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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내친구에게 '나 어때요?'라고 ...
물론 취중에 한말이긴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난 지금까지도 불편하네요.
남편은 그냥 농담일 뿐 오히려 깊게 생각하는 제게 문제 있단 식이에요.
친구 기분좋게 띄워줄라고 그랬다나요? 그 옆에 있는 제 생각은 안했는지...
정말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요?
제가 요즘 생리도 없어지고 갱년기가 오느라 그런건지 이일 이후로 우울하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러네요.
그날은 남편이 술을 먹고 늦은날이었고 저는 마침 제 친구가 찾아와 오랜만에 얘길 나누다보니
시간이 꽤(밤11시30분)분흘렀습니다. 마침 양쪽집 아이들 모두 학원서 늦는 바람에 우린 가끔 그리 잘만납니다.
남편이 집에들어오는 길에 집앞에서 저희와 잠시 만났는데
(평소 남편은 제 친구들과 만나는 걸 좋아합니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
갑자기 대뜸 제친구에게 '나 어때요?' 하며 귀여운 표정으로 말하더라구요
저희는 둘 다 당황해서 암 말도 못하다 순간 제가 어색함을 정리 해야 할 것 같아서
"당신 그런말했다고 ㅇㅇ씨한테 일러버린다" 라고 말했는데 그러면서도 기분이 묘하더군요.
물론 친구도 당황해서 말은 안했지만 그리 불쾌한 표정은 아니었구요.
.
친구는 지금 남편과 주말 부부상태고 저와는 고등학교부터 대학 , 결혼, 지금까지 만나온 친굽니다.
남편들과도 자주는 아니어도 잘 어울리는 편이구요. (결혼 20년차거든요)
그리고 친구가 워낙 예쁘고 세련된 왕비, 공주과여서 저와는 갈등도 있지만 곧 속내트고 화해하며 상호보완
하며 지내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날이후로 남편도 실망스럽고 친구도 얄밉네요.
사실 친구는 미워하면안되는데 평소 남자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친구임을 충분히 알기에
자존심도 상하고 제가 바보같고 뭐 그러네요.
남편은 홍익인간이라 불릴만큼 모든이에게 잘합니다.
그래서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아 때론 제 존재감을 찾지못해 속상할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집에서 남편은 제게 정말 잘합니다.
바쁜 회사일 중에도 자주 전화하고 절 챙겨주려 엄청 노력하고 생일에 새벽에 미역국도 끓여주고
최선을 다함이 늘 보이는 최고의 남편이라 자부했는데, 대화도 잘되는
그래서 제가 참 복받은 여자라 생각했는데
여기 82에서 가끔 남편자랑할때 '한표 추가'라할만큼...
그런데 이번일에 남편의 태도를 보니 제가 잘못 알고 산거 같습니다.
기분 나쁘다는 제 말에 남편은 '그저 농담일 뿐인데' 라는 식으로
그러고보니 제가 남편에게 넘 많은 걸 이해해준것같네요.
스스로 시원스럽고 지혜롭게 잘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바보네요 제가
.이런경우 다른분들은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이시나요?
이런걸 갖고 속태우는 제가 바보 같아서 여기다가 속풀이 해봅니다.
1. 음
'10.10.14 2:31 PM (121.151.xxx.155)다른곳에는 어찌 행동하고 다니는지는모르겠지만
그친구랑 더이상 부부동반으로나 남편끼여서 만나지마세요
남편분 정말....2. 오징어
'10.10.14 2:32 PM (123.199.xxx.47)제같아도 기분은 안좋았을거 같네요
그래도.남편분이 농담이라하시니..그리고 평소에도 님께도 잘하시니깐.
요번 한번만 이해하구 넘어가세요..
담에 또 그러면 문제가 달라지지만.........................3. 지금
'10.10.14 2:32 PM (121.162.xxx.111)님의 마음이 가을과 중년의 기분이 오버랩되어 더 그런 것 같네요.
기분전환을 할 것들을 만들어 보세요.4. 그래그래
'10.10.14 2:33 PM (59.17.xxx.146)저같아도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 상했을것 같아요... 에구~~ 남자들은 왜그러는지...참...
5. 끙
'10.10.14 2:34 PM (58.145.xxx.214)참..........................제가 다 한숨이나오네요............에휴.....
6. 음
'10.10.14 2:35 PM (211.195.xxx.165)좀 애매해요.
어떤 대화를 하다 어떤식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글 쓰신 내용으로 보면 (남편이 친구에게 나 어때요? 하면서 귀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남편분은 술기운에 귀여운 척 말하면서 지금 내 모양새가 어떠냐는 식의,
내 모습이 어때 보이냐는 식의 표현을 그렇게 한 듯 보이는데요
남편분은 별 뜻 없이 얘기한걸 원글님이 꼬아서 들은게 아닐까 싶은 느낌도 나고
그렇네요.7. ㅎ
'10.10.14 2:36 PM (112.148.xxx.100)정말 넘 예민하신듯 ㅋ 친구의 남편으로써 괜찮다고 평가받고싶어서 물어본거 같은데 ㅋ
넘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8. .
'10.10.14 2:37 PM (114.206.xxx.161)담에 그런 실없는 말도 농담이라고 지껄이면 죽는다고 엄포를 놓으세요.
부인앞에서 그걸 농담이라고 남자들은 머리가 비었나?????
원글님 좋아하시는 뭔가를 하셔서 기분 푸세요.9. 제 생각도...
'10.10.14 2:38 PM (122.32.xxx.10)첫번째 댓글 다신 분 말씀대로 당분간 그 친구랑 같이 어울려 만나지 마세요.
여기 계신 분들은 글로만 보니까 잘 모르지만, 아마 원글님 느낀 감정이 맞을 거에요.
그런 경우에 여자의 직감이란 건 정말 뭐라고 설명할 수 없게 딱 맞더라구요.
그리고 남편분이 그런 뜻이 아니었다면, '농담이야' 하고 둘러대지 않았겠죠.
그렇게 둘러댔다는 건 본인이 한 말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도 알기 때문이에요.
진짜 기분 나쁘셨겠어요. 도대체 남자들은 말이 뇌를 안 거치고 나오는지... -.-;;10. 음
'10.10.14 2:41 PM (121.151.xxx.155)원글님이 그 분위기를 제일 잘 아는사람이겠지요
그런말한것이 저리 기분나쁘다는것은 이상한낌새가 보였다는것이지요
원글님이 바보도 아니고 친구의남편으로 어떤지 물어본것인지 내모습이 어떤지에
대답인지에 대한 물음을 몰라서 이곳에 올리지는않았을거라 생각하네요
원글님 느낌이 이상했다면
그말뒤에 여자분두분이 다 멍해졌다면 그건 뭐가 있는거죠
다른곳에서하지않았고 그곳이 처음이라고 보지않네요
원글님이 너무 믿고 사신것같네요
맨처음댓글에는 이런글 쓰고싶지않아서 그냥 대충 말했지만
그리 행실이 좋은 분같지는않습니다11. 기분나쁨
'10.10.14 2:44 PM (121.170.xxx.176)말이 잘못 나왔다해도 부인을 뭘로 보고 그딴말을 대놓고 하나요
설령 놈담 이라도 지부인 버젓이 있는데 얼마나 부인을 아무것도 아닌걸로
생각 하길래 친구 앞에서 모욕을 준거네요 그동안 잘해준거도 이상합니다12. 새단추
'10.10.14 2:46 PM (175.117.xxx.225)열받은 원글님을 위해
제가 대신 남편분께
이단옆차기 날려드립니다.
"이기이기이기~~!!간이 배밖으로 나와도 유분수지
마누라 옆에두고 어따대고 ~~~
가 소나키워~~!!"
이럼서..
물론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일이지만
원글님이 기분나빴다면 남편분이 조심해야지요
저라도 기분나빴을거구요.13. ...
'10.10.14 2:54 PM (115.40.xxx.139)그 상황, 분위기에 따라 달리 해석할수 있을꺼 같은데요..
나 어때요..가
내가 남자로써 어때요..라면 너무너무 문제지만
혹시
내가 좋은 사람같아요? 라던가..
내가 좋은 남편같아요?라는 뜻이라면 전 넘어가겠네요.14. 제 친구는
'10.10.14 2:57 PM (110.9.xxx.169)그런 만남이 있었을 때 외려 남편 이름을 날 것으로 부르면서 콧소리 내는데..아휴..
그걸 보고 빙긋이 웃는 울 집 진상이랑 듀엣으로 징그러워서...그런 사람들도 있습디다 그려.15. 남편의 바람끼
'10.10.14 3:01 PM (122.153.xxx.130)부인만 모르는 경우 많습니다.
그 친구와 남편과 같이 만나는 자리 만들지 마세요.
아울러 다른 친구들도 남편과 같이 하는 자리 자제하세요.16. ..
'10.10.14 3:03 PM (125.241.xxx.98)남편이 왜 마누라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지요
참으로 한가하네요
그런 만남 자체가 ..17. 휴..
'10.10.14 3:08 PM (203.234.xxx.125)남자들은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으면 얼척없는 기대를 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친구분이 여지를 주었다는 것이 아니라, 친구분이 주말부부라는 부분이 맘에 걸려요..
남자들은 임자있는 여자에게는 그 여자 곁에 있는 남자가 무서워라도 접근을 못하는데,
가끔 부재중일때나 틈이 생기면 혼자서 설레어하고 이상하게 기대하고 희망을 갖더라구요.
친구부인이라도 갑자기 친구가 일찍 세상을 떠서 홀로 되었다든지하면
은근히 챙겨주는척 하면서 엉기는 경우도 많고요..18. 앞으론
'10.10.14 3:11 PM (121.137.xxx.53)절대 남편과 함께 친구 만나지 마세요.
원글님이 정 마음에 걸리신다면 그 친구분도 멀리하시구요, 당분간요.
어디 그 친구 볼때마다 그 말이 마음에 걸려서 제대로된 인간관계로 계속 유지되겠어요??
정말 소극적이고 유치한 방법이지만 저라면 당분간 멀리하겠습니다.
그냥 남편께서 주책 떠신것 같은데요.....제삼자가 보기엔.
그래도 아내에게 이렇게 두고두고 상처 줄 일이면 남편도 좀 알아야 하고
조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그냥 지나가는 말로 솔직하게 말씀해보세요.19. phua
'10.10.14 3:19 PM (218.52.xxx.104)그걸 즐기는 듯한 원글님 친구도 나쁘네요.
20. 세상에...
'10.10.14 3:28 PM (112.149.xxx.70)그래도 원글님은 너그러우시네요..
저같으면 그자리 벗어나서,남편과 한판했을듯합니다.
다른여성에게 "나 어때요" 란 발언은
너무나도 받아드리기 어려운데요.
그야말로 살살 꼬리치는 여자가, 남자에게 들이댈때 하는말 아닌가요???21. ,,,
'10.10.14 3:31 PM (59.21.xxx.239)가을바람이 부니 허파로 바람이 들었나봅니다..
22. ㅎㅎ
'10.10.14 3:39 PM (121.182.xxx.174)전 제 신랑이 그런 말하면, 친구한테 대놓고 " 혹시 너 가져갈래? 분리수거도 안 되는 인간이라서리~"
하며, 농이나 치겠습니다.23. 참
'10.10.14 3:46 PM (183.96.xxx.149)남편도 남편이지만 그 친구가 더 미워 보이네요
그런 여자들이 있어요 ...자기가 우월하다는 생각에 모든 남자들이
자길 좋아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요...자만감이죠...고상한척 하면서
남자를 유혹하는 거지요...그러면서 자긴 안그런척하고요
님 그 친구분과 멀리하던가 하세요.. 취중진담이라고 남편이 그 친구분을
좋아하는 것입니다...정말 분하고 기분 나쁠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 갖고 님이 뭐라하면 뭐 그런걸 가지고 소심하게 구냐고
도리혀 님을 바보로 만드니까 아무말 말고 그냥 멀리 하세요
아휴 그 된장녀 같으니라구24. 이것도
'10.10.14 4:07 PM (180.66.xxx.13)이혼대비 문자에 속하지않나요???
25. 괜히 그친구
'10.10.14 4:07 PM (221.140.xxx.217)그친구는 가만 있다 날벼락이네요. 그친구가 우월하다 생각하는건 평소 그친구 분위기 일테고,
그날은 순전 님의 남편이 혼자 생쑈 한거잖아요.
미움 받을사람은 남편이고, 그리고, 평소에도 그 친구가 잘나 보였다면, 굳이 남편과 부부동반 할필요가 뭐 있었을까 싶네요.
이유야 어찌됐건, 그 친구도 남편 덕에 좀 얄밉게 됐으니 티 안나게 쫌 멀리하는게 맘 편할테고
남편은 농담중에 살짝 진담이 나왔네요. 바람끼. 님의 남편한테만 있는게 아닌
대한민국 모든 남편들이 가진 바람낄 실수로 흘리셨고, 농담으로 치부하시고...
암튼, 자꾸 그걸로 뭐라하면, 원글님만 유치해지니까, 암튼, 거기 좀 두시고.
굳이 마주치게 하지 마시고..26. 참
'10.10.14 4:38 PM (121.151.xxx.155)그친구분이 욕먹는것이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그냥 얄미울수잇어요
그러나 다른분들이 이야기한대로 그여자분이 무슨짓을한것도 아닌데
그친구까지 욕하는것 이해할수없네요
된장녀라는소리까지 들어야하는지...
저같으면 그친구분이 원글님이 멀리하겠네요27. 한숨...
'10.10.14 4:39 PM (175.112.xxx.249)많은 위로 조언 감사드립니다.
남편에게 제 감정 이해시키는 과정이 힘들고 더 상처 받는거 같아서 억울하고 힘들었답니다.
남편이 금방 '네가 그렇게 힘든 맘이었음 너무 미안하다' 그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보고 '그런마음으로 산다면 문제있다'고 아주 불쾌하게 생각하더군요.
그래서 억울했는데 여러분 위로와 조언의 말씀들 들으니 힘이나네요.
아들자식 내려 놓느라 힘들었을때마다 남편의 위로가 고마웠고 남편밖엔 없다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울 남편도 다른 남자와 다를게 없는데 넘 믿었네요
이젠 제 자신의 내적독립을 위해 힘써야겠단 생각들어요.
언제나 제자리지만...
그동안 맘속으로 안정된 가정에 대한 교만이 컸나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교만했던 저를 반성합니다.28. 거꾸로..
'10.10.14 4:52 PM (180.134.xxx.44)남편의 직장 상사한테 애교스럽게 "저는 어때요?" 라고 물어보심이...
29. 조금
'10.10.14 4:58 PM (202.20.xxx.151)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님이 너무 닫혀 있는 건 아닐까요? 정말 별 생각없이 술에 취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님이 너무 예민하고 까칠해 보이네요. 글 읽어보니 평소에 참 잘해주는 좋은 남편인데, 너무 호강스러워서 님이 그렇게 삐딱하게 나오는 걸로밖에는 안 보여요. 20년이나 사셨다면서 어찌 그런 것 하나 이해 못 하시는지.. 다른 남자 만나 고생 좀 해봐야 정신을 차리실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 하나로, 그간 잘 해준 남편에게 '이제 내적독립을 해야지..'라는 류의 마음을 먹었다는 거 자체가, 님은 상대방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쉽게 변하는 사람이라는 걸 반증하는 겁니다. 남편이 그간 그만큼 잘 해줬으면, 이젠 '내가 당신이 좀 나를 힘들게 해줘도 다 이해해주려고 노력할게요'라는 생각을 해야 정상일텐데, 님은, 상대방의 잠깐의 실수로도 마음이 돌아가버릴 수 있는 그릇 좁고 옹졸한 사람으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상대가 실수를 해도 먼저 이해해줄 생각을 해야지,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당신과 그 오랜 세월 산 남편이 불쌍합니다. 제가 이런 말 했다고 또 마음 속에 안 좋은 생각부터 가지진 않을지 걱정입니다.30. 근데요
'10.10.14 5:59 PM (183.96.xxx.149)그런 일들이 물론 마음먹기에 따라서 아무일 아닌것 처럼 넘길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든지 남,녀가 모이다 보면 인기 있는 사람이 잇습니다
부부간의 모임도 그렇더군요....물론 친목을 위해서 서로 예의를 지키기는 하지만
남,녀가 모이는 자리는 항상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꼭 남의 남편을 유혹하기 위해 그러지는 않겠지만 누구나 어디에서든 집중받길 원하는게
여자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경험상 제 친구도 동네에서 모임을 갖는데 친한언니가 자기 남편한테 무슨씨라고 불러서
너무 기분나빠 하면서 왜 씨를 붙이냐고 묻더라구요
순간 느끼는 여자의 오감이 작동을 해서 님도 기분이 나빠진 것이라 믿습니다
셋이 있는데 순간 느낀 그 감정으로 인해...
어떤 님들은 원글님이 오해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건 오해가 아닙니다....남,녀 사이는 아무도 모르는 것 입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쉽게 이야기 하면 안되지 싶습니다31. ```
'10.10.14 6:01 PM (218.238.xxx.183)전 이런건 실수라고 생각되지 않네요,,,,,,입장바꿔서 남편친구들하고 있는 자리에서 남편친구한테 부인이 나 어때요????이런 질문 ,,,농담이라고 웃어넘기는 남편이라면 진짜 부인한테 별 관심없는 남편일꺼라 생각됩니다,,,더구나 원글님이 나 기분 안좋다,,그러면 미안,,그냥 농담인데 조심할께,,,하는 게 정상아닌가요????저 친구분은 죄없다고 생각합니다,,가만히 있다가 당한사람이 무슨 고상한척?그럼 같이 무식한척 하란 애긴가요?아마 돌아서서 저남편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제 생각엔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부부동반,,별로 좋은것 같지 않더군요,,여자들도 예민해지고 아무래도 조심할게 많아지니 저같으면 친구는 친구끼리,,만나겠네요,,그리고 평상시 잘했으니 이정도로 넘어가지 못하던 남편이면 큰 싸움날거같네요,,,원글님,,잊어버리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그말한마디만으로 기분이 나쁘신거보다는 평상시에 잠재된 어떤 감정이 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그리도 남편분,,,좋은 가정,,물론 만족하시겠지만 100%믿는 것보단 어느정도 긴장감을 갖고사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32. 에효
'10.10.14 6:12 PM (175.123.xxx.79)친구라면 그상황에서 그렇게 행동 안할거같아요
남자들은 바본가요?
다 은근하게 뭔가 기운이 있으니까 행동한거죠
남편분이 홍익인간이시라니...안습;;;;
남편 말이 남편으로서 어떻냐는 뉘앙스였으면 원글님이 이렇게 기분상하지 않으셨을거같아요
죄송한데
남편도 밉상 친구도 밉상이네요33. 비슷한경험
'10.10.14 6:31 PM (119.69.xxx.143)전 결혼전 같이 자취하던 직장 후배에게 남편이 비슷한 상황을 만들었어요
3명이 몇번 같이 만나고, 그 날은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남편이 후배에게 호감있는 묘한 말을 했었어요(오래되서 잘 정확한 말은 기억 안남)
짧은 순간이지만 참 묘하고 저도 굉장히 기분이 나빴어요
전 남편도 문제가 있지만, 후배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 뒤로 절대 같이 만나지 않았어요
사실 후배가 직장 젋은 유부남과 굉장히 친했는데
1살 많은 제가 봐도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이고, 위험해 보였는데(그 후배는 그저 오빠같은 감정이라고 하고, 저도 그렇게 믿었지만...)
나중에 타지역으로 발령난 뒤
직장에서 말이 엄청 많았다고 하더군요
원글님이 기분이 나빴다면
남편분 말이 사실이고, 친구분이 좋는 분이더라도
원글님 기분이 정확할겁니다34. .
'10.10.14 6:35 PM (222.239.xxx.168)저까지 마음 불편하게 하고 싶진 않은데...
남편분 마이 이상합니다.
제 남편 같으면 제 친구 만나는거 많이 불편해 할텐데요.
님께서 남편을 자랑하고 싶으신 심리도 그동안 있으셨나봐요.
그런 만남을 만들지 마세요.35. 에휴
'10.10.14 8:40 PM (118.220.xxx.4)죄송하지만 미친 놈이네요..
36. 전
'10.10.14 8:47 PM (58.120.xxx.243)절대 친구 같이 안만납니다.
이유요..
친정엄마가 아주 미인인데도..아부지가 엄마 친구 중 아주 못난 아줌마랑 외도하려했다는..
아부지요..아주 엄마에게 잘합니다.37. 절대로
'10.10.14 9:04 PM (114.204.xxx.181)같이 만나지 마세요.
못났건,잘났건 남자 여자라는 동물은 틈을 주면 안되요. 특히~~남자는요.
오해라고 쓰신분들도 있지만 " 역지사지"로 생각 해보면 전, 기막히네요.
굉장히 불쾌하고 자존심 상했을 것 같아요.
언젠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 마음에 조금이라도 친구를 의식했던게 술기운에, 진담을 농담처럼 표출 하였나 싶어요. 같이 보는거는 절대~~ 하지 마세요.38. 님..
'10.10.14 9:14 PM (121.146.xxx.167)어떡해요.
지금까지 그렇게 남편을 믿고 사랑하며 살았는데
뜻밖의 난관을 만나서요.39. 강한
'10.10.14 9:23 PM (121.190.xxx.7)부정은 강한 긍정이죠.
사과했어도 기분이 그렇고 안해도 찜찜한 상황이네요.
그런 자리를 안만드는게 최선일꺼 같아요.
윗님들 말대로 아내의 기분이 이해가 안된다면
당신 친구에게 귀엽게 '나 어때요?' 하면 좋냐고 물어보세요.40. ..
'10.10.14 9:42 PM (180.65.xxx.250)님 남편 미쳤나봅니다
41. s
'10.10.14 10:48 PM (121.158.xxx.114)제 남편이랑 너무 비슷한 인간이라 넘어갈 수 없네요.
남들이 다 좋아하고..자기도 남들한테 인기 있다고 생각하구요.
저한테 잘해줘도 그렇게 잘해줬어요.
뒤에서 은근히 여자들 시선 즐기고 인기 있다고 그걸 즐기고 살았더군요.
술먹고 귀여운 표정으로? 훗
원글님 그 직감이 완전 100% 맞습니다.
남자들 다 똑같아요.
여자들 기준으로 보지 마세요.
이제부터라도 객관적으로 남편을 보세요.답 나옵니다42. 이런사람도
'10.10.14 11:45 PM (59.22.xxx.238)있어요.
저랑 냉전기간중에
절친 제 친구에게 문자해서
갖은 안부 다 묻고 했더군요.
나중에 추궁하니...
정신적인 유희였다던데...
이건 뭘까요43. 참...
'10.10.15 12:11 AM (183.102.xxx.115)미친놈들 많네요.................
44. ...
'10.10.15 12:37 AM (125.184.xxx.192)좀 이상한데요..
45. 쫌
'10.10.15 1:14 AM (99.226.xxx.34)당황스럽고,이상하고 그러네요..
하지만 여지껏 좋은 남편이셨다니 한번만 넘어가 주시는게 어떤지..
친구분과 함께하는 만남은 절대 피하시구요!46. 문제있다고
'10.10.15 1:33 AM (222.238.xxx.247)생각하는게 문제면.....
남편분한테 당신 친구들 앞에서 내가 나 어때요?하고 할랑거리며 말하면 당신은 어떤 느낌이겠냐고.......
정말 생각할수도없는 짓을 하고도 되려 문제가 있다니.......죄송하지만 남편분 제정신이 아닌것같습니다.47. 참나
'10.10.15 8:02 AM (58.29.xxx.50)언젠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 마음에 조금이라도 친구를 의식했던게 술기운에, 진담을 농담처럼 표출 하였나 싶어요. 같이 보는거는 절대~~ 하지 마세요. 22222
어쨌든 정서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독립할 준비하는 거 오버 아닙니다.
설령 오버라도
부인이 독립되어 있어야 남편도 좀 조심하고 어려워한다는 게 주변 경험담입니다.48. 여자의 직감은
'10.10.15 8:49 AM (125.177.xxx.193)대개 정확하죠.
여기서 원글님보고 예민하다고 하는 분들은 좀 둔하신 듯..
이제부터 절대 부부동반하지 마시고, 계속 지켜보셔야 할 듯 하네요.49. 나어때요?라니.허참
'10.10.15 9:02 AM (121.189.xxx.215)예쁜 여자연예인 나오면...저 여자 이름 뭐? 남편이 일케 항상 물어봅니다...그런데 남편은 멋진 남자연예인이 나오면 항상 채널을 돌려버립니다............여자만 예민하다고요?아닙니다. 남자도 똑같습니다. 남자들은 솔직하지 못합니다.저런식으로 둘러댑니다. 기억이 안난다느니..그런의미가 아니라느니.. 그냥 암생각 없었다느니..니가 예민하다느니..........예전에 손석희 강연을 듣고..넘 좋다고 하니..(전 남자로서 바라본게 아닌데) 그닥 반응이 없었고..요번에 안철수..시골의사도 강연 온다고 당일 들어서..가려고 했더니..못가게 하더군요.나중에..말하더군요.나앞에서 다른남자얘기 하지 말라고........허허허...다른 남자래요.................남자들 질투 없다고요?여자보다 심해요..................여자들 직감..본능..이 맞아요...님이 느낀 그대로고요.....호감을 많이 느꼈나봐요.남편분이 그여자분에게............되도록이면 둘이 마주치지 않게 하는게 좋겠네요.그리고..다른 여자들도...그런자리 마련하지 마세요..그리고 전 다른여자에게 잘해주는 남편 별로더라고요.일전에 남편모임 갔는데( 왜 절 꼭 데려가려는지..부부모임은 아닌데..어쨌든 가는 아내들도 있어요) 여친 데리고 온 남편친구가 있었는데, 남편이 그 여친 조금 챙겨주니......오히려 남편친구들이 저에게 고자질하던데....저러면 안된다고...나보고 보라고...............전 그닥 관심없이..다른쪽에 앉아서 수다 떨고 있었어요..........그런데 좀 있다. 남편친척(육촌, 남편과 동갑)이 저에게 와서 술 따라주고 말 건네고 하니...남편이..그 육촌한테..제쪽에 있지 말고 떨어지라고.막 뭐라 하대요.어이가 없어서..............>,.< 남자들 역지사지 잘 안되요........그래서 님도 똑같이 해보세요..님이 그런 기회를 일부로 만들지 말고...(님의 지인이 아닌..남편의 지인들 모임에 갔을때) 그 여자분 수준과 비슷한..남자분에게.....님도 [저 어때요?(이쁜척)] ...꼭 하세요...........분명 느끼는게 있을 겁니다
50. s
'10.10.15 9:28 AM (121.158.xxx.114)남편이요..원글님.에게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원래 모든 사람에게 잘 하는 사람이예요.
잘 보세요..
아내에게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그냥 그런 행동이 몸에 배인 사람이예요
모든 여자들에게 그렇게 하는 인간..
우리집 인간이 그렇거든요51. ....
'10.10.15 10:25 AM (116.37.xxx.60)아~~~ 제가 몇일전에 친구남편한테 그런일을 당했어요.
속상하고, 열받는데, 어디다가 말도 못하고, 몇일동안 기분 더러워서 혼났네요.
원글님 ,
남편분이랑 애기 하셔도 소용없는 일이구요.
친구를 안만날것 아니라면
친구는 남편 없을때 만나시고, 통화하세요.
이건 답이 없는 일입니다.52. 홍익인간
'10.10.15 11:35 AM (125.128.xxx.136)모든이에게 잘해주는 홍익인간....데리고 같이사는 사람은 영혼이 멍든다는 느낌.
남편...쫌 끼가 많네요..
조심하세요..더구나 친구는 혼자있으니...
sk53. 글쎄요
'10.10.15 11:43 AM (58.224.xxx.144)사실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갱년기 증상이랑 겹쳐서 불쾌하고 더 서운한 것
같은데요.
그냥 털어버리시고 다른 관심사를 찾으세요.54. 관심
'10.10.15 12:15 PM (110.10.xxx.3)남편분은 그 친구에게 확실히! 이성으로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겁니다. 님이 기분나쁜게 당연하고요.. 술김에 옆에 있는 마누라의 존재는 가볍게 의식한거죠. 은근히 즐기는 그녀는 또 뭡니까? 앞으로 둘을 만나게 하지 마세요.
55. 생각
'10.10.15 1:43 PM (114.205.xxx.252)성희롱도 본인은 농담이었더라도 상대가 성희롱으로 느꼈다면 성희롱입니다
남편분은 농담으로 던진 말 한마디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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