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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가 길냥이 밥먹는 중간에 빼앗아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저희아파트에 고정적으로 몇마리 있는데 그중 한마리가 유독 야위었고 얼마전엔 다리까지 다쳤는지 절룩거리고 다니더라구요.안쓰럽게 스리.. 그래서 그녀석한테 여느때 처럼 밥을 주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밥주지 말라고
주민들이 너무 싫어한다고 뭐라 하셔서 그냥 대꾸않고(말도 통할것 같지도 않고) 묵묵히 밥먹는것 지켜보고 있었더니 갑자기 고양이밥을 빼앗아 쓰레기통에 버리는겁니다.
그러자 가까운곳에서 고양이 밥을 주고 있던 우리라인에 사는 아가씨가 오더니 "왜 누구맘대로 고양이 밥을 주지마라하냐. 나도 입주민이다. 당신이 무슨권리로?" 하고 대들고 경비할아버지가 큰소리로 몇동에사냐고 묻고 싸움이 나서 제가 중간에 말렸어요.
채용되신지 얼마안된 70이 넘은 노인인데 차라리 담부터는 주지말라고 좋게 얘기했으면 감정쌈이 안났을텐데 참 답답하더라구요. 배고픈 짐승 요기하고 있는데 밥그릇 빼앗는 행동 보면서 나이먹은 노인네도 저렇게 인정한톨 없을수 있구나 하고 느꼈어요.
밥그릇 빼앗긴 불쌍한 고양이 빨리 다리라도 나아야 할텐데...
1. 음
'10.10.14 2:22 PM (183.98.xxx.153)아저씨가 고양이때문에 주민 항의가 많아서 스트레스 받으셨던 모양이네요.
2. ....
'10.10.14 2:25 PM (211.49.xxx.134)아래쪽으로 사는사람은 그 냄새며 아가처럼울대는 그 울음소리스트레스 이만저만이지요
나만이 옳다고 여기진 마세요3. ..
'10.10.14 2:26 PM (61.81.xxx.28)자꾸 음식을 주면 고양이들이 자꾸 몰려들고 거길 떠나지 않고 맴돌지요
그러니 주민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무섭기도 하고 경비아저씨는 그런 항의를 듣다보니 님 처럼 고양이한테 밥주는 사람이 이쁘게만 보이진 않았겠지요
길고양이 자꾸 밥주지 마세요 그것도아파트 단지에서,,,, 주고 싶으면 야산같은데 가서 주시든지4. 다른 입주민
'10.10.14 2:26 PM (121.181.xxx.101)항의가 많앗을 겁니다
윗 분 말씀처럼
나만이 옳다고 여기진 마세요 22225. 말이 안통하니
'10.10.14 2:29 PM (121.136.xxx.173)그릇을 쓰레기통에 버렸겠죠.
불쌍하고 가슴아픈건 저도 그렇지만 계속 밥주는건 반대인 사람이라 경비아저씨 입장이 더 이해가 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피해받지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6. ...
'10.10.14 2:29 PM (125.180.xxx.23)답글들이 넘 야박하시네요.. ㅠㅠㅠ
7. 그래도
'10.10.14 2:35 PM (121.135.xxx.191)원글 님 말씀 속에 답이 있어요.
아저씨가 뭐라고 하시는데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아서
묵묵히 먹는 것 보고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그런 행동이 나오신 것 같습니다.
요즘 경비아저씨들 스트레스 많더라구요.
저희라인 아저씨도 이사람 저사람 스트레스를 다 받아내시는 모양이에요.
맘에 안들면 와서 경비아저씨를 잡으시더라구요.8. 저
'10.10.14 2:37 PM (222.98.xxx.60)전에 살던 동네가 20년 넘은 아파트 단지라 나무도 많고 암튼 그랬는데 그 나무 우거진 사이로 계속 물이랑 음식 놔주시는분이 계셔서 지나다닐때 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고양이 때문에 정말 애 떨어질뻔 했어요 ㅠㅠ
9. 그런데,,
'10.10.14 2:37 PM (125.182.xxx.42)고양이 똥 이라든가, 고양이 체취가 있어서인지,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에는 쥐가 없어요.
우리도 아파트 여러군데에서 살아봤는데, 1층에 맨날 쥐 들어와서 그 아중마가 경비에게 쥐가 또 들어왔어요! 하고 소리치던거 들었거든요.
저 위에 쓰는 사람들은 고양이 우는 소리 땜에 쥐 안들어 오는걸 모르나봐요. 길냥이들은 몇마리 아파트에서 상주시키면서 길러줘야한다. 에 저는 한표 입니다.
길냥이 기르는게 쥐떼 없애는 비용이며 소모전 보다는 백배 나아요.10. 항상
'10.10.14 2:37 PM (211.178.xxx.137)82에서 보면 항상 궁금했어요.
길냥이... 82에서는 귀엽게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도둑고양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고, 아이 다 키우고 나면 개 말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솔직히 길에서 주인없는 고양이 마주치면 너무 무서워요.
대부분 덩치도 크고... 인기척나면 샥~ 주차된 차 아래로 들어가잖아요.
아이 손잡고 아파트 단지안에서 걷다가 이런 고양이들 마주치면 완전 공포 그자체입니다.
특히 고양이들이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싸움하듯이 쳐다보면서 숨죽이고 가만있을 때요.
82자게에서... 아파트에서 담배피는 것, 특히 아랫집 담배연기 들어오니 금연해야 한다고 하시던데.. 공공의적처럼..
고양이(집고양이 빼고)...건강의 위해는 끼치지 않지만 정신적인 위해가 가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길냥이에게 먹이주는 것 반대합니다. 먹이 때문에 없어지질 않아요.
마찬가지로, 사람보고 도망안가고 밥안주나 따라다니는 아파트단지안 비둘기... 너무 무서워서 비둘기에게 과자 부스러기 던져주는 것도 반대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11. ..
'10.10.14 2:38 PM (211.114.xxx.233)울애들 좀 컸는데도 고양이 넘~~무서워해요
강아지는 괜찮은데....
특히나 밤에 자동차 밑에서 눈 반짝 거리고 쳐다 보거나 불쑥 나올땐 나도 무셔~~요12. ....
'10.10.14 2:40 PM (211.49.xxx.134)항상님 제가 한번은 어두울때 생선봉지를 들고 지인언니아파트를가는데
세상에 ~~`살이 디룩디룩찐 길냥이가 눈을 번들거리며 뛰어올라봉지를 물어뜯고 덤비는데 혼났습니다13. 그런데..
'10.10.14 2:40 PM (125.182.xxx.42)서울의 하수구 아래로 쥐떼가 얼마나 바글바글한지 모릅니다. 길냥이들이 그나마 위에 버티고있으니 올라오지 못하는 거지요.
왜 사람들이 길냥이 보기 싫다! 미관상 안좋은거 한개로 푸대접하는지 모르겠어요.
일본은 길냥이들 엄청 많아요. 하지만, 일부러 죽이거나 밥통 걷어차는 사람 없어요. 다들 이뻐하고, 멸치라도 주고 가지요. 걔네들 있으니 쥐떼 설치지 못하니까요.14. ..
'10.10.14 2:41 PM (119.69.xxx.130)말이 통할 것 같지 않아서
묵묵히 먹는 것 보고 있었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아무말씀 안하셔서
버린것 아니실까요?
저도 길냥이는 무서워요.15. ,,
'10.10.14 2:44 PM (121.160.xxx.58)일본 사람은 고양이 너무 좋아함.
16. 길냥이
'10.10.14 2:57 PM (58.29.xxx.50)우는 소리가 시끄럽고 듣기싫다고 굶어 죽게하는 게 당연하다는 사고이신 분 무섭네요.
길냥이로 태어난 게 서러울 뿐
소중한 생명이구요
우리랑 또같이 배고픈게 제일 서러운 생명입니다.
고양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피해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건지요?
우리 나라처럼 고양이들 학대하고 죽어 마땅하게 생각하는 다른 나라들 없어요.
사고의 차이일 뿐입니다.
인간과 고양이와 함께 평화롭게 사는 세상이 언제나 될까요?17. **
'10.10.14 3:02 PM (220.94.xxx.94)밥주면 새끼엄청 놓을건데 그것들도 다 건사하실건가요? 착한사람이 사람죽인다 말이 딱맞네요. (좀 과격한비유) 왠만하면 모른척하세요. 도둑고양이 개체수는 양식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한데요. 새끼들 줄줄이 다 키워주시던가
18. 그냥
'10.10.14 3:07 PM (203.232.xxx.3)먹먹하네요.
고양이들이 가엾고..
저는 동물을 무서워하긴 하지만
동물을 그렇게 함부로 죽여도 되는 생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고양이, 당연히 무섭지만..길냥이들의 가여운 생애를 알게 된 후로는
길냥이에 대한 긍휼심이 공포심을 이겨내더군요.19. 엄마되기
'10.10.14 3:11 PM (222.236.xxx.141)생명은 소중한거죠.
더군더나 그냥 고양이도 아닌 다리를 절뚝이는 고양이에게 밥을 준 건 잘한일이세요.20. 공동주택...
'10.10.14 3:41 PM (175.114.xxx.106)경비아저씨가 계시다고 하면 공동주택인거 같은데
물론 다친 고양이 하나만 봐서는 불쌍해서 먹이를 주는게 좋은일이긴 하죠...
하지만 반대로 그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중에
고양이울음소리라던지 냄새라던지 등등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자꾸 먹이를 주면 그 고양이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걸
간과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정말 불쌍하다고 한다면 데려다가 집에서 키우실수는 없는지...
먹이를 줘서 먹는걸 보면서 내맘은 편하고 그럴순 있겠지만
고양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다른 사람들은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윗층에 할머니가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창가에서 비둘기먹으라고 먹이를 뿌려요...
그래서 그집하고 그 아래는 비둘기똥이 하얗게 쌓여있구요
페인트도 다 부식되서 벗겨지고 그러다보니
밖에서 보면 얼마나 흉물스럽고 또 아랫집들은 얼마나 냄새로 고생하는지
다른주민들이 그만하시라고 해도
비둘기들이 불쌍해서 그러신다고 멈추질 않으시더라구요.
결국엔 주민대표들이 계속 그렇게하시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해서 이제 겨우 멈추셨어요...
공동주택에서 내 입장만 생각해서 행동한다는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일수도 있다는거
잊지말았으면 좋겠어요...21. 길냥
'10.10.14 3:50 PM (116.45.xxx.56)고양이 밥주는게 쉽지는 않죠^^
고양이는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동물이라서..
그래서 저는 저녁 10시쯤 인적이 드문곳 화단안이나 사람눈에 띄지 않는곳에 둬요
손을 타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해코지 당할까 멀찍히 보고만 와요
처음에 용기에 담아 줬는데 누군가 자꾸 치워서 캔에 비벼서 환으로 빚어 주거든요
트러블 생기면 고양이에 대한 인식만 안좋아져요
고생스럽더라도 아파트 후미진곳이나 멀찍히 떨어진곳에 먹이 놔두면
알아서 찾아먹을거에요^^22. ....
'10.10.14 3:51 PM (121.134.xxx.94)유기견 거둬주는 분들은 대부분 착하다 소리 듣죠.
길냥이의 시작도 유기묘 아닌가요?
고양이는 개보다 덜 소중한 목숨인가요?
전 개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럼 유기견 거두시는 분들
냄새나고 시끄럽다고 민원 넣어도 되나요?
자기 듣기 싫고 기분 나쁘다고 굶겨도 된다는 분들 정말 너무하시네요.23. 항상
'10.10.14 4:08 PM (211.178.xxx.137)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길냥이 밥 안주는 것=굶겨죽이는 것...............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예요.. 이런 동물들은 알아서 개체수를 조절하잖아요.
새끼를 많이 낳지 않도록 유도하는 거예요.
물론 일본처럼 유기견, 유기묘.... 중성화수술해주는 게 제일 좋겠지만... 어렵다면 먹이를 따로 챙겨주지 말자... 혹은 아파트 내에서는 삼가하자는 거잖아요.
유기견거두는 분들은... 유기견... 나름 입양해서 거두잖아요. 고양이는 입양이 어렵고.. 개처럼 사람을 따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거죠.
제발 극단적인 사고좀 말았으면 좋겠어요. 길냥이 다 잡아다가 없애자는 것도 아닌데...ㅉㅉ
이런 분들은... 그럼 단독주택 이사가서 유기묘 실컷 기르세요.. 그말밖에 더 들을까요?24. 울 동네
'10.10.14 4:12 PM (124.61.xxx.78)삼익아파트 담 따라서 매일 길냥이 먹이 주시는 고마운 분이 계신대요.
경찰이 몇 번이나 출동했었답니다. ㅠㅠ 경비원들도 막 뭐라고 하고.
전 당연히 복받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불쌍한 짐승들 먹이주는것도 신고 대상이네요.
대체 왜들 그러냐고 물었더니 울음소리 때문이라고.
울 집 텃밭에도 고양이들 자고 가고 새벽에 울고불고 해도 전 그게 신고할 거리라고는 생각한적 없어요.
쥐들이 버글거리는것보다 백배 낫지 않나요?25. 그런데,
'10.10.14 4:16 PM (220.79.xxx.203)70되신 경비아저씨가 말씀하시는데 아무 대꾸없이 못들은척 하셨다는게 좀 그렇네요...
저도 가끔 불쌍한 고양이 보면 먹을거 던져주곤 하는데, 그걸 막는 경비아저씨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거든요.26. 흐음
'10.10.14 4:25 PM (183.98.xxx.153)공원에서 비둘기 모이 주지마라, 개체수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이런 안내문 있던데
유기비둘기는 어떻게 해야할지...27. 쯔쯔..
'10.10.14 4:54 PM (180.134.xxx.44)사람들이.. 대부분 자식 키우는 사람들이 ... 심성 한번.. 차암...
28. ....
'10.10.14 5:43 PM (121.134.xxx.94)TNR도 아니고.. 밥 안주는 걸로 개체수가 조절되면 그게 결국 굶어 죽어서 조절되는 거 아닌가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 저학년 여자애들이 길고양이를 발로 밟으면서 괴롭히길래 혼을 낸 적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생명 귀한 거 가르쳐주는 게 옳은거잖아요.
먹고 있는 밥 빼앗아 버리고 해충처럼 쫓아버리는 거 보여주면서 귀한 생명이라는 가르침이 먹히겠어요?29. 그거참
'10.10.14 6:08 PM (220.246.xxx.165)제가 보기엔 고양이보다 경비아저씨가 더 불쌍해요.
다른 입주민들의 항의가 얼마가 심했으면 그러셨겠어요.
가끔 너무 동물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분이 많아요.
좀 사람도 생각해주세요!30. 휴~
'10.10.14 6:18 PM (180.64.xxx.175)울나라는 유독 고양이에 대해선 편견이 많은거 같아요. 아직도 도둑고양이라는 이름들.
요즘 고양이들이 뭘 그리 도둑질하나요? 누구말대로 사람들 지갑이라도 훔쳤나요?
요즈음은 음식물쓰레기 대부분 대형 통에다 버리고 뚜껑 닫아놓기때문에 그것조차 먹을수 없죠.
배고파서 먹다버린 음식물쓰레기라도 먹고싶어 거리를 헤매이는 말못하는 동물들일뿐이죠.
인간들에겐 불편함의 문제이지만 길거리 떠도는 고양이, 강아지들에겐 정말
생존의 문제인데요.
안타깝네요.31. 예전에
'10.10.14 6:40 PM (124.56.xxx.217)살던 이파트에도 쥐가 나와서 1층 사람들 난리였구만.
고양이는 공짜로 밥 얻어먹는 거 아니라니까요.
일본에 가니 길고양이들한테 엄청 잘해주는 것 같던데
(길고양이들의 그 느긋하고 태평스런 표정이 말해주죠.)
고양이 숫자가 그렇게 늘어나는 거 같지 않데요.32. 예전에
'10.10.14 6:47 PM (124.56.xxx.217)근데 경비아저씨한테는 뭐 따끈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갖다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경비 선다는 입장에서는 아저씨와 고양이가 동료일 수도 있는데.
이런 말 했다가는 완전 얻어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경비아저씨한테.33. 쥐세상싫다
'10.10.14 8:04 PM (112.187.xxx.85)고양이 없으면 온 동네 쥐들이 득실득실할거예요.
등치도 크고 털도 긴 통통한 쥐들이 설치던 어릴때 생각이 나는군요.
그땐 고양이도 그닥 많지 않았던지 왜그리도 쥐들이 하수구통해 부엌으로 들어오고 했던지...
또랑 같은데도 쥐들이 자주 다녔던것 같구요.
쥐떼들 설치는것보단 고양이가 백번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보다 쥐가 훨씬 무서워요.
학교다닐때 아침에 길가다 보면 쥐잡는 끈끈이에 한 두마리 붙어있구요.
그때까지 살아서 끈끈이 떼려고 애쓰는 쥐들 정말 많았어요.
길가다 자주보던 그런 시절도 있었죠. 정말 그때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끔찍했어요.
거기에 비하면 고양이 보는게 훨씬 나아요.34. 경비 할아버지
'10.10.14 9:59 PM (180.224.xxx.148)에게 따뜻한 음료라도 건네며 이제 곧 겨울이고 고양이들이 반이상 얼어죽을것이다. 대부분 배고파서 울고 다니고 배가 부르면 울지 않는다. 그러니 조금 허기라도 달래게 밥을 간간히 주고 싶다. 밥 먹이고 뒷처리는 항상 깔끔하게 하겠다. 사정 이야기를 예의 갖춰 말씀 드려 보세요. 그리고 키워본 사람은 고양이가 무서운 동물이 아니라는것을 알지만 안 키워본 사람에게는 잘 모르니까 외형적으로 무서워 보이는 것이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갈때도 음식물 냄새가 나니까 배는 고프고 뭐라도 얻어먹을수 있나 하고 기웃거리는것인데 사람이 지레 겁을 먹는것입니다. 세상에 내가 좋은소리 내가 좋은것만 보며 살 수 있나요. 내 자식 생명만 소중한가요. 약하고 못난 생명은 함부로 대하고 살처분하고 돌보지 않고 부모들이 그런 마음을 낸다면 내 자식도 똑같이 그런 야박한 마음으로 이기적이고 매몰차게 이 세상을 살아가지 않을까요. 요즘 아이들의 살인 폭력 왕따 문제들이 어디서 온것일까요. 조금만 한 발자국식만 양보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35. 끔찍댓글
'10.10.15 9:36 AM (180.70.xxx.59)실제로 있었던 일인데요..
초등 남자애들이 벽돌 깨진 걸로 고양이 머리를 무참히 쳐서 죽이는 걸 보고 지나가던 아가씨 둘이 아이들을 쫓고 시체를 수습 중이었죠. 대뜸 어떤 아줌마가 하나 오더니 네가 뭔데 내 아들 혼내냐며 아가씨 머리를 후리쳤습니다. 사람 무사하면 됐지 고양이 한마리 죽은 게 대수냐면서요.
참 자식이 보고 뭘 배울지 한탄스럽던데, 여기 댓글을 보니 가관입니다.
사람만이 중요하다는 생각, 나의 작은 불편이라도 해치는 것들은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
이 생각이 심각하게 무서운 거라는 걸 정말 모르시는 건지요...36. 휴
'10.10.15 9:44 AM (210.96.xxx.223)밥 먹는 고양이가 무슨 죄인지. 먹고 있는 밥을 빼앗아 버렸다는데 댓글들이 너무...
경비 아저씨가 얘기는 사람이랑 하시고, 고양이 밥은 먹는 거 마저 먹도록 놔두셨음 좋았을 것을.
속상합니다.37. 이어서
'10.10.15 9:44 AM (180.70.xxx.59)원글님, 경비아저씨한테 따뜻한 차라도 갖다 드리면서 얘기해 보세요.
동물보호법 얘기도 하시구요. 만약 그 경비 아저씨가 고양이를 해하거나 하면 신고 대상이 되는 것도 알려주시구요. 고양이를 사람이 사는 곳에서 완전히 분리하면(이것도 불가능하지만) 쥐가 설치게 된다는 얘기, 고양이 밥을 주면 쓰레기 봉투를 뜯지 않게 된다는 얘기도 하시고, 한편으로 시청쪽에 tnr 문의도 해보세요.
님이 사는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꼭 tnr을 실시하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공공기관에서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해주고 방사하는 일을 하거든요. 좀 관리가 필요하긴 합니다. 수술 후 며칠 케어해 주는지, 포획 장소에 제대로 풀어주는지 확인하고 신경을 써야 잘 해줄 거구요.
무작정 밥을 준다고 생각하기 쉬우니 밥을 주되 개체수가 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해서 설득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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