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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돌이맘님댁 밥상이 부러운 가장 큰 이유는?
조금씩 드시겠지만 그렇게 맛있는 음식 만들어 드시고 날씬하신것도 부럽고
특히 아침상은 아니지만 전류,튀김류 기름기 넉넉한 음식도 자주 드시던데
믈론 관리를 하시겠지만 체질도 부럽고..
그래도 제일 부러운건 식구들이 편식없이 푸짐한 아침상을 골고루 잘 즐겨준다는거..
울 남편은 아침엔 속 부대낀다고 요플레 하나..
그나마 신혼때 밥도 주고 떡도 주고 죽도 주고 이거저거 줘 봤지만
그냥 이젠 지쳐 여름에 미숫가루 달람 주고 아님 요플레,심지어 그냥도 가고
유딩 아들은 밥 주려면 벌써 오만상을 찌푸리고..빵이랑 우유면 반색을 하고..ㅠㅠ
요리도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어줘야 하는 사람도 흥이 나지
저는 요리실력이 나날이 도태되는거 같아요.
반찬도 몇가지 더 해놓으면 꼭 먹는것만 한두개 먹고 나머진 제가 먹다 지겨워 다 버리게 되고
매운거는 남편,아이 다 못 먹으니 늘 국은 미역국,된장국이나 끓여야 좋다하고
삽겹살은 기름 많아 싫고 목살은 두꺼워 싫으셔, 우육,돈육 장조림은 그나마 좀 드셔주시고
달걀,메추리알 장조림 다 싫으셔들..
불고긴 재워 냉동??갓 재워서 드림 조금 드시고 냉동실에 드갔다 나오면 누린내가 나신대..
나물??그게 어느 학교 화단에 난 풀들이셔..우리들은 그런거 못 드셔..ㅠㅠ
니들은 몰라도 난 나물도 좋아하고 육개장,낙지 볶음,떡볶이 이런것도 다 좋아한단 말이지..ㅠㅠ
이러니 하는 재미도 없고 혼자 먹을땐 고춧가루 팍팍 뿌려 라묜이나 끓여먹고 ..ㅜㅜ
맛있는거 골고루 잔뜩 차려놓고 하하호호 먹어보고 싶구나..
1. /
'10.10.13 7:55 PM (121.190.xxx.14)그건 가정이 지금 부부.가정내 평온하다는증거예요
한집안의 여자가 살림정붙이고 .뭔가 자꾸 해볼려고하는건
정신적으로
가정내평온하다는증거.
여자가
남편으로부터.자녀로부터.....스스로 존중받지못하는 존재로 여겨진다면
그렇게 집안일 성심껏 신경쓸수가없어요2. ^---^
'10.10.13 7:58 PM (121.152.xxx.133)우리식구들도 그래요..ㅡ,.ㅡ
그래서 저는 보라돌이맘댁 밥상 한켠에 낑겨서 같이 먹는다 생각합니당.
걍 보기만해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생겨요.3. ...
'10.10.13 8:04 PM (114.207.xxx.153)저도 보라돌이맘님 밥상차림보고 궁금한 이유중 하나에요.
4식구이던데 그 많은 반찬들이 전부 없어지는건지...
남는 반찬은 어떻게 갈무리 하시는지..
그런데 요리책을 보니 따님은 살짝 통통하더라구요.
나중에 키가 크면 엄마 닮아 날씬해지겠지만요.
저희집은 찌개 하나 끓여도 2번 3번 먹여야 겨우 없어지는데요.4. 123
'10.10.13 8:04 PM (175.124.xxx.26)저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부터는 아침을 굶는 생활을 하다 결혼후 아이들때문에 아침상을 차리기 시작했는데 아침먹는 습관 들이다 보니까 제 아침밥 없어 못먹으면 배고프고 허기져요.
고로 아침밥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안먹더라도 뜨끈한 국이랑 몇가지 나물, 하다못해 계란후라이라도 차려보세요. 먹다보면 습관이 붙어 안먹으면 점심전까지 얼마나 배고픈지 몰라요.
그리고 아이들 식습관문제도 문제있는것 같네요. 혹시 아이 이유식할때 야채는 안하셨는지?
이유식할때부터 야채를 입에 익혀놔야해요. 편식하는 애들 보면 대개 이유식때 이것저것 골고루 맛을 안느껴줘서 그런것 같아요.
저희애들 초5,7살인데 제일좋아하는 음식이 두부, 된장찌개, 버섯요리, 콩나물, 시금치나물이예요. 물론 고기도 환장을 하지만 ㅎㅎㅎ
그리고 두릅이나 취나물, 비듬나물 무치면 생소해서 잘 안먹는데 제가 먹으면서 이게 얼마나 몸에 좋은지 설명하면 그래? 하면서 몇번씩 집어먹어요.
쓰고보니 제 자랑(?)같지만 편식하는 사람들보면 안타까워서 ㅠㅠ5. 온갖
'10.10.13 8:10 PM (211.212.xxx.76)정성들여 만든 음식
식구들이 맛나게 먹어주면 기분좋죠~~
그러기에
매일매일 새로운 반찬 해대고
또 요리 배우러 다녀요.
남편은 멸치나 콩자반정도 꺼려하고
아이는 피망 , 피클정도 싫어하니
음식하기는 수월한 편이에요.6. ...
'10.10.13 8:10 PM (61.39.xxx.240)전에 얼핏 본거 같은데 아침에 한 반찬 저녁까지 먹는다고 했던것 같아요...
7. ...
'10.10.13 8:11 PM (61.39.xxx.240)원글님 집에 부러운거 딱하나 있네요..아침에 요플레나 미숫가루로 끝낸다는게 ㅋㅋ
울집은 아침 챙겨먹는 스탈이라 일찍 밥하고 반찬하는게 짜증나요.8. 편식쟁이가족
'10.10.13 8:11 PM (123.212.xxx.162)이유식을 야채를 안할리가 있나요..
열심히 다지고 만들어 먹였는데 야채 먹다 고기류로 넘어가야하는데
야채를 넘 안먹어 이유식 자체가 예방접종 밀리듯 늦어졌어요.
이유식에 고구마 섞어 먹이니 겨우 먹더군요.
비위도 약해서 헛구역질을 너무 해서 이젠 억지로 음식 안 먹여요.
지가 먹고프면 먹겠지..하고 그냥 먹는것 위주로 주지요.9. 저도 보면서
'10.10.13 8:19 PM (125.129.xxx.109)그렇게 골고루 드시니
다른 군것질을 잘 안하겠다 싶더라구요...
평소에 두뇌가 매우 만족한 상태일 것 같거든요
저희도 매식은 거의 안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침을 빵으로 먹으니
보라돌이맘님댁처럼 골고루 먹고 살지를 못합니다...
어딘가 눌려있던 각종 재료와 맛에 대한 욕구를
달달한 핑거후드로 채우고있는거네 싶더라구요...
몸 건강보다도 저는 그 댁의 마음 건강과
/님 말씀 같은 평온이 정말 부러워요ㅎㅎ
준비하는 분의 노고가 먼저인지, 가족의 단람함이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예요ㅎㅎ10. ..
'10.10.13 8:19 PM (114.207.xxx.153)편식하는 습관도 고쳐질 수 있더라구요.
제가 고3까지 입이 무척 짧았어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김, 사과, 닭백숙, 떡.. 제가 너무 싫어하는 음식이었어요.
각종 나물은 물론.. 야채도 싫어하고..
그때는 사과도 얼마나 입에 대기 싫었던지 겨우 한조각 먹고..
고등학생때까지 떡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대학 들어와서 자취했는데
지금은 아무 음식 가리지 않고 다 잘먹어요.
떡은 이제 없어서 못먹죠..^^11. 그게..
'10.10.13 8:25 PM (119.64.xxx.228)저희집도 편식 심하답니다
보라돌이맘님댁을 보면 항상 식탁에 나물류가 꼭 오르더군요
저는 솔직히 귀찮아서 나물류를 잘 안하게 되고 ㅠㅠ 또 식구들이 잘 안먹는다고 안하니 식구들은 더욱더 안먹게 되고 안먹으니 안만들게 되고 안만드니 안먹게 되고...ㅠㅠ 악순환이지요
보라돌이맘님의 경우엔 같은 재료라도 이렇게 저렇게 요리방법을 바꾸시고 양념도 바꾸시고 하시잖아요.또한 처음엔 아이들이 안먹더라도 절대 강요하시지 않으시고 어른들이 자꾸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신답니다.
그모습을 아이들이 자주 보다보니 어느날 나도 한번 먹어볼까? 싶어서 한젓가락 먹게 되고 그럼 칭찬과 격려 아낌없이 해주시고...ㅎㅎ 그러니 아이들이 편식 안하고 잘 먹는거랍니다.^^12. 부럽네요
'10.10.13 8:39 PM (59.187.xxx.106)살안찌시는거요.,
저는 밥도 그람 달아서 먹고
몸에 좋은것만 골라서 반찬 만들어 먹을라니
먹는게 정해지는듯해요
저는 그리 먹으면 뚱보되거든요...
매일 먹는거 맞춰 운동하고....그러는데
부럽네요~~~~13. .
'10.10.13 9:33 PM (112.167.xxx.126)저는 그분밥상보면 생선을 매일드시는것 같아 걱정이 좀 되더라구요;;;
(이놈의 오지랖~)14. .
'10.10.13 10:03 PM (125.139.xxx.108)저도 이 분이 바닷가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요
생선을 많이 좋아하시더군요
저희 시댁 밥상에 절대로 안빠지는 생선과 젓갈~15. 아롬이
'10.10.14 12:00 AM (59.11.xxx.87)보라돌이맘 부러워하는 1인입니다..
제가 못가지고 있는 점을 어찌 두루다 갖추셨는지...보라돌이맘님 신문펴놓구 재료 갈무리하실때
저는 침흘리며 디비 자느라 바쁩니다.....그래도 저녁은 보라돌이맘님 덕분에 거저먹기로 요즘 촘 잘먹고 있다능....^^16. ...
'10.10.14 1:19 AM (121.183.xxx.184)신앙생활도 한몫?(제 생각임) 하실것 같습니다..그로인해 가족들을 더욱더 사랑으로 관리하신단
나으착각...ㅎㅎㅎ 암튼 식탁에서의 오고가는 대화들마저 상상이가는 ^^ 언제나 행복하시고...
늘 주님안에서 일용할양식을 주심에 늘 감사함을 또 한번 느끼네요...17. ^^
'10.10.14 5:25 AM (98.154.xxx.235)원글님 쓰신 이야기가 딱 제 이야기 입니다
저도 도통 잘 먹지 않은 식구들과..아무리 작게해도 줄어들지 않는 음식 ..혼자 먹다 화나서 버리고 지쳐서 버리고 속상해서 버리고...ㅠㅠ
보라돌이맘님네는 나물도 잘 드시고 생선도 잘드시고..튀김류도 잘 드시고..정말 볼적마다 부럽답니다.
입짧아 적게 먹는 울 신랑은 튀김류는 건강에 안좋다고 꺼리고 나물도 거의 안집어먹고..고기류도 다 싫고...웬수가 따로 없내요18. 공감
'10.10.14 2:55 PM (180.65.xxx.36)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했어요.
음식 잘하시고 정성가득한 보라돌이맘님도 부럽지만 뭐든 잘 먹어주는 가족들도 부럽다고..^^;
저희 신랑도 멸치다시내면 비린내난다고 난리나고
마른반찬 좋아하고 생선 싫어하고. 등등등
저보다 더 음식에 예민하니 제가 요리하는건 제 친구들이 더 좋아라한다는....-_-19. 그게요
'10.10.14 3:20 PM (180.66.xxx.4)또 뭐든 잘 먹어주니 엄마도 음식할 만 할겁니다. 그나저나 전 그 아침에 일어나 와이셔츠와 아이들 교복 셔츠 다리는것도 보통일 아니드만... 그럼 장은 전날 저녁에 보시나요?
나이 들수록에 채식위주로 반찬 하고 생선종류로 아이들 입맛에 들게 하는 편인데
보라돌이 맘님 요리책 주문했는데 하도 안와궁금해 했더만 ..글쎄 배송지가 울 엄마집으로 되어 엄마가 요즘 잘 보고 계신다는.ㅎㅎㅎㅎ20. ㅎㅎ
'10.10.14 3:27 PM (118.220.xxx.36)우리집은 남셋에 여자는 저 혼자인데 밑반찬 많이해도 며칠 못가요. 밥상머리 앉으면 남셋이 하이애나 같아요. 어제도 꽃게 10마리 쪘는데 저는 거의 먹지도 못하고...순식간에 없어짐. 제대로 차려내도 끝이 없는 식성에 식비지출 장난 아닙니~
21. 그래도
'10.10.14 4:15 PM (124.3.xxx.154)아침은 차려줘야 합니다.
안먹는다고 안해주면 더 안먹어요.
우리큰딸 그렇게 연근 안먹더니 어느날은 그러대요.
먹을만하다고.
쫄깃거리고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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