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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전업주부..(일상이 무료합니다)
네요..
참으로 한심스럽죠.. 요리에 관심이 많은데 재료비 포함까지 하면 한달 4번 가는것 1~2십은 나가고...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제 자신을 위해 써도 될건데 (생각만) 워낙 없이 결혼 시작 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아끼게 되고 저한테
쓰는건 꿈도 못꾸고 사네요.. 여러분들은 안그러시죠.. 13년차인데 언제쯤이면 내자신애 투자하며 살까요??
그렇다고 아이들도 공부잘하게 해준것도 없고 ...13년동안 내가 뭘 이뤘나... 생각하면 답답하네요..
계절은 바뀌고 나이는 먹어가고...재테크도 잘못돼가고 있고.... 슬프네요..ㅠㅠ
1. ...
'10.10.15 2:50 PM (110.10.xxx.165)원글님 왜 제 얘기하고 그러세요?
안그래도 반성중인데..2. 요리 좋죠~
'10.10.15 2:56 PM (211.63.xxx.199)저야 요리가 그닥 취미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키톡에서 맛난 음식을 볼때마다 맛있겠다..보다는 저렇게 해먹고 살려면 돈 많이 들겠다..입니다..
심플하게 먹고, 갖고 살아야 돈이 모인다 생각해요. 필요 이상의 많은걸 갖고 있지 말구요.
무료하시면 운동을 하세요. 요리가 아닌 다른 취미생활을 가져보시구요. 전 1년전부터 영어회화 배우러 다니는데 잼있네요.
한달 5만원짜리 동네 사회복지관 영어수업이지만 같은 클래스 사람들과 함께 차도 마시고 토킹 연습도 하고 집에서 혼자 미국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리스닝하고 그럭저럭 무료할 시간 없이 하루하루 바삐 사네요.3. 재봉권해요..
'10.10.15 2:59 PM (210.93.xxx.125)시간 너무 잘갈꺼에요... 하다가 초보는 승질이 좀 나겠지만..ㅋㅋ
4. ...원글
'10.10.15 3:02 PM (220.72.xxx.107)직장생활하고 손 놓은지 7년이 돼 가는데 참으로 바보가 돼 가고 있는것 같아요..하고싶은게
없고 또 한다한들 자신감도 없고.. 이렇게 시간보내는게 너무 죄악인것 같아요... 전업주부님들
하루 종일 뭐하세요?5. 속상하시겠지만
'10.10.15 3:03 PM (210.103.xxx.39)저는 부러워요.
도서관이나 기타 여러 단체에서 운영하는 강의 들으시고
재래시장 가셔서 시장 휙 둘러보고 장도 보시고
조조영화도 보러 다니시고.....6. ~~
'10.10.15 3:05 PM (121.166.xxx.1)전 40에 직장맘인데요. 남편이 타국에 있어서 혼자 아이들과 있어요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아이들은 학원가고 없고 부모님과 TV보는 것 밖에 없어
너무 무료해 이러다 우울증 걸리지 싶네요
그래서 정말 큰 결심하고 이번 주말에 혼자 남한산성 등산하러 가려고요
혼자라고는 어딜 다녀본 적이 없는데 집에서 가까우니 기분전환 겸 가을을 느껴보려고요
아~~ 혼자 잘 지낼 방법을 찾고 싶어요 ㅠ.ㅠ
그동안 너무 남편한테 의지한거 같아요7. 저도
'10.10.15 3:11 PM (211.235.xxx.209)40대인데 하루는 대형서점에 가서 책보고 하루는 시내구경이나 장보러 가기,
하루는 자전거 타고 슬슬 돌아다니기(부끄러운 바지 안입고 청바지 입고 탑니다.),
하루는 도서관 자원봉사, 하루는 집에서 퍼져있기 이렇게 하다 보니 바쁘네요.
제가 혼자 잘 놀거든요.
혼자 기차타고 춘천도 다녀오고 한강변에 책한권 들고가서 강가에 앉아 책도 읽고
고궁 산책도 다니고 그러다보면 일주일이 짧아요.
집에만 있지 말고 일단 밖으로 나가세요.
그럼 할 일이 생기더라구요.8. ...원글
'10.10.15 3:11 PM (220.72.xxx.107)제가 그나마 제일 많이 하는일은 인터넷 검색해서 아이들 데리고 체험다니기... 이건 좋아해요..
저도 바람 쇨수 있으니 스트레스 풀리고.. 큰아이와 봉사활도 다니기.. 이것도 좋고..시장 돌아다니는것도 좋고.. 그래도 시간이 널널 하네요..9. .
'10.10.15 3:12 PM (183.98.xxx.10)원글님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저도 직장생활 그만둔지 6~7년 되는 40살 전업입니다.
둘째 유치원 보내고 나면 노트북 붙들고 앉아서 첫째 집에 올때까지 계속 이러고 있어요.
중간중간 청소기 밀고 빨래 정리하고 머 그렇게 집안일 좀 챙기기는 하지만 주업은 웹서핑이죠.
요리도 친구 있을때는 꽤나 오래 다녔는데 지금은 친구없이 혼자 그렇게 다니는 것도 별 재미없더라구요. 운동을 좀 해야 하는데 바로 집 앞에 공짜 헬스 두고도 꼼짝을 안 합니다....
나가서 움직이면 다 돈인데 집 안에만 있다보니 카드 긋는 횟수도 일주에 한번 정도로 팍 줄고 그거 보면서 또 위안 삼다보면 스스로 불쌍하고 그렇네요.
가을 타는지 몸도 좀 계속 안 좋은 거 같고 세상사는 낙은 없을 망정 걱정은 없어야 하는데 친정부모님은 또 사이 안좋으셔서 골치썩이구요.10. ..
'10.10.15 3:15 PM (118.45.xxx.61)원글님....
저는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가끔 돌아보니...
무료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거였는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건지...
그렇네요.............ㅠㅠ11. ...원글
'10.10.15 3:18 PM (220.72.xxx.107)위에 .님 어쩜 저하고 똑같나요? 저도 걱정거리가 있으니 이렇게 잡념이 느네요..ㅠㅠ
12. 해남 사는 농부
'10.10.15 3:33 PM (211.223.xxx.49)글을 써보시면 어떨까요?
일상의 이야기들은 가감 없이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써보시면
여러 가지로 좋은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문학사이트를 찾아 다른사람들의 글을 읽어 보시고
님의 글도 올려 다른사람들의 반응도 보시고
카메라로 자연의 일상과 주위의 정경들을 찍으시어
블로그를 운영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문제의 답은 자신의 안에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의 답을 안에서 찾지 않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이나 밖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찾지 못하고
고통하며 고민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글을 써 보십시요.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쓰실 수 있을 것 입니다.13. ///
'10.10.15 3:56 PM (180.66.xxx.144)직장다니다 전업이 된분들이 원글님같이 생각들 많이 하시죠..
그러다 재취없하면 다행인데..
저도 놀만큼 놀았다 생각하니 생산성있는 생활을 하지못하는거 같아
많이 괴로왔답니다.
지금은 취업준비중인데... 하는동안엔 힘들지만 즐거움도 있네요.
일단은 위에 댓글들처럼 이거저거 다 해보세요.14. 모여서
'10.10.15 3:58 PM (121.184.xxx.186)댁에 계신분들 다들 모여서 테마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요즘 당일 여행상품 너무 많던데...
친한 친구랑 당일 여행한번 다녀오세요..
전 직딩이라서도 불가능하지만 맘 맞게 둘이서 다녀올 친구가 없네요..
그동안 왜 이렇게 살았는지 서럽네요..
아마 가을이라서 그런 기분이 더 들꺼예요.
저 오늘 테마여행 검색중이랍니다.
다음주말쯤 애들이랑 죽녹원 또는 영월 다녀오려구요...15. 무료
'10.10.15 4:01 PM (125.128.xxx.136)원글님..저도 사십중반...시간이 나를 초라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팍팍들때가 자주..
봉사를 권합니다..밥퍼주기봉사..영아목욕봉사.. 해당주거지 동사무소에 등록하면
단체로 봉사 많습니다..
오히려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선물받고 옵니다..
그리고 서점이나 영화도 혼자서 보러다니세요...자신과 사귈수 있는 좋은기회로 만드세요
저는 그렇게 합니다...그래서 삶이 기쁘고 감사합니다.16. 운동강추...
'10.10.15 4:07 PM (59.10.xxx.163)남일같지않아서....
저두 마흔에 결혼 14년차에요...
갑자기 나잇살도 붙고...여기저기 아퍼서 헬스시작했는데...하루가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
매일 아침에 청소해놓고.. 왕복거리포함, 사우나 포함 2시간반 투자하는데...너무너무 좋아요...
아이들 하교할때쯤 들어와서 아이들봐주고...저녁준비하고...나머지 살림하고...
운동을 하니 집안일도 재미있어지네요...
오히려 친구들이나 모임에 나갈틈이 없어 걱정이네요 ㅎㅎ17. .
'10.10.15 4:55 PM (116.127.xxx.253)4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자신감도 없고..자식 교육도 그렇고..
일을 하고 싶은데..몸도 약하고..
왠지 요즘은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살기가 힘들잖아요..18. ...
'10.10.15 5:03 PM (59.24.xxx.81)전업에 아이없고
신랑은 타지에 있어요 ~
저보다 더 무료 한가요....19. 저도
'10.10.15 7:09 PM (116.36.xxx.154)비슷한 경험후 일을 시작했어요
물론 초보지요...
그러나 활력은 생기네요
자기자본 안들고 ,비교적 시간은 여유롭고 (조율할수 있어요)
일을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20. ...
'10.10.16 12:10 AM (121.148.xxx.103)올해 돼지띠 친구들이군요.
저도 똑같아요. 애들키운다고 전업 시작하고,이젠 아이들이 좀 커서 시간도 나고
하지만, 취업하기엔 좀 늦은거 같고, 체력도 안되고, 저도 제 자신이 한심해져 가요
아침엔 운동 하고 점심엔 애들 간식 챙겨 주고 하는데도
너무 사는게 허무하고 멍하고 그래요.
아무래도 생산적인 일을 하는게 아니다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윗님은 어떤일을 시작하셨는지,
웬지 지금 사회로 못나가면, 영영 도태되는 느낌이 들어서, 참 그렇네요.21. ㄷㄷ
'10.10.16 12:15 AM (211.48.xxx.188)가까운 교회에 나가보세요
대형교회말고 적당한교회. 여기저기 다녀보시고 설교도 괜찮고 사람들도 괜찮은곳으로
신앙생활만큼 생산적이고 건전하고 바쁜것도없죠.22. ㅍㅎㅎㅎ
'10.10.16 1:32 AM (58.148.xxx.12)왜 안나오나 했다 그늠의 교회..
원글님,...저도 딱 마흔예요. 공부시작했어요
80세까지 산다치고 새로 직업하나 가지려구요..
요즘 너무 행복해요,..세상이 예뻐보여요..
님 그런 고민하시는거 보니
그냥 그렇게 시간 보내실 타입이 아니신가봐요
같은처지에도 그냥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는 전업주부들도 많거든요..(행복은 주관적이라는뜻)
생산적인 일..한번 찾아보세요
(나원참 신앙생활이 생산적이라는 말에 뿜고가네요)23. 이번주부터
'10.10.16 2:39 AM (180.71.xxx.214)저 40대초반이고요..
이번주부터 문화센터 홈패션 끊어서 다닙니다.
아이 어릴적부터 벼르기만 하고 정작 아이가 커서 내 시간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넋놓고 앉아있다가 지난 주말에 문득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알아보고 끊어서 이번주 부터 나갑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이고요....완전 생초보라 재봉틀에 실 끼우는것부터 시작하지만 시간이 너무 잘 가요.
거기 앉아서 진짜 시간이 후딱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은 분들이 시간이 너무 잘간다고 혼잣말 하시는거 듣고 다들 그렇구나 생각했어요.
전 일단 홈패션 조금 하고 나서 양재를 배울까 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아이들 옷 재단해서 팔잖아요. 그거 사다 옷 만들어 주려고요.
뭐 실력이 일취월장하면 커튼 같은것도 만들어 보고는 싶은데....거기까진 아직 꿈도 못꾸고 그냥 기본이라도 배우고 싶어요.
이거 배우고 나서 손뜨개도 좀 배우고 싶고....
그러고 보니 엄마가 저 어려서 옷도 만들어 주시고 겨울이면 스웨터도 떠주시고 해서.....그래서 배우고 싶나보다....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딸도 크면 저 처럼 엄마를 기억해 주었으면 하고요...ㅎㅎㅎ
얼른 나가서 뭐라도 배우시고 들어오시는 길에 편의점 천원짜리 아이스커피(가격대비 매우 훌륭)한잔 마시면서 햇빛쬐시면서 한들한들 걸어오세요.
저 오늘 그렇게 집에 왔는데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바람도 쐬고, 하고 싶은것도 해보고, 산책겸해서 걸어오면서 맛나고 싼 커피도 한잔 마시고....남 부러울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집에 계시지 말고 얼른 나가보세요.^^24. ..
'10.10.16 7:46 AM (118.34.xxx.20)저도 생산적인 일을 하고싶어요.그냥 시간뗴우기용 말고요.
전업생활한지 7년정도 되니깐 다시 나갈곳 찾기가 쉽지 않네요.
종일근무가 아닌 주5일 4시간 근무할 만한곳 없을까요?25. ...
'10.10.16 9:37 AM (112.161.xxx.96)저두 이젠 일이 하고 싶네요.
주5일 4시간 근무...
좀 힘들겠지만, 찾아보면 있기는 하더군요.
근데 너무 놀아서인지 선뜻 나설 용기가 아직 부족해서...26. 할일이
'10.10.16 9:44 AM (175.197.xxx.42)얼마나 많은데요.
직장맘이셨다니 컴퓨터는 능숙하시겠지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미숙한 분야 더 보완하고(세무나 경리등)
컴퓨터 관계일은 나이 상관없이 꾸준히 있는거 같더라구요.
알바몬 같은 취업사이트에 들어가서 조각시간 알바라도 해서
무료함을 없애고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런 사이트에 들어가도 할일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열심히 살려는 맘으로 찾고 또 찾으면 없다는 일도 잘 걸려요.27. 1004
'10.10.16 10:07 AM (58.226.xxx.154)전 왜이렇게 바쁠까요..아이가 셋인데 애들 보내놓고 일주일에두번 오전에 등산하고 삼일은 오전 알바...등산 같이가는 친구와 점심먹고 책좀 읽고 퀼트도 쪼끔하고 ...오후엔 아이들챙기고
하루가 정신없이 돌아가요...28. 일단
'10.10.16 11:19 AM (222.121.xxx.144)아침에 다들 학교가고 출근하면 대강 집 치우고 씻고 외출준비모드에 들어가야해요. 씻지않고 밍기적거리다보면 컴터앞에앉아 아이 올때까지 있게되고 후회가 밀려오니까요. 장대한계획 세우지 말고 그날그날 오늘은 뭐해야지 뭐 구경하러갈까 하고 일단 나가세요. 종종걸음치며 바빠야 책도 읽고싶은게 넘 많고 해야할일도 태산처럼되지 맥놓고 앉아있다보면 오후4시쯤 너무 허무하고 우울해요. 전 월요일오전은 부모교육 가고 수요일은 성당가서 미사드리고 성경공부 목이나 금요일에 등산이나 걷기운동하면 일주일 넘 금새가요. 밀린 책볼 시간도 잘 없어요.
29. 방가
'10.10.16 11:21 AM (211.178.xxx.240)저도 나이 40에 애들 둘... 전업주부에 결혼 15년차예요.
4년 전에 맘 야무지게 먹고 일 시작했는데
집안 일과 내 일 둘 다 욕심부리다
병원비 + 약 값으로 작년 한 해 어마어마한 돈 쓰고
다시 일 접었어요.
글고 났더니 더 더 더 자신감도 없어지고
글타고 지금 생활에 대만족도 아니고
맨날 피곤하다면서 딱히 하는 것도 없고
남편과 애 둘 건사에 집안 일 하는 것도 헉헉거리며 세월 보내고 있어요.
추워추워... 하다
더워더워... 하다
어느새 10월 중순이다 보니 왜이리 허무할까요.
운동도 하고 신앙생활도 하고
책도 보려 하지만 성에 안 차네요.
그나마 인터넷이 있고 82쿡이 있어 세상과 단절됐다는 느낌은 없는 게
제겐 큰 다행입니다.30. ..
'10.10.16 11:28 AM (110.46.xxx.209)저도 원글님과 비슷합니다. 컴퓨터보다 시간 다 가네요. ㅠㅠ
31. ....
'10.10.16 12:20 PM (220.117.xxx.90)엄청난 불행을 수차례 겪고난 어떤 사람이 그랬답니다.
인생에서 그러한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구요.
무료하다, 우울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무언가 버닝할 것을 찾아 보세요.
시간이 되고, 여유가 있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행복인가요?
저도 결혼 13년차 40세 아줌마예요.32. 릴렉스
'10.10.16 12:21 PM (175.116.xxx.70)아침에 가족들 다보내고 집청소및 설거지,기타 정리 싹~해놓고
커피한통타서 달목욕다니면 하루가 잘가요.(또는 운동)
다녀와선 신문이나 책한권(어려운책은 패스~)설렁설렁보고
오후늦게 저녁찬거리 준비하고...ㅎㅎ
다른집들은 특별해보여도 사람사는거 까놓고보면 거의 같아요.
무의미하다 생각말고 무엇이든 일거리를 만들어보세요.^^33. 저도
'10.10.16 1:21 PM (59.86.xxx.250)마흔살.돼지띠인데.. 한편으로 이해는 되고, 한편으로 부럽네요.
저는 직장맘이라서 또 직장이 가깝지가 않아서 아침에 7시이전에 나가고 저녁에 빨리와야 7시예요. 아이는 친정엄마가 중간중간 봐주시고.초등생이라 그리 손이 많이 가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데요.
그런데 방송대학교에 편입해서 지난주 내내 출석 수업 듣느라 집에 오면 11시가 훌쩍 넘는시간이었구요. 담주에 시험있어서 오늘부터 공부좀 해야하는데. 아침에 청소하고(남편은 출근). 아이 밥먹이다보니 이시간이네요. 좀있다가 아이 태권도에 데려다주고(국기원가는것때문에 연습이 있어요) 그러고 보면 저녁이라서. 너무너무너무 바빠요.
거기다가 요즘 남편 이직문제로 제가 이력서를 대신 관리해주고 있어서(남편이 직장에 있어서 헤드헌터들한테 연락이 오면 제가 메일로 보내줍니다 조금씩 다듬어서. 남편은 지금 직장 이직하는거라 사무실에서 그거 하기가 좀 눈치 보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일하다가 쫑쫑 거리고. 또 분양받은 아파트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쓸일이 있더라구요.
정말로 너무 정신이 없어요. 거기다가 제가 몸이 좀 약한 편이라 3달에 한번씩 병원도 가야하는데 그러저러한것들을 하다보면 매일매일이 정말 바쁩니다.
가끔은 원글님처럼 한가한 시간이 그립고 그러긴한데. 더 나이들면 내가 원치않아도 한가해지겠지 싶어요. 특히나 요즘처럼 평균수명이 긴 시절인데..
원글님도 뭐 하나를 정해서 배우시던가. 그런걸 찾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아깝잖아요..
이 젊은 시간이.. 위로 드립니다.34. 참고로
'10.10.16 1:24 PM (59.86.xxx.250)몇시간 알바를 다니시거나 공부를 배우시거나(저는 시간이 있다면 대학교 평생교육원이런거 다니고 싶어요) 그렇게 고정적으로 일주일에 3일만이라도 나갈일을 만드세요. 그러면 나머지 시간들도 자연히 굉장히 바쁘지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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