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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웁니다.
혹시라도 시누이가 글 볼까 마음에 걸려 원글 지웁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 많은 위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나두 며느리
'10.10.14 2:58 PM (123.199.xxx.47)어머님이..넘 잘해주시니 그러시는거 같네요
원글님 고생많으시네요..좋은날오실꺼예요~~2. 시어머님 말씀에
'10.10.14 2:59 PM (203.232.xxx.3)답이 있네요.
"나만 아들 딸 없는 사람같다. 다른 환자들은 아침엔 큰딸 오후엔 작은딸, 아들이 매번 병원을 지킨다"
매일같이 가서 수발드는 며느리는 이제 그만 와도 되니
진짜 피붙이인 딸/아들 오라는 말이네요. 시누이에게 그렇게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며느리보다 친딸/친아들이 편하지 않을까요.3. ㅠㅠ
'10.10.14 2:59 PM (221.160.xxx.160)어케
4. ..
'10.10.14 3:02 PM (121.181.xxx.124)헉.. 저희 아버지도 병원에 장기로 입원해계시는데요..
그렇게 식구들이 붙어있는 집 없어요..
제가 가끔 가는데요... 제가 아마 제일 자주가는 사람일걸요??
저도 안쓰럽긴해요.. 아빠, 엄마 두 분만 남겨두니까요..
그렇지만 자식들 하나같이 다 바쁜데 매일 어떻게 들여다봐요??5. ........
'10.10.14 3:02 PM (112.155.xxx.83)며느리는 그냥 수발드는 사람이고 친자식들이 매일 보고싶다는 뜻인것같아요.
속상하시겠지만 남편분이랑 시누한테 매일 매일 찾아뵈라고 말씀드리세요.
어머님이 몸이 아프시니 맘도 많이 약해지셔서 자식한테 기대고 싶은 맘이 간절하신가봐요..
근데 시누가 우는건 어머니한테 죄송해서인가요?
그런말은 원글님 남편한테 말해서 이제부터라도 엄마간호 우리가 하자고해야하지 왜 열심히 간호하는 사람 맥빠지게 님한테 그런말하고 운대요?6. ..
'10.10.14 3:03 PM (211.212.xxx.45)원글님..마음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아프면 마음이 약해지나 봅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수술하셔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자꾸만 훌쩍거리십니다
별것 아닌일에도 눈물이 자꾸만 난다 그러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아무것도 아닌일도 서럽다고 하시고 자식들 눈치가 조금만 이상해보여도
서운하고 노여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더군요
간병인 쓰자고 했더니 자식들 있는데 남들보기 챙피하다고 싫다고 하시구요
그러면서 남한테 어찌 당신 몸을 맞기겠느냐면서..불편한 몸에도 화장실 혼자
몰래 가려다가 엎어지고 암튼..아프면 마음이 많이 약해지는것 같아요
그러니 원글님이 힘들겠지만 이해하셔야 할것 같으네요
저희들도 하느냐고 했어도 그닥 마음에 흡족하지는 않으신듯 했어요
친정엄마인데도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누구하나 아프면 모든 식구들이 몸고생은 물론이고 맘고생도 많이 하는것은 사실입니다
거기다가 돈까지 알게 모르게 스르륵~새어나가더라구요
명분없는 돈이 정말 많이 쓰게될거구요
어쩌겠어요
아픈사람 그냥 조금 배려~해 주어야지요7. 시누는 뭐하누,,
'10.10.14 3:03 PM (121.144.xxx.36)시누는 뭐함까,,,,,,,,,,,,,
8. 새단추
'10.10.14 3:06 PM (175.117.xxx.225)속상해 하지마세요
그러구 시누이가 울면
그러니까 좀 자주 찾아가라고 하세요
며느리 하루종일 붙어있어도 다 소용없는거라고 하면서요..9. 시누보고
'10.10.14 3:07 PM (121.137.xxx.53)꼬박 지키라고 하세요.
거참 웃기는 분들일세....10. 쳇
'10.10.14 3:09 PM (183.98.xxx.153)어머니가 따님이 많이 그리우셨나보네요.
ㅇㅇ이 아빠한테도 좀 더 자주 가라고 할테니 아가씨도 더 잘해드리세요.
하고 상냥하게 마무리해주시지.ㅎㅎ11. 저
'10.10.14 3:10 PM (211.195.xxx.165)원글님 기분도 이해는 하는데요,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병원에 오지도 않고 무심하다..라고 푸념을 하신 것도 아니고
딸, 아들에 대해서 얘기하신 건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아닐까요?
사람이 아프면 진짜 맘 편히 기대고 싶은데
피 섞인 자식도 어려운데 며느리는 더 어렵긴 하죠.
겉으로야 아닌척 해도 속으로는 아무래도 남이니까요.
그래서 그냥 딸이나 아들이 자주 왔으면 하는 것 같은데요.
거동가능하다고 해도 병원에서 혼자 있다보면 사람이 그렇잖아요.
원글님 혼자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남편이나 시누이보고 자주 찾아가 뵈라고 하세요.
그리고 시누이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셔서 아프신데 자주 못가뵈는게
죄송해서 눈물난 것 같은데
원글님이 오해한 건 아닌가 싶네요.12. ..
'10.10.14 3:13 PM (122.36.xxx.51)하실 만큼 하신것 같은데요.
시누이가 원글님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운것 같은데 누구나 친정엄마 생각하면 좀 그런거(!)있잖아요.
지금까지 잘해오셨고(먹을거 나눠드린건 정말 잘하셨어요)
지금도 잘 하시는 원글님에게 복 받으시라는 말 해드리고 싶습니다.13. 품
'10.10.14 3:13 PM (123.199.xxx.47)시누이는 아마도 자기엄마가 그러니깐
마음이 아파서 그랫겠죠
근데 원글님두 이리저리한다고 고생이 많으세요
그러다보면 시누이하는말이..곱깝게 들릴수도있죠..
원글님딴에는 한다고 하는데..시누이가 전화해서 저런말이나하니..힘이빠지실만도 하겟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시부모님인데....
할건 해드려야 난중에라도 할말이라도 할수있죠....14. 내생각
'10.10.14 3:23 PM (211.116.xxx.231)어머님이 딸들은 왜 자주 안 오냐? 하신 속내같구요.
(며누리 보기에 미안 하기도 했을 것이고)
자주 갈 수 없는 시누는 자기 설움에 겨워 그런것 같아요.
할 도리 못하는 딸의 마음.
자주자주 가도 누워계신 어머님은 서운한게 많겠죠.
넘어져 다쳐서 골반뼈에 금이 갔다고
석달을 병원출입했습니다.
며느리 여섯인데
실업자는 저 혼자라서요.
토,일요일은 안 나갔지만 그 마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돈 벌아다가 나 주는것도 아님서...
괜히 구시렁 대면 나만 나쁜 사람이다 생각하고 참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은 내 부모님이고
돌아 가시면 후회 할 일을 너무 많이 만들지 말자 하구요.15. 그거
'10.10.14 3:27 PM (112.160.xxx.129)시어머니께서 며느리가 못 한다 라는 뜻으로 얘기하신게 아니고
말 그대로 아들.딸 노리고 말씀하신거 맞아요.
내가 이렇게 아파서 수술하고 누워있는데 아들과 딸들이 왜 안 와보느냐! 하는겁니다.
시누이 한번 들여다 보지두 않으셨대요? 엄마가 수술받고 입원해 있는데 한번이라도 가 보셔야지..
저흰 할머니 돌아가시기전에 입원해 계실때
작은 아버지께서 휴가내고 오셔서 엄마랑 교대로 병구완하셨어요. 할머니 밥도 먹여드리고..
저희 아버지는 얼굴도 제대로 안 내밀고..마찬가지로 작은엄마도 얼굴 제대로 안 내밀고..
우리아버지랑 작은 엄마가 복 터지신거겠죠..
우리엄마 평생 시집살이 하고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병구완하고 절대 좋은 소리 못 듣는거 몽땅 우리아버지 탓이구요..
병원에 있으면 며느리가 붙어서 간호해 주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아들.딸이 엄마 아프다고 들여다보고 걱정해 주는걸 더 바랍니다.
시누한테 그러세요.
며느리가 붙어있어봤자 자식같진 않은가 보다
그렇게 훌쩍일 맘 있으면 들여다보고 어머니 마음 좀 풀어드려라.
라고 똑부러지게 말씀하세요.16. 0000
'10.10.14 3:30 PM (59.16.xxx.109)친자식인 아들 딸은 뭐하고....원글님만 등골 빠지십니까?
등골 빠져봤자 좋은 소리도 못 들으시고;; 시누이 태도는 넘 신경 쓰지 마시고요..
며느리보다는 딸이나 아들이 간호하는게 부모도 더 편하고 좋을거에요.
원글님은 좀 물러나시고 딸이나 아들한테 간호를 부탁하시는게 현명하실듯.17. --
'10.10.14 3:36 PM (59.16.xxx.109)원글님 친정 어머니 편찮으시면 원글님 남편이 병간호 하나요?
다 자기 친자식이 친부모 돌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서로 간에.
원글님은 그냥 옆에서 도와주세요... 메인 역할은 친자식이 하고18. ..
'10.10.14 3:37 PM (118.223.xxx.17)그 딸은 집에서 소 키우나?
가보지는 않고 질질 울고 난리고?19. 너무
'10.10.14 4:30 PM (175.114.xxx.13)신경쓰지 마세요. 시누 입장에선 엄마이니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겠지만 님이 죄책감같은 것 가질 필요 없으세요. 다른 환자들은 아들딸이 늘 있다는 거 시모께서 과장하신 말일 가능성이 커요. 아마 어느 환자분한테 유난히 자식들이 많이 와있고 그게 부러우셨나 보죠. 시누가 그 말을 올케에게 전했다는 게 좀 철없어보이긴 하는데 그냥 흘려들으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무리해봤자 요구만 더 많아진다는 거 아시잖아요. 원글님 마음 내키는 데로 힘 닿는 데까지만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20. ..
'10.10.14 5:08 PM (125.140.xxx.37)그 딸은 집에서 소 키우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어머니 편찮으셨을때 시누들 셋이 돌아가며 간병했는데 그 유세가 대단했어요
며느리 셋중에 큰며느리만 당번으로 간병하고
둘째며느리는 만삭이라 못가고 세째 며느리는 지방에 살아서 자주 못갔는데
두고 두고 간병한 얘기하며 유세떱니다.
사실 자기 엄마 아픈데 돌아가며 간병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쩝21. 시어머니께서
'10.10.14 5:11 PM (121.166.xxx.162)원글님에게 직접 하신 말씀도 아닌데,뭘 신경쓰시나요?
시어머니께서 그 시누이 들으라고,,,,하신 말씀 같으니,,,,그 시누가 울고 있을게 아니고,아침, 저녁으로 가보면 되는거지요.
원글님,오버 해석 하지 마시고,,,
그냥,,시어머니가 시누나 원글님 남편)아들)한테 섭섭하셨나 보다 생각하세요.^^22. 울지 말고
'10.10.14 5:27 PM (124.195.xxx.86)가라고 하세요
시모도 직접 말씀하셨네요
그리고,,
뭐든 나 들으라는 소리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그만큼 하셨으면 되었지
설령 더 있으라고 한대도 아니면 못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