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학시험에 떨어졌다고 난린데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초6엄마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0-10-14 20:03:19
입학시험 쳐서 들어가는 학교가 있어요.

국제중 그런데 급은 아니고 이 근방 시골지역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그런 조그만 학교죠.

약 2달전부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거길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학원등록 시켜가면서 준비하는게 어째 진짜 본인 실력으로

가는 건 아닌 거 같아

학원등록도 안 시키고  지가 혼자 준비하도록 내버려뒀죠.  

근데 오늘 합격자 명단에  없다고

제가 전화로 담담히 알려주었죠. 저 야근중이거든요.

제가 쫌 일이 많아요.  늘 애 챙길 시간이 없어서 알아서 하라고 내비둬요.

근데 전화기를 붙잡고 대성통곡을 하네요.

어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친정아버지의 직장때문에  서울로 와서  그냥 배정받은 데로 다녀서 그런지

중학교는 가까운 곳에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그렇지 않은가봐요.

자긴 거기 꼭 들어가고 싶다고 . 떨어진 게 믿기지 않는대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도움이 될만한 얘기 좀 보태 주세요.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말 안 들어요.  울기만 하고.  



IP : 211.114.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4 9:45 PM (221.157.xxx.24)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긴 인생에 첫 시험인데..괜찮다..하시고 웃어넘기세요..
    인생역전..뒤에 고등학교 시험 잘보자..하시구요..
    근데 울고있는 사람이 자제분 맞죠?

  • 2. *^*
    '10.10.14 10:07 PM (110.10.xxx.216)

    아이가 상심이 무척 크겠어요...
    저도 고등학교 들어갈때 보통 추첨해서 들어가잖아요?
    제가 가고 싶은 학교가 안되고 죽어도 가기 싫은 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의욕이 확 꺾이더군요....
    아이가 그렇게 원했으면 도움을 좀 주시지......안타깝네요........

  • 3. 이제
    '10.10.14 10:59 PM (124.5.xxx.53)

    자녀분의 공부에 날개를 달아줘야할 시기가 아닐까 하네요.
    아이 스스로 뭔가 이루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바쁘다고 너무 방치한 것이 아닐런지요.
    서울서 자라 고등학교도 뺑뺑이로 다닌 저는 잘 모르겠지만
    지방에서 자란 남편말 들어보니 그 지역에서 알아주는 상급학교를 간다는 것이 그 아이들에겐
    인생전반에서 큰 성취감이자 힘이 된다고 하네요.
    아이가 하고자 할 때 그 때 열심히 돌봐주세요.공부라는건 다 때가 있거든요. 아이마다 그 시기도 조금씩 다르구요. 원글님 아이는 바로 지금이 아닐까해요. 중학교때 공부로 평생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 4.
    '10.10.14 11:10 PM (175.123.xxx.14)

    속상하겠네요. 나름대로 지금까지 인생중에 제일 큰 실패인데요. 너무 별것 아니라고도 하지 마시고 (자기 딴엔 큰일인데 엄마가 별거 아니야 이러면 그것도 속상할 듯) 덤덤하게 넘어갈 수 있게 잘 위로해 주세요.

    근데 학원 다니는 게 왜 자기 실력이 아니에요. 학원에서 배워서 자기 걸로 만들면 자기 실력이죠.
    나중에 아이한테 원망 듣지 마시고 애가 학원 원하면 보내 주세요. 애가 안 원하는데 부모가 애 성적 올린다고 학원 뺑뺑이 돌리면 문제지만, 애가 혼자 하기 좀 힘들어서 학원이나 과외 원할 때 시켜주는 것은 도움이 되면 되었지 해는 안되요.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이 되는 애 같으면 한달쯤 다녀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만 둘 겁니다.

  • 5. 학원에 다니면서
    '10.10.14 11:19 PM (115.178.xxx.253)

    준비하는게 왜 제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지나간 일이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학원 아무리 다녀도 공부 안하는 아이한테는 소용없어요 하지만 본인이 의지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학원은 공부를 도와주는 기능이지
    공부자체가 아니니까요.

    저라면 니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고등학교 목표부터 다시 세워서 해보자. 어느 중학교에 가든 실력을 쌓으면 또
    기회가 올거다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

  • 6. ..
    '10.10.14 11:41 PM (112.151.xxx.37)

    설마 애가 학원가고 싶어하는데 말린건 아니시겠죠??
    으아.....
    형편이 아주 어려워서..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 마음 속에 평생 그게
    부모에 대한 앙금으로 남을텐데....ㅠㅠ....
    잘 다독거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361 이제 그만 연아가족을 풀아주라고.. 2 2010/02/26 1,481
524360 호텔(부산) 사우나 이용시 3 ^^ 2010/02/26 719
524359 또 1년 1개월만의 삼송 그래픽카드 에러!!! 1 왕짜증.. 2010/02/26 219
524358 재원한다고 했다가 2 유치원 2010/02/26 457
524357 서울시내 큰사이즈옷 쇼핑할만한곳? 한우리 2010/02/26 529
524356 타라소바 저렇게 살찐거 이해해요; 2 타라소바 2010/02/26 2,253
524355 3년째 보내는 유치원 1 .. 2010/02/26 436
524354 담임선생님 배정받고 우울합니다. 15 우울모드 2010/02/26 2,567
524353 신발 늘려 주나요? 4 아프다 2010/02/26 512
524352 도대체 1 노후에 2010/02/26 227
524351 아라카와 시즈카 선수도 좋아요. 7 뜬금없지만... 2010/02/26 1,313
524350 대형마트가 가장 두려워하는 기관은 어디인가요? 3 사랑 2010/02/26 948
524349 하늘이 내린 사람 나 나름 2010/02/26 378
524348 김연아_ 경기_ 제갈성렬_ 해설ver.txt 4 ... 2010/02/26 1,278
524347 속상하네요 4 우정이라는 .. 2010/02/26 482
524346 12살의 김연아 연기는 그때도 우아하네요^^ 5 연아 2010/02/26 1,239
524345 저의 첫 자동차보험 추천좀 해주세요. 3 저좀 봐주세.. 2010/02/26 462
524344 돌잔치를 가족모임으로 하려고 해요. 많이 알려주세요. 11 알려주세요... 2010/02/26 850
524343 시골에서 된장이 왔는데요 반절은 검은 곰팡이 같은게 있네요. 4 된장 2010/02/26 2,254
524342 캡슐형 에스프레소 기계로 커피 뽑으면 7 궁금해요~ 2010/02/26 1,186
524341 김문수 "김연아 자랑스러운 경기도 딸" 12 넌 또 왜 .. 2010/02/26 955
524340 입학 전 지도자료. 예비초등맘 2010/02/26 253
524339 일본서 살다온 동생과의 대화 22 @@ 2010/02/26 7,401
524338 블로그를 이웃만 볼 수 있게 할 수 있나요? 3 ? 2010/02/26 397
524337 이모씨 "남은 3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시간" 4 아무것도 하.. 2010/02/26 511
524336 남편 소원은 자기만 챙겨주는 거래요~ 5 애정결핍인가.. 2010/02/26 839
524335 런닝머신 할때 발편한 운동화좀 추천해주세요 2 헬스 2010/02/26 1,177
524334 누구에요. 1 시상식 2010/02/26 350
524333 남의 아기 장난감, 허락없이 갖고놀게하는게 맘상해요. 8 아기엄마 2010/02/26 1,060
524332 인천 or 김포지역 청소업체 추천부탁드립니다. 1 청소업체 2010/02/26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