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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캐 느긋하게 있었는지...

생일파티해준대놓고 조회수 : 422
작성일 : 2010-10-14 19:39:58
4학년, 처음으로 생일파티 해준다고하고 넘 느긋했던거 아닌가 갑자기 급해집니다
토욜에 하기로했는데, 애들이 15명 내외가 될거 같네요
설마 애들이 친구를 한명씩 데리고?????? 으아~~ 설마!

일회용식기도 사야지...하다가 어느새 오늘, 글타고 집에 그릇이 많은것도 아니공..
메뉴준비가 완벽하냐...하면 대충 생각해본 것 외에 슬렁슬렁 하지 뭐... 그러고있었고
풍선이라도 불어야하나?생각하다가 암것도 안하고 오늘이 왔네요

급히 파티용품 파는데 검색해보니 있기에 낼 가볼려구하는데,
낼은 또 현장체험학습 신청하고 대백제전 가기로했는데, 오후중에 올려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까

뭐........ 이러고 있었을까요

대강의 메뉴는 이러합니다
치킨, 피자 주문하고, 떡볶이 사오고, 과일은  꼬치에 꽂을까하구요
김밥을 해달라는데, 재료는 사왔는데 과연 하는게 맞나 아닌가 고민중이예요
여기에 음료수랑 과자 사다놓고, 케익 사오구요

근데 막연한 것이 대체 애들이 얼마나 먹을까싶으니 얼만큼씩 주문해야하나 감이 안오네요
글고 사실은 떡도 좀 준비할까 했는데, 애들이 잘 안먹는다니 빼는게 낫나싶기도 하구요

뭐... 이거 토욜오전에 케익 찾아오고, 김밥 말고, 과일 준비하고, 음식 주문하면 되겠지하고 신경 안쓰고 있다가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이러다가도 다 성대하게 잘 지나가게되나요? 으으~~~

옛날엔 막 미리 꼼꼼하게 인터넷 주문에 찾아가서 살펴보고 그랬든거 같은데 왜 이리 되었을꼬....
IP : 112.150.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카이
    '10.10.14 8:21 PM (125.178.xxx.61)

    따뜻하게 오뎅국 하심 좋은데~
    오뎅 꼬치에 끼워서 다시마,멸치,무 넣고 육수에 넣어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하고 저렴하고
    좋아요.

  • 2. ..
    '10.10.14 9:06 PM (183.98.xxx.174)

    케잌찾아오고...김밥말고... 김밥은 굳이 안하셔도 되겠는데...밥종류가 없어서 그런것이라면 유부초밥 정도도 괜찮던데...오전 정말 바쁘시겠는데요...오뎅탕..강추...하지만, 애들이 노느라...먹는거에는 집중하지 않더라구요...생일파티에 가보면 먹다남긴 음식들로 즐비...
    많이 준비하지 마시고. 부페식으로 차려서 개인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좋지요...

  • 3. ,
    '10.10.14 9:09 PM (110.14.xxx.164)

    3일 정도 매일 나가서 준비했던 기억이...
    이젠 노래방에서 하니 편하더군요 음식몇가지만 준비해서 넣어주고 밖에서 기다리면 되니까요

  • 4. 김밥
    '10.10.14 9:23 PM (220.120.xxx.196)

    힘들게 굳이 안 하셔도 돼요.
    유치원부터 초등 6학년까지
    집에서 아이 생일잔치 해 준 경험자에요.
    피자, 치킨, 과자, 케익, 음료수면 충분합니다.

    과일, 떡볶이 많이 안 먹더군요.
    의외로 과자나 쵸콜릿 많이 먹어요.
    (많이 먹어 좋을 건 없지만, 그래도 파티니 좀 푸짐하게)
    케익은 작은 걸 사셔도 돼요.
    케익은 거의 그대로 남으니
    먹고 싶은 아이에게만 덜어 주세요.

    떡은 정말로 필요 없구요, 상 위에서 마르기만 합니다.
    당일에 아이들이 15명이나 오면 정신 없으실 거에요.
    배달오는 음식 받아서 세팅하는 것도 엄청 바쁜 일이니
    김밥은 안 만드시는 게 어떨까요?

  • 5. 원글
    '10.10.14 9:53 PM (112.150.xxx.142)

    감사~~
    안그래도 저녁 먹으면서 아이랑 얘기해봤는데, 김밥과 떡은 빼기로 했어요
    대신 돈가스를 해주면 좋겠다는데, 그럴까?하긴했는데 낼 정 힘들면 것도 제외해야지요 ^^

    근데 재밌는건 오늘 낮에 놀러온 친구들이 생일상 메뉴 메모해놓은걸 봤나봐요
    아이가 제 걱정을 듣고 하는 말이 "애들이 그 메모 보고선 우와~~~하던데?" 하드군요
    순간 그 말 자체가 참 위로가 되대요 ㅋㅋ
    어찌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맨앞의 치킨, 피자, 떡볶이 정도 보고선 환호성을 지른거 아닐까도 싶구요

    어찌되었거나 치킨, 피자, 떡볶이, 과자류, 과일, 음료수, 케익....으로 해야겠어요
    돈가스는 상황 봐가면서 결정하구요
    애들 모여서 자기들 기준으로 맛난거 먹고 놀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날이지
    아직은 먹으러 모이는 나이는 아니지싶기도 하고 그르네요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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