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월수가

[궁금녀]

170만원이라고 기사가 떴던데요.

평균 근무년수가 9년 7개월이라고 하네요.

  평균 걷는 거리는 5킬로미터이고...

  
  박봉에 힘든 일 같은데 평균 근무년수가

  그렇게 긴 이유는 뭘까요?

  어떤 장점이 있는 걸까요?

[.]

야쿠르트 아줌머니들 월금은 정해진 게 아닐 텐데요.
많이 판 만큼 많이 받아요.
야쿠르트 하나당 얼마씩 받는식이요.

[예전에..]

저희 아파트에 새로오신 분은 몇달하다가 얘기 들어보니
야쿠르트도 거의 신제품 나오면 할당도 하고 해서...
자기는 그런것 잘 못해서 한달에 몇천원 받아간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영업]

회사건물 하나맡으면 엘벹고 주르륵책상마다 놓지요
그런분들은 많이 벌어요 회사원들 야채쥬스나 윌같은 고가?도 먹으니까요
기본야쿠르트 가정배달은 힘들거에요

저희 직장은 그렇게 하시고 낮에는 은행앞에서 중간중간 쉬세요
은행지나다니는 분들이 구매해요
저도 외근나갈때 야채하나씩 사요 슈퍼가기 불편해서...

시댁 동네 아주머니가 혼자되셔서 딸셋을 키우셨는데
안정적인가봐요 자녀들학자금도 나오고 10년이랑 20년마다 회사에서 여행도 보내드린대요

[하실 생각이?]

야쿠르트 아줌마 월수는 몇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 다양해요
이건 정말 지역 무시 못합니다

너무 잘 사는 동네는 인구가 적어서 안되고 너무 못 사는 동네는 안 먹어서 힘들대요

배달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빨리 나가야 하지만 낮 시간 동안에 자유롭고 퇴근이 말 그대로 자유로워요

게다가 고등학교부터 아이들 학자금이 나와주고 해서 한번 잡으신 분들은 놓지 않고 쭈욱 가시더라구요

[월수가는모르겠으나]

한 여릅에도 모자에 긴팔 유니폼은 하복으로 바꿨으면 좋겠어요.
볼때마다 안타까워서..

[유니폼은]

본인들이 긴팔을 원하세요.. 덜타고 싶다며....

[처음부터]

막 시작하면 진짜 짜지요...
근속년수 붙고 고객이 많으면 불어난데요

[싫어요]

강매 비슷해서
상가인데 제가2003년도에 왔어요
상가앞에 계시니까 사든 안 사든 눈인사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할당제가 있다고 자꾸 사라고해요.
처음에 그래요 하고 샀는데 계속 그러니까 짜증나요
슈퍼에 요구르트에 비하묜 싼가격은 아닌데...

[우리아파트]

두달된 아줌마....200돌파했다고...치킨쏘셨어요....어찌 계산하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이 판거에 대한 수입이 큰거 같아요

[^^]

처음에 입사하시면 좋은 지역 절대 않줍니다.. 산동네 끼고 유동인구도 별로 없는 지역 할당해주는데 어떨땐 수금 않되고 재고 못해치워서 마이너스 일때도 있습니다
재고 그날 다 떨어내고 들어가야합니다...( 대리점에서 강매 수준으로 물건을 퍼 담아줌... )
다 못떨면 반품 절대 못시킵니다... 다음날 덜 받으면 좋은데 그게 본인 의사보다는 대리점 점장이
강요를 해서 막 담아주니 어찌하지도 못해요... 대리점장에게 잘 보여야 하거든요..
좋은 지역 차지한 사람들은 않그만 둡니다...
설사 그만 둔다 치더라도 자기들끼리 자리 권리금받고 팔고 막 그런다더군요
신참으로 들어가서 고생만 죽도록하고 돈도 못벌고 나오는 사람 많아요
저같으면 어디 안정된 직장생활 하겠습니다
밖에서 하루종일 그 무거운 야구르트차 끌고 다녀도 점심값 한푼 지원없어요
학비를 얼마나 지원해주는지 그거 받으려고 거기서 버티는 세월만큼 얼마나 벌까요....
일이 고되고 힘드니 일 끝나면 집에 않가시고 술먹고 남편과 대화도 없이 사는 사람도
여럿 보았구요.... 여자 하기엔 너무 힘든일입니다


참 좋은 점이 딱 한가지 있어요
살은 쫙쫙 빠집니다...
그때 제가 한 8키로가 빠져서 아가씨때 보다 더 날씬해서 그때 사진보면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