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 얼마나 자주 가세요???

아--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0-10-15 10:36:00
거진 한 8년동안은 일주일에 한번씩 간거 같아요.
시골이라 가면 할일이 많아요.
밭일도 있고 저는 집안일까지...
시골집에 연세많으신 부모님이라 집안이 엉망입니다.
남편은 밭일 도우러 가구요. 저는 집안 대청소를 합니다.

근데 이젠 하기 싫어서 안합니다. 해도해도 항상 같으니까요.
시댁 부모님도 하라는 말은 안해요..
그전엔 제가 스스로 했는데 이것도 세월이 흐르니 지치더라구요...

남편도 처음엔 열심히 밭일 돕더니 요즘은 일주일동안 많이 피곤했으면
부모님 밭일나가셔도 집에서 쉬어요.

그래서 점점 가는 날의 주기를 늘렸어요.
이주에 한번 아님 한달에 한번...
그랬더니 이젠 더 가기 싫어져요.

가는 날은 남편이 시골 친구들이나 동창모임때문에 가는 날이라
시댁에 남편 없어요..저와 애들만...덩그러니...
청소하고 난후도 그냥 덩그러니...
시부모님과 살갑게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새벽같이 나가서 일하시고 아침드시고 나면 주무시거든요.

이번주에도 남편이 가자고 합니다.
근데...남편 체육대회가 있어서 나가야 된다합니다.
그래서 가기 싫습니다.
무기력해서 시골산을 오른적이 몇번있는데 워낙 오르는 사람들이 없어 산새가 험하구요.
위로 올라갈수록 소를 키우는 곳이 많아서 냄새가....ㅠㅠ 그 뒤로 안갑니다.

애들이랑 그냥 단풍구경이나 가고 픈데..
남편이 섭섭해 할까요????

추석연휴 지나서 한번가고 지금까지 안가고 있습니다.
IP : 211.210.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15 10:40 AM (61.100.xxx.40)

    저도 십년차 인데요. 8년까지는 한달에 두번, 격주로....너무 힘들어서 저도 요즘 좀...늘리려고 버티고 있어요. 이번주가 어머니 생신이라 이번주에 가요. 추석때가고....이번주에 갑니다.
    아이도 입학해서, 이젠 3주에 한번만 갔으면 좋겠어요.

  • 2. 바람
    '10.10.15 10:48 AM (123.199.xxx.64)

    우린 명절이나 ..제사,시엄니생신때만 갑니다
    그게 젤 속편하더구요..ㅡ.ㅡ;;

  • 3. 휴~
    '10.10.15 10:57 AM (112.140.xxx.7)

    말하자니 속에서 열 나네요.
    시아버지 돌아 가시고, 울 신랑 이틀에 한번씩, 토욜, 일욜에도 시댁에 들립니다.
    일욜에는 식구들 다 같이 가지요...
    회사가 저희집하고 시댁하고 중간에 있어서 그런다 치지만, 해도 너무 하죠.
    어쩔 땐, 시어머니하고 신랑을 나눠 갖는 다는 느낌도 들고요.
    이틀째 일이 있어서 못가면, 담 날 저한테 전화 하십니다. 어제 무슨 일 있었냐?......
    전 소름이 쫘~악 끼쳐요...이게 뭔가 싶어서요.
    못참고 한 바탕 뒤엎은 후엔 말없이 자기 혼자 다니고, 저는 2주나 한달에 한번 갑니다.
    울 신랑 덕분에, 울 형님은 2주에 한번씩 반찬, 김치 해다 날르고 있습니다.
    아주버님이 바쁘셔서 못하니, 큰 집은 형님이 열심히...원망은 저한테만 살짜기..ㅠㅠ

    울 시어머님, 입맛도 세련 되셔서 70세이신데, 피자 ,치킨..이런거 없어서 못 드십니다,.
    효자인 울 신랑이 갈 때마다 후라이드, 양념, 숫불, 피자, 질리지 마시라고 , 골고루 사다
    드리기 때문에, 울 애들보다 더 자주, 잘 드십니다.
    무심코 저한테 말이 나와서 알게 됐어요...집에는 한 번도 안사온 사람이...ㅠㅠ
    기타 등등...너무너무 많지만 꾹 참고, 겉으로는 열심히 효부 노릇 하는 며느립니다.

    울 시어미니 별명이...호강에 날라리 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01 미국산쇠고기 유감 17 씁쓸 2010/02/27 1,304
524600 라바짜커피 분쇄된 것으로 3 질문 2010/02/27 469
524599 김연아 친언니 얼굴공개에 “축복받은 유전자” 찬사 10 궁민내새끼 2010/02/27 9,372
524598 영어이름, 신시아/리아나/이베트??? 뭐가 괜찮아요?? 8 이름 2010/02/27 1,062
524597 좋은 책 두아이 맘 2010/02/27 243
524596 이런 책상 찾습니다...(제도판처럼 기울어지는..) 7 .... 2010/02/27 2,019
524595 10년된 경차 명의이전 비용 3 경차 2010/02/27 1,464
524594 김제동, 이외수를 만나다 2 세우실 2010/02/27 712
524593 집밥 같은 밥을 먹고 싶어요. 3 짭쪼름 2010/02/27 1,561
524592 숏트랙 심판이 이걸 못봤네요. 10 오노넌않되겠.. 2010/02/27 4,772
524591 롯데서 명품세일한다던데.. 코치도 세일 많이 하나요? 2 .. 2010/02/27 1,597
524590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서 받았는데.. 6 알아야하는데.. 2010/02/27 865
524589 급질) 잡채에 넣을 돼지고기 양념은??^^;; 7 초보.. 2010/02/27 1,357
524588 지난 연고전(or 고연전)때 고대생들이 그랬대요... 8 웃어보아요... 2010/02/27 2,174
524587 아르헨티나 남쪽끝 티에라 델 푸에고 (우수아이아)지진 영향 없을까요? 1 지진 2010/02/27 369
524586 발 큰 여자분들..양말 어디서 사세요? 4 대발이 2010/02/27 599
524585 삼양라면 20봉 9900원 무료배송이네요. 6 쥐마켓에서 2010/02/27 971
524584 헤이리... 걸어서 다녀도 될까요? 7 문의 2010/02/27 955
524583 all laser 대 기존라식 라식수술 2010/02/27 315
524582 작은 것에 속상합니다~ 1 2010/02/27 477
524581 오늘 연아 모습보니 브아걸의 8 가인과 비슷.. 2010/02/27 1,579
524580 중1 수학문제.. 2 부끄부끄 2010/02/27 672
524579 회뜨고 남은 생선 3 매운탕 2010/02/27 497
524578 코스트코 P&G 할인쿠폰 있던데 혹시 올려주실분...계신지요. 1 달콤이 2010/02/27 344
524577 아이폰 유저님들, 아이폰대신 아이팟터치를 산다면... 6 눈에 어른어.. 2010/02/27 956
524576 연아선수 결국 1박2일 예정으로 귀국하네요 43 아나키 2010/02/27 4,430
524575 아사다 마오와 일본은 어째 트리플악셀이 성공이라고 할까요. 10 궁금하네요... 2010/02/27 1,653
524574 100년만에 나올까말까.., 2 김연아 선수.. 2010/02/27 907
524573 일어로 되섞기 가 뭔가요? 3 ㅡㅡ;; 2010/02/27 490
524572 피아노 배우는 저학년들은 연습을 얼마나 하나요? 7 ... 2010/02/27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