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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누나한테서 계속 전화가 오는데요...
남자친구랑 싸우고 지금 3주째 서로 연락 안하고 있는데요..
집안일 하느라 한 세시간 핸드폰 가방에 넣어둔 새에 남친 누나한테서 전화가 와있네요
부재중 전화 3통 문자하나.. 급한일이라고 연락좀 바란다고
전화를 해야할거 같은데 저희가 싸우고 안만나고 있는걸 알고 하신건지
아님 정말 무슨 급한일인 건지...
(평소에 연락 거~의 안하는 누나구요 제가 조카들 선물같은거 챙겨보내면 고맙다고 문자보내주시는 정도?)
남자친구랑은 10년 만났는데 결혼이나 좀 현실적인(돈문제.. 부모님 문제..) 이야기 하는걸
너무 싫어하길래 제가 술김에 서운하다 꼬장좀 부렸더니 상처를 받았는지 좀 떨어져있자해서
지금 냉전중이거든요..
저는 첨엔 남자친구 자존심을 많이 건드린것 같아 미안하다고하고 반성도 하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서로 냉정하게 생각해봐야겠다고 자기 지금 행복하지않다는 말에 상처를 좀 받았어요 ㅠ
남자 여자가 10년 만났다고 다 결혼해야하는건 아니겠지만 저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막상 결혼할 나이가 되니 이래저래 재보는 건가 싶어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좀 나고..
(저 예쁘지도 않구요 돈도 잘 못벌구요 집에는 아픈 엄마 있어요 ㅠ)
서로 연락안하고 지내는 동안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10년만난 정보다 앞으로 살아야할 각자의 인생이
더 소중하겠구나 싶어서 이제는 홀로서기 준비중이거든요
남자친구 성격상 누나한테 헤어졌다고는 말 안했을거 같은데
그래도 만약에 그런 문제를 알고 전화하신거면 저 뭐라고 해야하죠?
그냥 싸웠다고 해야하나요?
헤어졌다고 해야하나요? (아직 둘이서 그만 만나자고 딱 선을 그은건 아니기 때문에..)
아님 제가 실수해서 남자친구가 화났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전화하지 말아야 할까요??
1. ..
'10.10.14 8:47 PM (110.13.xxx.67)급한일이라는데 연락은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물어보면 사실대로 얘기하시구요.
2. 한번
'10.10.14 8:49 PM (220.116.xxx.234)전화해보심이 어떨지. 남친한테 무슨일이 생겼는지도 모르잖아요. 연락 안하던 누나가 냉전중이라고 전화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3. 음
'10.10.14 8:50 PM (121.151.xxx.155)어른이 전화했으니 전화해보세요
그리고 예의있고 바르게 대충 지금 좀 냉전중이다라고 말씀드리세요
남자친구분이 누나에게 구조요청한것일수도있으니까요
전화통화해보고 결정하셔도 될겁니다
어찌될지 모르지만 님이생각하기에 좀 아니더라도
무조건 예의바르게 하셔야합니다^^4. ..
'10.10.14 8:51 PM (222.235.xxx.233)그냥 담담하게 남친이 각자 시간을 가져보자고 해서 가지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찌 될지 정확하지는 않으니 너무 냉정하게 말을 끊지마시고
그냥 냉전중이다, 서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등으로 정리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전화는 해보는 게 도리인 것 같아요5. dd
'10.10.14 8:52 PM (211.205.xxx.165)그런데 님께서 실수해서 남자친구가 화났다는 말은 안하는편이 나을듯합니다.
님의 실수라른 말은 꼭 하지 마셔요.
제가 보긴엔 실수도 아니구만 그걸 실수라 생각하시고 누나에게 말씀하시면 앞일 어찌 될지 모르는데 문제되려면 될수도 있지 않을까해서요.6. 에고
'10.10.14 8:56 PM (58.145.xxx.207)네 감사합니다
시간 더 늦어지기 전에 전화드려봐야겠어요
긴장해서 주절주절 말실수할까봐 걱정이에요 ㅠ7. 정말
'10.10.14 8:56 PM (118.220.xxx.4)남친한테 먼저 전화해 보세요.
정말 급한 일인지, 남친이 누나한테 뭔가 말을 한건지 일단 들어보고 누나한테 전화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8. 음
'10.10.14 9:00 PM (121.151.xxx.155)제생각에는 남자친구에게 먼저 전화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남자들 생각을 잘못해서 그냥 대놓고 누나 전화했어? 하는순간에 끝이거든요
그냥 누나에게 전화하세요9. .
'10.10.14 9:05 PM (220.86.xxx.161)통화하셨을라나...에고..궁금..ㅠ
10. 저도 궁금
'10.10.14 9:13 PM (121.55.xxx.170)에구 왜 본인이 실수했다고 생각을 하는걸까요?
제가 보니 남친도 여기찌질한 남편들 못지않을 사람이구만요.
통화는 하셨는지..정말 뭔일 잇는지 궁금허네요.11. 그냥
'10.10.14 10:16 PM (124.195.xxx.86)무슨 일 있었냐
고 하면
네 이제 정말 서로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냉각기를 갖습니다.
그러지 마라
뭐 이런 톤이면
네 잘 의논해보겠습니다.
그냥 그러면 될 거 같은데요12. ..
'10.10.14 10:36 PM (121.162.xxx.222)그런남자라면.......꼭 결혼 전에 많이 생각 해보세요.
결혼은 무엇보다 좋아서 해야지 한쪽 에서 결혼에 대하여 긍정적이지 않으면 시작 부터 힘들어요.
죽게 좋다 하면서도 고비가 한고비 두고비 많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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