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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하얀거탑에 나오는 주인공같은 애인이 있다면

이런경우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0-10-15 13:18:56
몇년전 하얀거탑  드라마 아시죠
그 드라마에서 김명민 애인이 있었잖아요

술집에 마담인지 바텐더인지 좀 고상한 여자
그 드라마에선 주인공이 의사라 피곤하면 그여자 집에 가서 쉬고 친구처럼 여자랑 뭐 지내잖아요

나중에 본처한테 들킬 무렵 위기를 모면 하기도 하고 둘이 싸우기도 하고
그 여자 남의 가정 깨지는 않고 남자를 진정 사랑하고 위로해주고
남자도 그여자 너무 편하게 속마음 이야기 하고 그러던데

실제로 남편이 그런 여자가 있는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친구처럼 연인처럼
제가 애교도 없고 무뚝뚝 하고 좀 무드도 없는데

그여잔 남편에게 너무 다정다감하게 잘 해주는 듯 남편이 저랑 은근 비교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여자집에서 쉬고 오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랑 사이 좋지 않고 싸울때 특히 더 그여자집을 가는것 같아요
뭐 그 드라마처럼 여러번 들킬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느낌은 확실합니다

남편도 그여자 잃고 싶지 않은 모양인지 꼬리가 밟히지 않네요
만약 이런 경우라면 제가 모른척 해주어야 할까요

남편이 저때문에 많은걸 포기하고 힘들어 했는데
제가 위로가 전혀 못되고 있거든요

남편에게 그것 마저 빼앗으면 남편도 사는 재미는 커녕 인생 포기할지도 모르거든요
정말 그 드라마에서 처럼 본처가 모르는게 나을까요
IP : 180.71.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0.10.15 1:21 PM (222.116.xxx.123)

    남편을 포기합니다
    다른 거는 용서 해도 껍데기 안고는 살 수도 살 자신도 없습니다
    차라리 한번 진정 사랑 했던 여자 바람 피는 것은 용서가 될 지언정

  • 2. 본인이 판단
    '10.10.15 1:23 PM (115.23.xxx.149)

    가정의 문제니 본인이 판단하실 일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워낙 주인공이 대단한 인물이고, 결혼은 정략(능력과 돈의 결합)결혼이었잖아요.
    정략 결혼이어도 남편의 애인은 껄끄러운 존재인데...
    모르겠습니다.
    저같으면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부들부들 떠느라 남편에게 다른 여자의 의미같은 건 안중에도 안둘것 같습니다만...

  • 3. ?
    '10.10.15 1:24 PM (69.125.xxx.177)

    그 드라마에서 김명민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자는 그 애인 아녔나요?
    그정도면 육체관계도 당연 있는거지 어찌 플라토닉만했을까...
    그 부인 남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뭐가 있던가요...???
    그냥 김명민은 출세를 위해서 그 부인이 필요했던 거 뿐이고,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진심을 나누고 사랑했던 여자는 그 애인이던데.
    남편이 그런 사람을 곁에 두는 게 알고도 용납이 되신다고요??????
    남편이 원글님께 사랑이 없을 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남편분을 전혀 사랑하지는 않으시나봐요.

  • 4. --
    '10.10.15 1:41 PM (213.237.xxx.5)

    제가 요즘에 하얀거탑에 빠져 있는데.. 블로그도 막 찾아서 읽구 그러는데
    어떤 남자분이 이런 여자라면 바람이란 걸 필수도 있겠다..
    라는 글을 써놓으신걸 보았습니다.

    김명민의 허한 구석을 전혀 어루만지지 못하는 부인. 그에게 관심도 없는 부인.
    그러니 구멍이 생겼겠죠....남자 마음에...
    부인입장에서도 그렇게 된 이유가 있을꺼라도 생각하지만요...

    조금 더 먼저 다가가 사랑해주시면 안될까요...

  • 5. 저라면
    '10.10.15 1:46 PM (123.204.xxx.210)

    남편을 사랑한다면 제가 남편에게 그런 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어요.
    남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어쩔지는 미지수겠지만....
    우선은 노력을 해보고요.

    사랑하지 않는 다면 그냥 냅두고요.
    내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그렇게라도 채우고 사니 다행이구나..하면서요.

    원글님도 남편이 그리 된데에는 자신의 책임도 좀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한데
    제생각도 포기는 마시고 먼저 다가가서 사랑해주셨으면 하네요.

  • 6. ..
    '10.10.15 1:54 PM (125.241.xxx.98)

    남편이 저때문에 많은걸 포기하고 힘들어 했는데
    제가 위로가 전혀 못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이 무척안타깝네요
    남편이 김명민같은 사람도 아닌데
    그런것까지 참아하 할지
    그런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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