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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가보신분 길이 험한가요?
운길산 역에서 내리는 게 맞지요?
걸어서 얼머나 걸리는지 길은 험하지 않은지 알고 싶어요.
1. 수종사
'10.10.14 7:46 AM (122.34.xxx.73)수종사..
차로 올라가려면 아슬아슬 하긴 하지만
차도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니 그닥 험하지는 않구요..
운길산 역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평일날 가시면 복잡하지 않고 좋을 것 같아요.2. 수종사
'10.10.14 7:48 AM (61.106.xxx.236)어머나 빠른 댓글 감사드립니다.
지금쯤 가면 참 좋겠지요?3. ^^
'10.10.14 8:08 AM (218.39.xxx.149)절대 안험해요. 슬슬 등산초보자도 넉근히 올라갈 높이고 난이도랍니다.
거기 차방이 참 좋지요...4. 수종사
'10.10.14 8:16 AM (61.106.xxx.236)댓글 감사드립니다. 차방에 꼭 들려야겠네요^^
5. ...
'10.10.14 8:56 AM (125.180.xxx.29)차로 올라가긴 가파르지만 걸어올라가긴 숨이차서그렇지 윗님글처럼 등산 초보자도 올라갈높이랍니다
절안의 차방에 앉아있으면 두물머리 풍경이 보이면서... 운치있고 좋아요6. ...
'10.10.14 9:01 AM (121.181.xxx.124)차로 갈 수도 있고.. 운길산 역이 몇 년전에 생겼죠.. 저도 운길산 역에서 어찌가는지는 모르지만 거기서 가깝다는건 알아요..
ㅎㅎ 그냥 이건 제 얘긴데요..
제가 남편을 3월에 만나서 그 해 10월에 결혼했어요..
어느날 제 남편이 실컷 수종사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한 번 가자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
"야~~ 우리 같이 갔었자나.. 그 때 눈 많이와서 너 계단 올라가다가 미끄러졌자나~~"
저는 완전 헐했어요.. "우리가 처음 만난게 3월인데.. 언제 눈이 왔었나??"
당시 제 남편이 마흔을 코 앞에두고 선보고 선보고 할 때여서 헛갈렸던 것이죠..
하튼.. 연애하는 커플들이 데이트로 겨울에도 가기도 하니.. 가는데 아주 빡신데는 아닌거 같네요..7. 시
'10.10.14 9:21 AM (121.159.xxx.45)수종사 풍경 /공광규
양수강이 봄물을 산으로 퍼올려
온 산이 파랗게 출렁일 때
강에서 올라온 물고기가
처마 끝에 매달려 참선을 시작했다.
햇볕에 날아간 살과 뼈
눈과 비에 얇아진 몸
바람이 와서 마른 몸을 때릴 때
몸이 부서지는 맑은 소리.
이 시를 읽고 늘 수종사를 상상하고 있답니다 ^^8. 좀있다가
'10.10.14 9:25 AM (211.117.xxx.105)은행나무 노랗게 물들때 가세요
9. 음음..
'10.10.14 10:00 AM (59.5.xxx.127)수종사 여러차례 가봤는데요...
길이 두종류예요. 차도 다닐 수 있는 길과 등산로...
차도 다니는 등산로는 차 지나갈 때마다 먼지 폴폴 날려서 등산하는 맛이 넘 별루였어요... 차로 안가시는 거면 일반 등산로로 가시는 게 훨씬 좋아요... 별로 그다지 힘든 코스도 아니구요~~~10. ^^
'10.10.14 6:33 PM (203.130.xxx.247)원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 주셨네요
오늘 다녀왔구요. 덕분에 차방에서 차도 마시고 두물머리 감상도 했습니다.
댓글 보니 은행나무 물들때 갈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오늘도 참 좋았어요.
그리고 위에 남편 얘기 써주신분 너무 재미있어요^^
남편분 과거가 드러나긴 했지만 행복하게 잘 사시죠?
댓글 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