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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빼달랬더니 문자로 욕을 보내네요..

무식한이웃 조회수 : 2,865
작성일 : 2010-10-14 15:20:10
지은지 30년도 지난 아주 오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2열주차는 아주 기본이구요..
그나마 운이 좋아 2열주차 안해도 되는 몇 자리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는데 7시쯤 애아빠가 급한 일이라면서 차를 좀 가져다 달라는 거예요.
당연히 금방 차를 뺄 수 있겠지 하고 내려갔는데.. 허걱.. 제 앞차, 제 뒷차 모두 차간격 10cm도 안되게 바짝 붙여 대놓고 사이드브레이크마저 걸어놓은거예요.
앞뒤로 여유가 없음 그래서 그랬나보다 할텐데 자리를 텅텅 비었는데 굳이 그렇게 바짝 붙여 댄 이유가 도대체 뭘까 하면서 차를 빼달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 정말 10번을 넘게 해도 보이스메일로 넘어갈 때까지 안받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동 앞인지라.. 경비아저씨가 말씀드려 주차스티커로 동호수 조회해서 인터폰도 하고..
애 둘을 데리고 20여분을 밖에서 동동거렸네요..
겨우 연락이 된 뒤차 아주머니.. 금방 나오신다면서 또 10분.. 그리고 또 10분.. 그렇게 하염없이 길바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그 앞차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짜증을 억누르고... "차를 너무 바짝 대놓으셔서 제차를 뺄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차 좀 빼달라고 연락드렸습니다" 했죠. 그랬더니 그 아저씨왈.. "뒷차도 그래요?" .. "네.. 뒷차도 그렇네요" .."알았으니까 기달려봐요"
참 같은 동 살면서 너무나 어이가 없다.. 했습니다.
그 와중에 뒷차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뒷차를 빼시고.. 전 겨우 40여분만에 차를 빼서 출발.,.
가고 있는데 그 앞차 아저씨 또 전화를 하더라구요. 운전중이기도 했고 아까 수십번 전화했다가 씹힌 게 억울해서 그냥 뒀습니다. 그랬더니 문자가 띠링~ 오더라구요.
그 문자의 내용인 즉.. "띠발, 엿먹어" .. 물론 발신자정보없음으로 왔구요.
하지만 모를까요? 누가 보낸건지? 한번도 그런 비슷한 문자 받아본 일이 없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그 시간에 그런 문자가 .. 정말 누군지 모를꺼라고 보냈을까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5분쯤 뒤에 다시 걸려온 그 앞차 아저씨 전화..
욕이라도 실컷 해주려고 차 갓길에 세우고 받았습니다.
완전 열받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했더니 너무나 공손한 소리로 "차 빼셨나해서요"하는 건 또 뭘까요?
6일이내에 핸드폰 지점으로 본인이 방문하면 그 욕설문자의 발신자를 알려준다는데 내일이라도 그 발신자 알아와서 엘리베이터에 대문짝만하게 붙여놓을까 어쩔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입니다.
나이 꽤나 먹은 거 같던데..  그런 어이없는 짓을 하고 싶을까요?
그리고.. 같은 동 살면서 차를 그렇게 대놨으니까 빼달라고 저녁 7시쯤 전화하는게 그렇게 욕먹을 짓일까요?


IP : 125.176.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4 3:22 PM (121.181.xxx.124)

    붙이든 안붙이든 저는 통신사가서 확인이나 하겠네요..

  • 2. .
    '10.10.14 3:25 PM (115.143.xxx.174)

    붙이는건 사과 안하면 그렇게 하시구 통신사 가셔서 확인하시고 다시 전화드려서 사과하라고 말씀하세요.....
    아니 무슨 자기가 잘못하구선........ 사과 받으셔야 합니다.

  • 3. 그렇게 하셔요,,,
    '10.10.14 3:26 PM (121.144.xxx.36)

    만약 앞차 운전자가 발신 번호로 나오면,,,,,
    지점 방문으로 발신자 번호 알지만,,,, 적지는 않겠다,,
    몇시 몇분에 주차 문제로 이런 발신자 정보 엄ㅅ이 문자 보낸 사람 사과문자 해라,,,,

    아니면 발신자번호까지 써서 다시 엘리베이터랑 현관 출입문에 공고 븥이겠다,,,


    아마 이리 써 붙이면 오금이 저릴듯,,,,

    발신자 정보없음으로 오는 욕문자 엄청 많습니다,,
    화풀이를 이딴 식으로 비급하게 하는 인간 ,,, 혼 내야 하고,,,

    아마 이런 공고 븥으면 님의 아파트 주차 문화도 좀 나아지실 듯,,,,,

  • 4. ㅉㅉ..
    '10.10.14 3:27 PM (58.231.xxx.29)

    욕먹을짓 당연히 아니죠..
    통신사가서 확인하시고 문자보내세요.
    그렇게 살지 마시라고...

  • 5. 정말로
    '10.10.14 3:27 PM (118.33.xxx.152)

    만약 그사람이 그렇게 보낸문자라면
    타이어펑크내버릴까부다!! -이러면안되겠찌만gg

    이사가세요, 주차문제 너무 힘들거같아요
    예전에 서초동 ㅅㅍ아파트 간적있는데, 정말 좋은차들이 2-3중 주차해서 범퍼to범퍼로 밀고당기고,,으악 아무리 좋은아파트라도 주차문제해결안되면 gg일거같아요

  • 6. ...
    '10.10.14 4:09 PM (121.153.xxx.34)

    통신사에 발신번호제한오면 알려달라고 일단 접수해야 알려줍니다.
    안그럼 안알려주드라고요.
    전 구찮어서 그냥 발신제한막기만했어요

  • 7. 나이가?
    '10.10.14 4:36 PM (180.66.xxx.13)

    그 이웃들 나이가 어찌 되던지요?
    그런 문자도 보내는 사람이 보내지 잘 안보내는것같은데...

    저같으면 괘씸해서라도 발신추적해보겠습니다만...
    밝혀져도 따지기도 그렇고...
    일단 알고는 있다는 표현은 되어야할것같네요.
    어제보낸 문자...고발할려다가 참습니다라고...문자 한통 넣어주세요.

  • 8. 또라이
    '10.10.14 5:03 PM (211.36.xxx.173)

    뭐 그런 또라이가 있나요;;;
    걍 냅두세요. 통신사 가서 알아보는 수고가 아깝네요.
    그렇게 싼티나게 살게 냅둬요.
    우리아파트도 지하주차장이 없어 주차난이 심한데
    차빼달라고 하면...10분은 기본...처벅처벅 걸어오고
    요즘 인간들 참 어이없어요.

  • 9. 방법
    '10.10.14 8:03 PM (221.138.xxx.230)

    그 인간 엿 먹이는 방법은 딱 하나..

    그 인간 차 앞에 원글님 차 딱 세워놓고 싸이드 브레이클 ,엔진 브레이크까지

    걸어 놓습니다. 때가 되면 당연히 전화가 오겠지요. 딱 당한 만큼 + 10 분 더 뒤에

    빼주세요.

    눈에는 눈 2개...

  • 10. 별사탕
    '10.10.14 10:59 PM (219.250.xxx.109)

    방법님 말씀대로 하면..
    차 긁힐 위험이 있어요
    매일 차를 지킬 수도 없는데...

  • 11. 아닐 수도
    '10.10.15 3:02 PM (118.223.xxx.241)

    있지 않을까요?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언쨚은 일은
    어떤 미친 인간이 잘 못 보낸 문자인가 보다...하고 넘겨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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