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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편감이 효자인게 싫을까요? 전 좋던데요..

효자에대해서.. 조회수 : 2,313
작성일 : 2010-10-14 17:42:55
전 결혼할때 환경을 주로 보고했어요.

시댁될 집안이 화목한가..부모자식간의 관계는 어떤가..

제 생각은 그랬거든요..

가족위할 줄 알고..어른위할 줄 아는 사람이면 기본은 된거다..

자기부모한테도 못하는 사람이 부인한테 잘하겠냐는 생각을 한거죠.

울 친정쪽 남자들이 정말 가정적이예요.

다들 내놓으라는 효자들이구요.

울친정아버지도 그러셨구요.

근데 그렇게 효자에 가족중시하니 부인이랑 자식들한테도 다들 엄청 잘하더라구요.

처가에도 엄청들 잘하구요.

그리고 제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어느정도(세상에 100%는 없으니까요..)는

맞던데 왜 82에선 효자랑 결혼하면 안된다는 말들이 나올까요?

제가 기피해야할 결혼상대자라 생각하는 남자는

가족보다 친구위주의 남자..

본인은 부모랑 유대감이 없이 결혼하면 아내에게만 효도 강요할것같은 남자..

대충 이렇거든요.

이런남자들이 이기적이더라구요.

부모에게 이기적인 남자들 신혼한 지나면 아내한테도 이기적으로 되는것같아요.

IP : 218.238.xxx.11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남편이
    '10.10.14 5:45 PM (125.131.xxx.167)

    엄청나게 효자거든요. 시댁분위기도 너무 화목하고 시누이 하나있는데
    남매간에 우애도 좋구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저희 친정부모님한테도 정말 잘하네요.
    친부모님께 하듯이 그리 정성스러워요.
    제 동생들 한테도 정말정말 잘하구요.

  • 2. ㅎㅎ
    '10.10.14 5:46 PM (121.134.xxx.94)

    82에서 기피하는 효자는 모든 효자가 아니라...
    본인은 입으로만 효도하고 모든 역할은 부인에게 떠밀면서
    모든 효도를 자기 부모에게만 집중시키는 효자죠.
    처자식은 안중에도 없는 건 물론이구요 ^^;

  • 3. .........
    '10.10.14 5:46 PM (221.148.xxx.82)

    아내들이 힘들어하는 효자는,
    성인이 되어 스스로 일군 가정의 아내와 아이들을 뒤로하고, 원부모에게만 집중하는 그런 사람들이죠..
    자게 사연만 봐도 많잖아요. 아이에게 "필요한" 거 못해줘도 부모의 "사치" 요구를 다 채워주고 싶어하는 남자들.
    어린이날에 자기 집에 가야한다고 아이와 아내들을 뒤로 하고 혼자 본가에 간 남자도 있었지 않습니까.
    뭐, 다 어려서 그런거지만요. 미숙해서. 덜 자라서. 여러 가지 상황을 다룰 능력이 없어서요.

    처자식에게도 잘하고 부모에게도 잘하는 남자는 훌륭한 사람으로 전 존경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 4. 료자가
    '10.10.14 5:50 PM (124.195.xxx.86)

    싫은게 아니라
    효자인 척
    제 할 일을 떠 맡겨 버리니 싫어하지요

    세상엔 괴상한 시집도 많듯이
    며느리들도 제각각이니
    빼앗긴 기분이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전 효도는 셀프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셀프가 되려면 셀프로 하느라 생기는 문제들도 포함이 되기는 합니다 ㅎㅎㅎ

    어쨌든
    저희 남편도 보기 드문 효자인데
    저는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약자에 대한 애정으로 보여요
    부모가 젊으실땐 잘 못느꼈는데
    나이드시니 약자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 5. ㅎㅎ
    '10.10.14 5:52 PM (183.98.xxx.153)

    여기서 효자효자 하는 건 일반적인 효자 얘기가 아니라 '효자인 척 하는 전직 불효자' 얘기예요.

  • 6. 기막힌표현
    '10.10.14 5:53 PM (112.216.xxx.182)

    ㅎㅎ
    '효자인 척 하는 전직 불효자' 222222

  • 7. ^^
    '10.10.14 5:54 PM (121.152.xxx.133)

    ㅋㅋㅋㅋㅋ'효자인 척 하는 전직 불효자'ㅋㅋㅋㅋㅋ
    윗님 예리하십니다요..

  • 8. 원글님이
    '10.10.14 5:55 PM (220.75.xxx.180)

    말씀하신 효자는 괘안은 거죠
    친정은 개무시하고
    자식이 아파도, 마누라가 아파도 시댁가서 일해야하고 시댁가면 2박삼일은 기본으로 있어야하고
    내 자식 책사줄 돈은 없어도 시부모님 맛있는거 사드려야 되고 옷사드려야 되고 취미생활 하시게 하고 이런게 속상하지요
    (뭐 울 신랑과 대화하니 살면 얼마나 사신다고 살아계실때 잘하자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건데 그게 벌써 20년이 다되어 가네요 아마 앞으로 20년은 무난 하실듯 - 저도 50을 바라보네요)

  • 9. 울서방...
    '10.10.14 6:01 PM (116.37.xxx.217)

    울서방.. 효자임은 자부하지만 실상은 마마보이라는.... 쩝...

  • 10.
    '10.10.14 6:09 PM (175.123.xxx.79)

    자기꺼 잘 챙기는 효자면 좋아요
    자기 가족이니까 부모님도 와이프도 아이들도 잘챙기는 사람이면!

    근데 문제는 우유부단한 효자들인거 같아요
    이도 저도 못하고 귀는 팔랑팔랑~
    중심못잡고 생각없이 휘둘리는 마마보이!

  • 11. ㅋㅋ
    '10.10.14 6:16 PM (116.123.xxx.25)

    '효자인 척 하는 전직 불효자'333333

  • 12. ^^
    '10.10.14 6:21 PM (121.166.xxx.162)

    진짜 효자,,vs '효자인 척 하는 전직 불효자4444

  • 13.
    '10.10.14 6:22 PM (180.231.xxx.96)

    모든 사람들이 결혼하면
    친정 본가에 더 애틋해지죠 .
    하지만 남자들은 그걸 부인한테 대리 효도 부탁하고
    생색과 마음은 본인이 내는거죠. 이런 정서적 장애가진 남자를 기피하는겁니다.

  • 14. ..
    '10.10.14 6:24 PM (121.181.xxx.124)

    여기서 효자라 하는건 자기부모한테만 잘하는 사람이겠죠..
    부인을 힘들게 하거나 외롭게 하거나..

  • 15. .....
    '10.10.14 6:27 PM (121.150.xxx.202)

    저희 아버지 친가에는 부모 형제 모두 아주 끔찍하게 잘 하십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와 형제들에게는 무관심합니다.
    외가집에도 전혀 신경 안쓰십니다.
    균형 잡힌 효자라면 좋지요.

  • 16. 효자남편
    '10.10.14 6:47 PM (122.34.xxx.19)

    철없던 때는 너무 싫어라했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든든하네요.
    울가족 끔찍하게 챙기고
    처가사랑도 만만치 않습니다. ㅎ

  • 17. 효자인
    '10.10.14 6:52 PM (175.197.xxx.42)

    남편감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효자이기만 한 남편감이 나쁜거죠.

  • 18. ..
    '10.10.14 9:19 PM (115.23.xxx.149)

    효자를 가장한 마마보이라 싫은 겁니다.
    효도를 빙자해 물심양면 자식을 쥐어짜는 시부모도 싫구요.
    남녀를 바꿔도 좋은 배우자감으로는 빵점이죠.

  • 19. ...
    '10.10.14 10:10 PM (220.88.xxx.219)

    우리 아빠 엄청 효자세요.
    그래서 친할머니는 물론 외할머니께도 엄청 잘하셨구요. 두 분 다 모셨어요.

  • 20. 점두개
    '10.10.14 10:43 PM (219.250.xxx.109)

    위에 나오는 분들은 진짜 효자신가봐요
    전직 불효자가 아닌...
    말만 들어도 부럽고 좋습니다

    제 남편은 전직불효자는 아닌데..
    모든 효의 끝에 본인 부모만 있는게 가장 큰 불만이에요
    어디 여행을 가서 특산품을 사도.. 자기네 집만..
    정작 우리 식구꺼는 안챙기면서 본인 부모 형제만 챙기니 밉네요
    장인장모도 인사치레로 챙기고
    제 형제들은 남이더라구요
    본인이 본인 부모를 챙기기도 하지만 제가 해야할 효의 대상도 시부모라네요
    저는 반감만 생깁니다

  • 21. 제가
    '10.10.14 11:08 PM (220.127.xxx.167)

    아는 사람은 자기 부모한테 효도해야 되어서 며느리가 시부모 모시고 치매 간병하고 목욕시키고 시동생들 시누이들 줄줄이 공부시키고 시집장가 보냈는데

    자기는 경상도 양반이라고 처가 족보는 개족보라고 하던데요.

    그런 글 쓰는 사람들이 원글님보다 물정을 몰라서 그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니에요. 원글님 주위의 효자는 좋은 효자인 거고, 실제 세상에는 나쁜 효자가 더 많아요.

    남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입바른 소리만 하는 원글 보기 씁쓸합니다.

  • 22.
    '10.10.14 11:58 PM (211.227.xxx.206)

    보통 효자 아들들중.. 진짜 효자는 찾기 힘들구요. 진짜 효자라함은 부모의 소중함과 가치(?)를 아는 사람인데.. 그게 자기 부모만 해당하니까 그런거죠. 자기 부모님이 소중하면 와이프의 부모님도 같은 부모인데 그건 아니라고 하니까요.

    보통 효자인척하는게 대부분. 자기부모한테만 효자인게 또 다반사. 자기는 마음만 효도. 그외는 와이프몫으로 돌리는 남자가 과반수. 제 형편 모르고 부모님한테 꼼짝못하는 효자인척하는 사람도 골치아픈 사람.

    원글님이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 많아요. 원글님남편이 해당사항없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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