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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어요.
지금 8주 넘어가는데 6주 정도때부터 속이 울렁울렁거리더니 갈수록 헛구역질이 늘더라구요.
어제는 정말 냉장고 근처에만 가도 헛구역질이 계속 나오고, 집 밖에 나갈 때도 계속...
요즘은 밥 냄새도 못 맡겠어요.
시어머님이 식당을 하셔서 반찬을 주시는데 냉장고 가득하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우유 한 잔 마시고 다 토하고 밥 먹으려니까 음식만 떠올려도 구역질하고
반찬을 하나도 못 먹어서 냉장고를 못 비우고있어요.ㅠㅠ
자꾸 산뜻한 게 먹고 싶어서 피자집가서 샐러드만 퍼먹고...
어제 저녁엔 너무 심해서 저번에 쌀국수 먹으니까 괜찮아져서 먹으러갔더니 그것도 맛이 없더라구요.
임신한 이후로 입맛이 너무 바뀌어서 뭘 먹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전 원래 음식에 간을 거의 안하고 싱겁게 먹거든요. 국도 안먹구요.
근데 이제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지 않고는 밥을 못 먹겠더라구요. 아니면 밥을 끓여먹거나.
그렇게 해서 김치에다가만 먹어요.
남편이 영양이 하나도 없겠다고.. 외식도 너무 자주하는 거 같고, 내가 먹고싶다니까 사주는건데
애기한테 안좋은것만 먹는것 같다고 하는데 저도 너무 괴로워요...
입덧할 때 뭘 먹어야할지... 병원에서는 그냥 무조건 먹으라는데 냄새 때문에 죽겠어요..
입덧하셨던 분들 어떻게 견디셨는지 비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1. ...
'10.10.15 1:28 PM (183.98.xxx.10)외식이건 국물에 말아서 먹건 암튼 먹을 수 있는 건 아무거나 다 드셔야 해요.
입덧 하는데 건강 따지고 영양 따지면 먹을 게 없더라구요.
저도 첫 아이때 입덧 꽤나 심하게 했는데 직장도 다녔던지라 이것저것 생각할 거 없이 삼킬 수 있으면 다 먹었어요.
하루 종일 밥 끓인 물만 먹고 산 적도 있네요. 그래도 맹물보다는 나으니까... 그러면서 버텼답니다.2. ..
'10.10.15 1:30 PM (99.226.xxx.161)이제 17주 들어갔네요..
6주부터 시작된 입덧 . 15주까지 정말 심하게 하고
16주에 좀 괜찮아지나 싶더니.. 이젠 좀 살만해졌습니다. 음식도 맛있게 먹구요.
2달동안 5키로 빠지고.. 찐고구마 누룽지 토마토 아니면 다 토하고..;;;;
시간밖에 답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ㅠㅠ
잘 버티셔요........3. 11
'10.10.15 1:33 PM (114.202.xxx.112)입덧도 한달만 참으심,, 괜찮아져요,,,
지금 님 시기가 피크일때네요,,,,
전 첫째때도,, 둘때때도,, 둘다,, 한겨울에 입덧을 했는데,,
수박이랑 참외같은 여름과일이 너무떙겨서,, 그것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박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졌어요,,,
허나,, 한겨울에 여름과일,,, 돈 많~이 들었죠,, ^^
지금생각해보니,, 아기가 뱃속에있고,,, 먹고싶은것 맘껏 먹었던 그때가,, 그립군요,, ㅎㅎ4. 일단
'10.10.15 1:35 PM (74.101.xxx.136)아무거라도 드실수 있는거 드세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져요
정 안되면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수액을 맞거나 약을 먹을수도 있어요. 뭐라도 드세요. 영양가 골고루 드시면 좋지만 안되면 애기 몸이 좀 커질때 드시면 되요. 지금은 님 몸에 저장(?) 된걸로 충분하니 아기 걱정보다는 님 몸 우선 생각하세요 엄마가 힘내야 아기가 잘 클수 있쟎아요. 되도록 몸 움직이고 뭔가 하세요 잊어 버리게요. 가만있으면 더 울렁거려요 저도 평소 김치, 국 안 먹는데 도시락을 싸서 직장에서 먹는데 맨날 국물 남은거랑 김치 먹었어요 지금 3살인데 완전 똘똘이예요 걱정마시고 내키는거 드세요5. 임산부
'10.10.15 1:46 PM (118.46.xxx.39)아.. 댓글 감사합니다.
과일은 그나마 괜찮아서 수시로 먹고 있어요. 근데 자꾸 차게만 먹는 것 같아서...남편은 계속 영양 얘기하고..못된 엄마인 것 같아서 애기한테 미안해지고 그랬거든요.
일단 끓인 밥이라도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좀 안심이 되요.^^6. 비지찌개
'10.10.15 1:52 PM (121.181.xxx.124)차게 먹어도 되고 뜨겁게 먹어도 되고 아무꺼나 많이 드세요..
술같은건 빼구요^^
커피도 땡기시면 한 잔 씩은 드셔도 돼요..
샐러드 퍼드셔도 되구요..
아이는 엄마몸에서 다 알아서 빼갑니다.. 지금은 엄마걱정하세요...
저는 열달 입덧한 사람인데요...
한동안은 얼음밖에 못먹었어요.. 얼음먹고도 다 토하고..
뭐든 땡기는대로 드세요..
먹고 괴로워하는게 더 안좋아요..
임신기간중 엄마가 행복한게 최고예요~~7. 원글님
'10.10.15 2:01 PM (211.108.xxx.67)그 시기가 점차 심해져요...
전 회사 다니고 있을때 알아서 병원 갔더니 황달증상까지 있었대요...
잘 먹어라 푹 쉬어라 링거 맞아라 하면서 전화 왔더군요...
그 후에 회사 관두고 집에서 있는데 울렁울렁...
지금 15주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무조건 뭘 먹어요..
저 그때 김치 넣고 콩나물 넣은 김칫국 원샷했어요...
영양 보다는 몸에서 원하는거 드세요...
전 벌써 2키로 쪘답니다...
잘 안 먹던 아이스크림 첫째 없을 때 사먹어요 ㅋㅋㅋ
오늘 아침에는 남편 와이셔츠 목 때 보고 토했어요 ㅋㅋㅋ8. .
'10.10.15 2:24 PM (211.60.xxx.93)전 얼음이랑 얼음씹히는 아이스크림들로 버텼었어요ㅎㅎ 일단 땡기는거 다 드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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