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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고만 하는 남푠..ㅠㅠ

익숙 조회수 : 419
작성일 : 2010-10-13 23:38:55
문제 없이 성실하게만 사는 남편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18년째..
화도 안내고..
감정의 동요도 별로 없는..
큰소리로 웃지도 않지만..
짜증도 안내고..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후~
도를 닦고 있는 도인이랑 살고 있는듯합니다..

어뗜땐 일부러 화를 돋구려고 제가 싸움을 걸기도 하지만..
싸움도 안되고..

이제 곧 제 생일인데..
저희 큰아이가 뭐 해줄것처럼...
계속 묻길래..
아이수준에 맞춰 립스틱 하나 해달라고 했는데..
그부탁을 아빠한테 했나봅니다..
주말에 백화점가서 립스틱 하나 사준답니다..헉~~
됐다고 했더니..
알았다..합니다..

진짜..인생 답답합니다..
학벌좋은
평범한집 둘째에다가..
키도 180이 넘고..
뭐 성격도 유순해서 썩 맘에 드는 타입이 아니었지만..
친정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한 결혼..

너무 무미 건조하게 살아가네요..
살면서..
추억이 없어요..ㅠㅠ
IP : 123.212.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0.10.13 11:48 PM (119.67.xxx.156)

    저희 남편과의 일치율 98% ! 입니다.
    남 먼저 생각 해 주는 것 빼고 저희 남편은 장남이구요..
    저도 좀 무미 건조 합니다.. 그래도 착실한 남편이 다행스러울 때가 더 많아요.. 살면 살 수록.. 요즘 이상한 남편들도 많아서.. 이런 남편은 속속 깊은 정이 있을 것이라 저 혼자 주문 외우며 살아요^^

  • 2. 익숙
    '10.10.13 11:54 PM (123.212.xxx.21)

    속속 깊은정..언제쯤 나타날까요?..
    저 죽고 나면요?..헉~~ㅠㅠ
    심증은 가지만..물증이 없다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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