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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집밥만 열심히 한지 한달이나 되었어요.
하루하루 오늘은 멀 먹지? 저녁에는 늘 고민이 밀려오고
외식이라도 하는날은 기뻐서 행복했어요
그러다가 큰애 아토피때문에 신경써서 먹어야해서
블로그를 알게되면서 이런저런 음식에 도전했지만
늘 제가 원하던 레시피는 아니였어요.
오히려 공구의 늪에 빠져서 ㅎㅎㅎㅎ
그러다가 82 키친토크발견
그날그날 아침밥상 저녁밥상 레시피 보면서
아 이거다.~~~~~!!!!!
맞아요 제가 원하던건 평범한게 먹을수있는 밥상 메뉴였어요.
한분한분 올려주시는 레시피보면서 따라하고
콩나물 다듬는거 부추다듬는거 참 싫어했는데
이제는 딸래미가 도와주네요.
저녁밥상준비하면서 다음날 신랑 점심 도시락도 싸주고있어요
반찬2개에 국 한개 그리고 김치 늘 소박한 밥상이지만
82님들의 엄마레시피로 밥하는게 즐거워지고있어요
어느덧 외식 끊은지 한달이 넘었어요.
5시가 되면 부엌에와서 밥하고 식단을 짜서 소박한게 저녁밥상을 차리고있어요
큰애는 반찬을 잘 먹고 작은애는 늘 국에 말아서 한사발씩 먹네요.
신경쓴덕에 큰애 아토피도 정말 많이 좋아지고, 편식도 차츰 나아지고있어요.
그리고,, 식당에 안가니까 카드값도 주네요 대신 마트장은 확실히 봅니다 ㅎㅎ
조미료는 안쓴지 이제 3년정도 되어가는거 같아요
늘 육수뽑아서 국이나 찌개만들고 대부분의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하구요
그렇게 3년 살아보니 미각이 살아나서 파는음식을 먹을때는 혼자 투덜투덜 거리게 되긴해요
그래도 외식의 유혹은 뿌리치지못했지만 ,, 이제는 정말 외식에서 벗어났어요
이제 제게 남은 단하나의 과제는 아침밥상 제대로 차리기입니다.
뒤늦게 82알게 오늘도 너무너무 고마운 연년생 엄마였였습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1. 어이구이뿌셔라!!
'10.10.14 7:01 PM (125.129.xxx.109)저 때는 82가 읎었었요ㅠㅠㅋ
2. 제말이.
'10.10.14 7:02 PM (115.140.xxx.152)저랑 비슷하시네요.전 6세 아이랑 세식구인데 남편이 워낙 외식을 좋아해서 주말에는 아침부터 분식집에 배달예약을 했어요.근데 82하면서 집에서 밥을 해먹고 웬만함 외식안하려고했더니 글쎄 외식한지가 언젠지 기억도 잘 안나요 ㅎㅎ 가끔 피자나 통닭정도
먹을거없고 라면같은거 먹고싶을때 키톡에 들어가면 뭐라도 해먹어지고 이젠 외식하고픈맘도 없어요
근데 주말에 외식안하니 완전 밥순이 된거같아요.외식도 하고싶은데 입이 너무 까다로워져서 ㅜㅜ3. ,
'10.10.14 7:33 PM (110.14.xxx.164)저도 입맛 까다로워서 외식 거의 못해요
그냥 저냥 반찬해서 친구도 주고 ,,ㅎㅎ 그렇게 먹지요4. ...
'10.10.14 8:02 PM (180.66.xxx.144)에구~~ 따듯한 글이네요.
너무너무 맛있는 저녁밥상일듯 합니다.
저도 82쿡에서 주로 요리코너를 애용하지요.5. 집밥..
'10.10.14 8:13 PM (59.15.xxx.99)너무 열심히 해주면 부작용 납니다..
우리집 23살 먹은 아들... 고기 먹으러 나가자 했더니..
집에서 구어 먹으면안되나요...? (얌맛..엄마도 편하고 싶어 !!!)
더 큰 부작용은.. 아이들이 가출을 못합니다..
1박2일 학교앞에서 공부한다고 친구자취방에서 자고 오더니..
자기 가출할때... 엄마 따라오랍니다.. ㅋㅋ
잘하고 계신거에요..
우리집은 아이들이 다 컷는데요..(둘다 대학생)
다 키우고 나니 열심히 집밥해먹인 보람있어요..6. 저도
'10.10.14 9:07 PM (121.167.xxx.226)편식 심한 남편땜에 가능하면 집밥 먹이려고 해요.
아침밥도 안 먹다가 요새 곧잘 먹고..저녁밥도 회식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하니 냉장고에 장봐둔 재료들은 회전이 잘 되서 좋구요..음식물 쓰레기 많이 나온다고 바가지 긁기가 취미이던 남편이 이젠 잔소리도 안 합니다.
하지만..제가 보기엔 아직 멀었어요. 아직도 편식습관이 남아있거든요. 30년을 시엄니께서 이렇게 만들었는데 제가 어찌 몇년만에 바꿀까요.^^ 하다보면 어느순간 바뀌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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