㅎㅎ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착하기도 해서 엉덩이 두들겨 줬답니다..
그렇게 깨워서 아침밥 먹고 아들은학교로 저는 회사로 나왔답니다..

에효....아침부터 화내지 않으려고 머리 엄청 굴리며 사는 엄마입니다.....ㅎㅎㅎ

아침에 아이들 어떻게 깨우시나요???


IP : 122.46.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5 5:11 PM (221.157.xxx.24)

    우리앤 초4이긴 하지만..
    초1때부터 아침 7시에 일어나 30분간 영어공부하는게 습관이 되어서..그냥 일어나거든요..
    근데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어떤 사람은 바로 일어나고..어떤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기도 하고..
    아드님은 아침형이라기 보다는 올빼미형인가 봅니다..

  • 2. ...
    '10.10.15 5:12 PM (221.157.xxx.24)

    전에 TV에서 보니까..
    올빼미형은 일어나기 1시간 전부터 불 켜놓으라고 하더군요..
    몸이 적응할수 있게..

  • 3. 초3
    '10.10.15 5:13 PM (114.200.xxx.56)

    햄 반찬 해놨다......한마디로 끝입니다.

  • 4. 우리는
    '10.10.15 5:14 PM (125.179.xxx.140)

    삼겹살구웠는데..빨리안일어나면 동생이다먹는다...하면 끝

  • 5.
    '10.10.15 5:16 PM (118.46.xxx.14)

    빨리 일어나면 유치원 가기전에 닌텐도 한판 하게 해줄게...
    이 한마디면 0.1초 내로 기상입니다...

  • 6. ..
    '10.10.15 5:18 PM (180.68.xxx.58)

    초2 아드님 아침에 영어학원 온라인 학원 숙제 마치고 엄마인 저를 깨우러 안방에 들어옵니다. 깨운다기 보다는 이미 핸드폰 알람 소리 듣고 깨긴 했지만 아들이 부르러 오기 전까지 최대한 비몽사몽 하고 있는 중인거죠.
    만약 제가 아침잠 많은 아이를 키웠다면 패밀리가 떴다에 유반장이 멤버를 깨울때 썼던 그 확성기 하나 사다 놨을 거에요. 아침부터 민방위 훈련 모드.. ㅎㅎㅎ

  • 7. 사과
    '10.10.15 5:19 PM (221.146.xxx.230)

    저희 아들은 사과를 무지 좋아합니다
    무조건 입에 밀어넣어요.
    그러면 눈 빼꼼이 뜨고 웃지요^^

  • 8. .
    '10.10.15 5:52 PM (125.241.xxx.26)

    고3아들녀석에게 안일어나면 뽀뽀한다,라고 협박합니다.
    내 뽀뽀가 협박용으로쓰이다니 정말 슬프지 말입니다.
    지 아빠는 뽀뽀 받으려고 온갖 애교를 다 부리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797 연아양 그럼 언제 귀국 7 한다는거죠?.. 2010/02/28 647
524796 김연아 다큐 보며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 3 궁금해 2010/02/28 1,771
524795 저는 얼굴의 색이 목의 색보다 검은데 정상인지요? 3 ........ 2010/02/28 733
524794 좋은 발라드 추천하기해요~^^ 26 취하자 2010/02/28 1,329
524793 4일전에 회사그만두고 사업이나 장사하고 싶다고 글올린사람이예요~ 6 zzz 2010/02/28 1,288
524792 YS “세종시 국민투표하면 그만…우리 국민들은 독재 좋아해” 6 세우실 2010/02/28 424
524791 아이피에 대해서,, 엘지파워콤 쓰시는분 계신가요 아이피궁금 2010/02/28 348
524790 이규혁 선수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2010/02/28 492
524789 부작용 4 삼양라면 일.. 2010/02/28 843
524788 방금 KBS 김연아 다큐 보셨어요? 35 bnm 2010/02/28 8,507
524787 초4, 내일모레가 개학인데 어떻게 공부를 시킬지요.. 2 ........ 2010/02/28 597
524786 홈쇼핑 유화연 기초세트 써보신분 후기 부탁드려요 4 기초화장품 2010/02/28 1,377
524785 어린이집을 떠나 유치원으로 바꿨는데 제맘이 왜 이러죠? 4 아이가 2010/02/28 735
524784 초등 5학년 아이고!!! 5 아이고!! 2010/02/28 1,271
524783 영화 바이센테니얼맨 보신분.. 9 ... 2010/02/28 513
524782 부모님 금혼식 1 2010/02/28 446
524781 초등 아이 치아, 원래 치료 비용 이 정도 드나요? 4 한계령 아래.. 2010/02/28 695
524780 이불솜에서 나는 화학 냄새 ?? ㅠㅠ 2010/02/28 250
524779 말도 안되는 김연아연기 (말 막혔음 10 . 2010/02/28 6,397
524778 대구에서 빨리 시집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14 시집보내기 2010/02/28 2,017
524777 구순구개열 흉터 수술 문의.. 3 꼭답변부탁해.. 2010/02/28 930
524776 우리집 열대어는 어디 갔을까요? 5 실종사건 2010/02/28 1,372
524775 NBC해설의 김연아 갈라 보셨어요? (자막 있음) 6 멋져 2010/02/28 4,406
524774 더덕 무침이 너무 맵게 되었어요..구제방법이 있을까요? 7 더덕 2010/02/28 418
524773 혹시 이 영화 아시는 분 있을까요? 7 궁금폭발 2010/02/28 1,304
524772 어떤 대출금을 먼저 갚는것이 나을까요 5 빨리갚자 2010/02/28 780
524771 임신 7주..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6 시누 2010/02/28 590
524770 입학사정관제 ..정말 문제가 많을것같아요. 12 제 주위의 .. 2010/02/28 2,011
524769 고등학교 진단서 제출 질문합니다. 1 gpu 2010/02/28 427
524768 간짬뽕을 먹으니..넘 맛나요^^ 3 오랜만에.... 2010/02/28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