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워킹맘은 철인인거죠?? 아이들에게 어떤부분 가장 신경써 주세요./?

.. 조회수 : 522
작성일 : 2010-10-14 11:33:33
전업맘 이었다가 워킹맘 시작한지 2년차 들어섰어요.
아이둘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고 회사 다녀요.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급한건 엄마 뿐이지요.!!
아침밥주다가 맨날 지각하고 잘 안먹는 아이들 때문에 큰소리도 내고(입이 짧아요..ㅠㅜ)
큰소리 내고 하루종일 미안한 마음 들다가 집에가서 저녁주면 또 밥먹이기로 씨름하고 있어요.

미안한 마음에 더 잘 해주고 싶고 하다가도 아이들이 분위기 파악이 샤샥 되는지..
엄청 떼쓰고 고집부리기 해요.

셋이 눈치싸움하죠.   아이둘은 누가 엄마를 선점할 것인가!!!...저는 어떻게든 집안일도 좀 해야겠고 애들도 잘해주고 싶은데 말이죠.(사실..다 엉망이에요...바닥에는 먼지 굴러다니고 항상 싱크대엔 그릇만땅!!)

자기전 책읽어주기는 아이들 태어났을때 부터 꼬옥 해주는 일인데 30분정도 읽거든요.
가끔은 어떻게든 제가 그냥 재우려고 해도(글밥이 많아지니 목아퍼요..ㅠㅠ)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한다고..
절대로 낮에는 책 근처도 안가면서 말이죠..ㅡ,.ㅡㅋ

애들을 보면 매번 회사가 과욕인거 같아서 고민이에요.  아직 엄마가 해줘야 할일이 많은 나이이니까요.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다시는 회사는 못갈거 같아요.

워킹맘들 아이들을 위해 해주는 일 있으세요??
교감이라던가 교육이라던가........말이죠.

--유치원 가방 어린이집 가방 제자리 놓고 도시락 싱크대에 놓으라고 가르치고 있어요..ㅡㅡㅋ..
--너무 이른가요?



IP : 220.121.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우엄마
    '10.10.14 11:38 AM (125.129.xxx.25)

    같은 입장이죠. 3살, 7살인데 워낙 말을 많이 하는 일이라 겨울철 책 읽어주는건 너무니 치명적이에요. 예전엔 약달고 살고 목에 맨날 수건 두르고 도라지 달여 마시며 읽어 줬었는데... 첫애는 한글 가르쳐서 혼자서 읽고 있고요. 낮에 베이비시터를 아이만 봐주시는 분으로 해서 책 많이 읽게 해 주고 전 아예 손 띠었어요. 말 많이 하는거랑 책 읽어주는거랑은 다른것 같아요.

    책 읽어줌 목이 붓고 열이 나서 몸살로 이어지니 너무 치명적이에요.

    그리고 하루 하루 먹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하루 하루 버티고 있어요... 그래도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 2. 우리집강아지
    '10.10.14 11:42 AM (211.36.xxx.130)

    남 일 같지 않아요 ㅠ.ㅠ
    더구나 둘이라니... 얼마나 힘드실까... 전 남편이 워낙 강하게 나와서 그냥 외동딸로 키우기로 해서.. 그나마 고맙구나 (사실, 전 아직도 갈등이에요.)하며 버텨요.
    지금 38개월이라 아직 특히 신경 쓰거나 가르치는 건 없어요. 다만 아침에 제가 지각하더라도 밥이나 과일 먹고 나면 이 닦는 건 꼭 해주고요. 자기 전에 이 닦는 건 아이가 버티고 울어도 혼내서라고 해요. 어떤 날은 침대에 가지고 와서 해 줄 때도 있어요.
    가방 제자리에 놓고 싱크대에 식판 넣는 건 6세부터 시킬 생각인데 집에서 밥 먹을 때 수저랑 젖가락 놓는 거 밥 먹고 나면 싱크대에 그릇 넣는 건 시킨지 꽤 지났어요. 아주 잘해요. 옷 벗어서 정리하는 건 좀 시켜봤는데 제가 다시 해야하고 나갔다 와서 손 닦는 것도 습관 됐고요... 책 읽고 제자리에 넣어 놓는 거랑 장난감 정리하는 것도 어설프게나마 하는데.... 아이 잘 때 제가 다시 정리해야하네요.
    유치원 가고 6세쯤 되면 숙제도 있다고 하는데 학교 가기 전에 집에 오면 숙제부터 하고 다음 날 가방이랑 준비물 정리하는 거 습관 들이려고요.
    자기 전 책 읽는 거... 저도 계속 하는 일인데 요즘은 제가 힘드니까 애가 읽어 달라고 하는 거 미룰 때가 많아요. 자꾸 미루다 보니까 요즘 책을 덜 읽네요. 저희 집 애도 낮에는 책 근처도 안 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주말 내내 밖으로 데리고 다녀서 그런 거 같아요. 아니면 낮에 제가 집 청소한다고 dvd나 ebs 틀어줘서 그렇고요. 마음은 주말 낮에도 책 읽어줘야지 하는데.. 잘 안되네요.

  • 3. ㅠㅠ
    '10.10.14 11:44 AM (211.57.xxx.90)

    현우엄마님 댓글 읽으니 저도 눈물이 ㅠㅠ
    저도 책읽어주는 건 정말 신경 많이 썼어요.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아이들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 해 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책은 꼭 읽어줬어요. 제 무릎에 앉혀서요.
    첫째 5살에 둘째 낳았는데, 임신해서 만삭이 될 때까지 제 무릎에 앉혀서 읽어줬어요.
    책읽다가 목이 가라앉은 적도 정말 많았고요. 원래 기관지도 좋지 않은 편인데...

    그리고 내 얘기보단 아이들 이야기하는 거 우선 들어주려고 노력했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했어요.
    눈 맞춰주려 노력했고요...
    지금은 쌓인 피로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살짝 공황상태인데
    더 노력해야죠. 아직 갈 길이 머니..ㅠㅠ

    건강은 꼭 챙기세요.
    저도 아이 거의 혼자키우다시피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내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챙길 수 있는 거니까
    일단 힘들다면 식사도 좀 쉽게 해 드시고, 보약도 좀 챙겨드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