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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의 평등 지위는 왜 세계에서 꽁찌에서 맴도는 가요?
중국과 일본은 100등 안엔 들었습니다.
딸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무엇보다 한 여성 개인으로서 이런 상태의 한국 여성의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왜 한국 여성들은 그토록 능력있고 강한데 왜 남편들한테는 급을 낮추고 자괴심을 느끼며
사는지, 이를테면 50대 여성들을 보면 특히 느껴져요, 또 젊은 여성들은 남성에 대해서 의존적인지 왜 한국의 여성들은 사회와 학교의 여성차별에 대해서 큰 저항없이 살아가는지 생각해보게 되거든요.
취미생활도 좋겠지만 연예인이나 명품에 빠져있는 동안 자신 개인의 존엄성이나 위엄은 어디도 팔아먹어도
좋다고 생각하는지, 한국의 여성들은 정말 능력은 많지만 자존심이 없는 개인으로 키워지는건지 궁금한
거지요.
1. ..
'10.10.14 9:47 AM (61.79.xxx.50)왜 그렇게 나오는지 이해안되네요.
적어도 가정의 여성의 지위는 세계1위는 될거 같은데..2. 대한민국여자
'10.10.14 9:53 AM (116.38.xxx.229)여자 자신이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 아니고
회사나 사회에서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불평등은 은연중에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여기 게시판에서 거의 매일 나오는 시댁과의 갈등
명절이든 뭐든 때만 되면 여자들에게 지워지는 온갖 의무
예전에 비해 여권은 약간 신장된 듯 하지만 아직도 만연한 건 사실이에요.3. 제셍각
'10.10.14 9:54 AM (125.134.xxx.191)첫댓글님,
여자가 결혼하지 않고도 혼자 벌어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이 세계에서 밑도는 것이고
결혼해서는 육아부분에서 절대적으로 혼자 알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결혼후 경제적 자립도에서도 세계에서 꼴찌??
그래서 저런 결과가 나오는거 아닐까요??4. //
'10.10.14 9:56 AM (115.136.xxx.204)이게 다 결혼때문이에요. 결혼할때 보세요. 예단비 1000 보내면 500 받는다니. 참~ 집은 왜 남자 혼자 해와야 하나. 그러겠죠.
5. .
'10.10.14 9:59 AM (119.71.xxx.184)사회생활 치열히 해보신 여성이시라면 아마도 당연한 결과로 느끼실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정치와 경제 부분의 역활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타국에 비해 장관, 국회의원수가 매우 적은데,
그나마도 여성정치인을 일부러 안배해준 게 그정도지요.
재계에서도 오너나 임원급인 여성은 매우 적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들도 재벌 혈연이거나 남편 사후에 회사를 물려받았던가 하는 경우.
그리고, 여성근로자 임금이 아직도 남성 평균의 60~70%에 불과하고,
그 격차가 OECD국 중 가장 크다고 합니다.6. ㅎㅎ
'10.10.14 9:59 AM (121.172.xxx.237)젊은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의존적이라는 얘기는 무슨 자신에 차서 그렇게 하시는건가요?
남성들도 여성들에게 의존적이에요. 결혼하고서는 자기 양말이 어디 있는지,
밥 다 차려놔도 하나 못 꺼내먹는 생활저능아 남편들이 참 많거든요.
저는 감히 이런 남자들을 생활 저능아라고 부릅니다. 다른 생활 문제가 없어도 기본적인
생활을 여자없이는 못 하는 남자들이요. 자기가 앉은 방바닥 한번 닦을줄 모르고 아내가
닦아주길 바라고 양말짝까지 아내보고 다 맞추라고 하고 자기 옷도 아내보고 사놓으라고
하는 남자들 많아요. 이런 남자들은 의존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전체적인 불평등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유교부터 올라가야죠.
남자는 귀하고 여자는 천하다는 의식이 아직도 깔려있어요.
며느리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서 아시나요? 올케라는 말의 어원은요?
며느리는 아들에게 붙어 기생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올케는 우리 오래비의 계집이라는 뜻이죠.
참 여자도 사람인데..어쩜 결혼하자마자 이렇게 하찮은 존재가 되나요.
결혼한 여자는 이렇게 이름붙여서 불려집니다.
지금은 지워졌는데, 어제 시댁가면 남자어른들께 술 따라드려야 되는 새댁 얘기는 혹
보셨나요? 며느리라는 자리가 이래요.
아직까지 며느리는 시댁에서 가장 낮은 위치이고 가장 일 시켜먹기 좋은 존재이고
뭐든지 가장 나중에 해야 되는 한마디라 핫바리에요.
이게 다 유교의 영향이구요.
예전 우리 사회가 농경 사회일때 여자 집에서 자기 식구들 먹는 입 하나 덜려고
딸을 시집 보냈어요.
그러면 딸은 며느리가 되서 시댁의 밭일도 하고 농사일도 합니다.
시댁에서는 며느리를 일도 해주고 아이도 낳아주고 대를 잇는 역할로 받아들인거구요.
그렇게 어떻게 보면 서로 공생하면서 지낸거에요.
그러다보니 며느리의 위치가 낮을 수 밖에 없었죠. 지금의 개념으로 보면 도우미였던거죠.
애 낳아주고 대까지 이어주는..그 가치는 정말 작았습니다.
그저 밥 먹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그게 다였어요. 시댁에서 며느리에게 해준거라곤..
근데 요즘은 어떤가요?
요즘도 여자가 시집 안 가면 굶어죽나요?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 다 일하고 있어요.
일을 안 하고 있다 하더라도 자기 집에서 부모님이 딸을 먹이고 부양할 수 있어요.
맞벌이는 늘어나는데, 아직까지 시댁에서 이 며느리를 대하는 부조리는 여전하단 말입니다.
명절은 항상 시댁 먼저, 가서 며느리가 일 다 해야 되고, 평상시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100위 안에 안 든게 의아하세요? 전혀 의아하지 않아요.
당연한 결과구요.
글쓴님은 남자분이신거 같은데..남자가 보는 문제랑 여자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는
참으로 그 간극이 크답니다.
사실 한국은 미혼 여성이 살기에도 힘들지만(성범죄, 노처녀에 대한 편견, 승진이나
사회에서의 불평등..) 결혼한 여성으로 살기에는 최악의 나라에요.7. ㅎㅎ
'10.10.14 10:01 AM (121.172.xxx.237)덧 붙여서 결혼한 맞벌이 여성이 회사, 사회, 집안에서 겪는 부조리는 더 말해도
모자르겠죠.
남편이랑 같이 돈 벌어와도 가사, 육아까지 여자가 다 해야 된다는 의식이 팽배한
이 나라는 여성인권 후진국..맞습니다.8. 척도
'10.10.14 10:12 AM (115.41.xxx.10)평등지수를 재는 척도가 있겠지요.
가정 안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척도가 되지는 않았을거라 봐요.
그렇다면 완전 최하위가 되겠지요.
위에 . 님의 말씀대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반영이 되었을거라 봅니다.
어느 이상은 올라갈 수 없는 유리천장이 버티고 있는 여성의 지위인거죠.9. 시댁문화
'10.10.14 10:13 AM (211.48.xxx.148)가 존재하는한 맨날 하위 겠지요..아무리 유능한 여성이라도 결혼하면 시댁의 과도한 요구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힘들잖아요..
10. 척도
'10.10.14 10:38 AM (115.41.xxx.10)며느리 입장만 봤군요. 며느리 입장에선 완전 최하위 ㅡㅡ;
11. 우리가
'10.10.14 10:43 AM (220.120.xxx.196)은근히 얕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알고 보면 여성들의 사회진출 엄청나요.
국회의원이 여성이라고
여성 국회의원이라고 부르지도 않아요.12. 미츄
'10.10.14 10:44 AM (221.151.xxx.168)한국의 여성의 평등 지위는 세계에서 꼴찌인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나는대로 따져 볼까요.
정치나 법조계, 경제계 (CEO급)에서 여성의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적고
여성의 학벌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여성의 사회 활동, 사회 참여, 자아 성취도도 낮지요.
(대부분 결혼후 직장을 포기하는 여성들이 많지요).
한국사회가 여성들에게 승진의 기회가 매우 적고 회사에서 임신 휴가 등등 여성에 대한 직장에서의 제도가 선진국처럼 제도화되어 있지 않구요.13. 미츄
'10.10.14 10:53 AM (221.151.xxx.168)일상생활속에서도 보면 맞벌이 부부들도 남편이 아내와 동등하게 가사및 육아 분담을 하지 않고
모임에서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자기 주장을 말하기 힘들지요.
명절때만 봐도 며느리들은 죽어라고 일만 하고 남자들은 거들어 주지 않지요.14. 그렇지만
'10.10.14 11:05 AM (90.60.xxx.139)여성 개인의 잘못된 계산도 있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육아나 교육, 고용이나 임금에 대한 성평등 법등을 제출하고 입안하도록 정치권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시집에 대한 한만 쌓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여성 연예인의 드레스를 검사하듯이 정치후보자의 여성법에 관한 입장과 당의
입장을 살표보고 투표하면서 압력을 넣는다면 여성의 지위가 나아지는 법적 환경을 조금씩 만들어갈테니까요.
가정에선 여성들이 가족들의 화해를 위해서, 혹은 사회에서 모난 사람으로 찍히지 않기 위해서 너무나 참고 적응한 나머지 이렇게 된다는 거지요.
또 열심히 저항하는 여성에 대해서 심적인 후원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그런 생각도 들고요. 나도 참고 사는데 너도 참어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이렇게 다들 죽을 쑤고 사는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거고요. 물론 당하는 사람들을 문제삼을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면 더 나쁜 거지요.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해도, 중산층 여성들의 삶도 어렵다해도 서민 여성 노동자와 농촌 여성, 이주 여성등의 노동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다른 환경의 여성들도 그들의 삶에 최소한 어떤 사회적인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같은 여성으로 절감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환경이 달라도
여성으로 경험하는 공통점이 있을텐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겠다는 거지요.
여기서보면 주부들의 지식과 문화에 대한 갈증도 엄청 큰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또 다른 명품
소비와 같은 명품 지식 소비의 일환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있고요. 실제 행동으로 어떻게 여성의 경험과 행동이 나올 수 있는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15. 임상수의
'10.10.14 11:20 AM (90.60.xxx.139)하녀를 봤는데요. 거기서 보면 재벌집 부인이 남편의 외도를 코앞에서 보고도 꿈쩍하지 못하고
심지어 장보마저 벌벌 떨잖아요, 물론 영화라지만 여기서 나오는 여성들은 남편에게 눈 꿈쩍감고 참으면 다른 여성들, 하위의 여성들, 이를테면 하녀를 죽일 시도를 해도 된다는 새디스틱한 권력에 눈이 어두어 서로 함께 여성의 지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왜 이런 여성들이라도
몸관리 잘하고 옷멋지게 걸치고 명품백 들고 나오면 다른 여성들이 부러운 눈길을 줘야 하나 그런 거지요. 여성들은 보기에 어떤 여성들을 맘에서 부러워하는 걸까요? 독립적인 여성? 아니면
몸좋고 남편이나 시가집 돈 많이 쓸 수 있는 여성? 후자라면 이런 여성들의 여성에 대한 의식과
행동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하는 거고요.16. 한국여성들은
'10.10.14 1:27 PM (221.151.xxx.168)미수다에서 그랬던가요? 한국여성들은 자존심도 없냐고. 사랑보다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한국여성의 실태에 대해서 그렇게 말했던걸로 기억해요. 저도 그렇게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관점에 동감했어요. 한국여자들은 스스로 노력해서 능력을 발휘할 생각보다는 경제적인 조건 좋은 남편 만나 편안하게 살길 바래지요. 능력보다는 외모 치장에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을 쏟는가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한국여성은 다른나라보다 몇수 아래인 셈이지요. 그리고 이혼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서 마지못해 사는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17. 과도기??
'10.10.14 2:55 PM (118.223.xxx.11)요즘 참 이상하죠
윗분말씀대로 아가씨들의 소망은 재력있는 시댁에 시집가서
편하게 사는 거에요
의무는 없이 권리만 생각하는 추세랄까요??
여기 82만 봐도 남자가 집해오고 여자는 예물해가고
시댁재산 관련해서 올라오는 글이 많잖아요
레테가보면 더 해요
오프라가 빈정댈만큼 성형대국이 된 것도
그런 요즘 세상의 추세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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