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기저기 다니가다 꼭 나누고 싶은 글이 있어 퍼옵니다. 좀 뒷북인데요...
글쓴이는 갯마을로 유명한 문인 오영수님인지 동명이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빌어먹을 건국 60년
고종은
원구단에서 천지에 제사를 올린 후
국호를 대한이라 하였으니
때는 1897년 10월 12일
일본이 대일본제국이라 하고
영국은 대영제국이라 하니
대한제국이라
1910년 일제는 대한제국과
한일합병하고
대한제국을 말살하려
조선총독부라 하였지
1919년 4월 10일 저녁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 내의 허름한 셋집에서
임시정부 의정원이 밤을 새우며
국호를 결정 했는데
처음 대한민국이란 명칭을 제안한 사람은
신석우 의원이며
여운형 의원은 대한이란 말은
조선 왕조 말엽에 잠시 쓰다 망한 이름이니
다시 써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네
신 의원이 다시 말하기를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해 보자
표결에 부친 끝에
대한민국이 국호로 채택되었지
이동녕 초대 임시의정원 의장은
1919. 4.13 상해에서
지금부터 이 나라는 대한제국이 아니라
민간인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감격의 눈물로써 임정수립을 정식 선포하였지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하여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천명하였어
해방 된 후
단체마다 입맛대로 부르던 나라의 이름을
1948년 6월 3일 국회 헌법 기초위원회에서
고려공화국 안이 7표
조선공화국 안이 2표
한국 안이 1표를 얻었고
대한민국 안이 17표를 얻었어
7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호 문제가 다시 거론되어
재석 188명 중 찬성 163표, 반대 2표로
대한민국 안이 채택되었지
올해가 건국 60년인지
89년인지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나 본데
우리의 국호가
대한민국이란 이름으로 쓰인 것이
1919년에서부터라면
올해는 건국 89년이 되는 셈이지
지금도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것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뜻
현행 헌법은 전문에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문으로 명시되어 있어
제헌 헌법에도 재건국이라고 명시했으며
이승만 대통령도 제헌 국회 연설에서
건국 30주년이라고 밝힌 바 있지
이승만조차
건국 30주년이라 하였는데
누가 60년이라 우기는가
빼 버린 30년에 무엇이 있기에
헌법조차 무시하며
이리도 기를 쓰며 신성한 역사를 날조하는가?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일제의 총칼에 죽어간 선조들에게
부끄러운 후손으로 남으려 하는가
침묵하는 국민이여
오영수
펌)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207131&table=seoprise_12&level_g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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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시작은 언제인가요?
카후나 조회수 : 260
작성일 : 2010-10-13 17:55:58
IP : 118.217.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카후나
'10.10.13 5:56 PM (118.217.xxx.162)펌)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207131&table=seoprise_12&level_gub...
2. 부끄러운 역사
'10.10.13 9:34 PM (180.231.xxx.49)임시정부가 독립 뒤 대한민국 정부의 주류가 된 게 아니기에,
대한민국(....은 무슨)은 사실 이름만 갖다 쓴거고,
Republic of Korea의 시작은 1948년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남한 정부는 조선총독부의 계승자죠, -_-;
최고 국립대학도 경성제국대학의 계승자고요.
다시쓰는 현대사인가? '다현사'라고 부르던 유명한 책요.
그거 보면, 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부끄러운 나라인지 생생히 알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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