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업으로 살면서 잘 꾸미고 살기...

궁상아줌마 조회수 : 5,915
작성일 : 2010-10-13 17:51:48
참 어렵네요.
결국은 돈과 시간인거 같아요. 이쁘게 꾸미는건...
아이생기니 시간도 없고...돈도 너무 아깝고...

옷도 가끔 구색맞출정도로는 질러줘야 어디 나갈때 입을옷이 있을텐데...
옷장안엔 결혼전 옷들밖에 없고....그나마 유행지나거나 작아지고...
막상 나도 이제 꾸밀거야! 열의에 차서 인터넷쇼핑몰 들여다보다보면....죄다 쭉쭉빵빵 언니들뿐이라 나한테 어울리지도 않을거같고....또 막상 사려하면...이거 입고 어디갈건데? 이런생각에..-_-

오늘도 유모차끌고 나갔다가 빈폴할인매장이 있길래...기웃거려보다가..
결국은 남편옷만 덜렁 사가지고 왔네요.
나야뭐 집에만 있는사람인데뭐...하면서요.

생일선물로 남편이 뭐 사준다고해도...됐어~ 이러고 말아요.
말로는 나 이번에 트렌치코트도 사고 가죽잠바도 사고 신발도 하나 사야겠어! 그래놓고서..
남편은 그래 사~ 하는데..왜이리 돈이 아까운지요...
흠...결혼전에 그리 펑펑쓰고다녔는데...이젠 내가버는돈이 아니라 그런가...남편은 눈치 전혀 안주는데...그냥 나혼자 아까워서 못사네요.

결혼하고서도 이쁘게 잘 꾸미고 다니는 아줌마들보면 참 부럽기도하고 대단해보여요.
단순히 돈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이러다 나중에 나이들어 후회할라나요....
IP : 118.91.xxx.1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3 5:55 PM (115.86.xxx.17)

    제경우엔..1차..몸매의 문제구요..^^;
    전업하니 아무래도 나혼자 돈눈치보긴하지만..
    너무 구질하게 있는것도 돈벌어다주는 남편에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절약하면서도 단정히 잘꾸미는 여인들이 부럽습니다.
    근데 보니 그럴려면..결국 몸매의 문제인듯.(그들은 싸구려옷..면티에 청바지..이런것도
    맵시나더라구요..)

  • 2. ...
    '10.10.13 5:57 PM (121.143.xxx.148)

    전업인데 집에만 잇으면 이쁘게 잘 안꾸며지고요

    전업인데 뭘 배우러 다닌다거나 친구들이 근처에 아주 많이 살아서 몰려 다닌다면
    친구들 만나게 되니깐 꾸미는것 같아요
    일년간 잠깐 전업이었을때

    동네 친구도없고 집에만 있어서 나갈ㄴ때도 없고해서요 평상시에 옷 두세벌로
    그것도 아주 편한 캐쥬얼 차림으로 지냇었어요~

  • 3. .....
    '10.10.13 6:22 PM (118.32.xxx.49)

    외출할때, 정말 공들이죠.ㅋ
    옷을 사진 않지만, 스타일 맞는 쇼핑몰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수시로 보면서 감각도 잊지 않으려 하구요.

    가끔, 혼자 외출하면서도 완전 공들입니다.
    그러면서 느껴요, 여자가-혹은 사람이-꾸미는건, 자기 만족, 기분전환 같은 측면도 크다는걸요.
    집에선... 거의 몸빼에 목늘어진 남편 티셔츠로 ㅋㅋㅋ

  • 4. ^---^
    '10.10.13 6:23 PM (121.152.xxx.133)

    너무 이해되요..그마음.그러다가...저는
    용도별로 복장을 나누어 보았어요.
    1.평상복
    2.운동할때나 동네볼일 볼때 입는옷.
    3.엄마들이나 학교모임.

    대표적인 옷을 미리 준비해 걸어두면.. 나갈때 망설여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인터넷 유행 코디 유심히 보셨다가..
    가진 옷으로 비스무리한것들을 이리저리 한번 코디해보시고
    아..요건 사야겠구나 ...
    하는 구체적인 아이템이 있을때 사시는것도 한방법이예요.

    필요한게 아니라서 안사는것과
    없어서 못사는것은 정말 다른기분이니까요.

  • 5. 내가 벌어서..
    '10.10.13 6:53 PM (112.168.xxx.138)

    전 돈 쓰는 것 남편 눈치 보는게 자존심 상해서
    제가 취직 했어요.
    제가 번 돈은 저를 위한 용돈으로 다 씁니다.
    옷사고, 미용실 가고, 점심 사먹고, 친구 만나고, 차 끌고 다니고,,,,,
    한 달에 200 씁니다.
    딸아이 학원비도 내주고 계절별로 함께 쇼핑도 가고 아주 조~~~~씁니다.
    세상 속 편합니다.
    진작 이렇게 할껄!!! 후회합니다.
    5천원 티셔츠도 손 벌벌떨며 샀던 기억이 상처가 되었답니다.

  • 6. ㅠㅠ
    '10.10.13 8:31 PM (58.145.xxx.214)

    공감가는 글이네요...
    내 옷은 잘 안사게되고 매번 쇼핑때마다 남편것만 사고...ㅋ
    남편은 저한테 더 사주고싶어하는데 제가 거부하는...전업의 마음. 압니다..

    저도 완전 추리함의 극이에요...
    그래도 꼭 체중관리하구요, 세련된 스타일을 늘 연구하는편이에요.
    체중관리 정말 중요합니다. 이게 핵심이에요.
    아무리 비싼옷입어도 뚱뚱하면 태가 안나요.

    그리고 돈이 너무너무 아까워도 반드시 사야하는 아이템은 사셔야해요 ㅠㅠ
    안그럼 진짜 외출할때마다 울면서 나가게되요....흑
    제대로된 가방, 격식있는자리에 어울리는 정장 혹은 세미정장, 신발류
    그리고 기본셔츠, 티, 바지 이렇게 있으면되구요.

    근데 저도 집에서는 늘 추리추리.....세수도안하고;;
    남편있을때만이라도 좀 갖춰입고있어야겠네요^^

  • 7. 문제지
    '10.10.13 10:28 PM (58.120.xxx.243)

    음 전 ..늘 내옷만 사는데..
    남편 바지 5천원짜리도 사는데..
    다들 왜 이러세요?
    전 백화점 가서 남편 옷들 다 사주는 분들 너무 이상해요.

    사실 남편은 사회적 지위가 있으셔서.....추리해도 다들 대우합니다.전문직..
    전 전업이니...박봉이라도.....옷 삽니다.

    글고..뚱뚱함 아무리 명품옷도 테 안납니다.

  • 8. ...
    '10.10.14 2:54 PM (122.34.xxx.55)

    저 그맘 잘알아요.
    올해 둘째가 일곱 살 인데, 둘째가 서너 살 까지 제 유니폼은 언제나 반바지+목늘어난면티였다지요.
    정말 노동과 운동은 완전 달라요.
    둘째가 다섯 살 되자마자 독하게 맘먹고 어린이집 바로 보내고는
    열심히 운동하여 처녀때 몸매를 되찾고는
    여전히 싸구려 옷을 사도, 이젠 저의 자신감+봐줄만한 몸매 덕분에
    옷 잘입는다, 스타일좋다는 이야기 자주 듣습니다.

    님, 시간을 내셔서 운동 열심히 하시구요.
    자신감을 가지시는게 중요합니다요

  • 9. 그리고
    '10.10.14 2:56 PM (122.34.xxx.55)

    마흔 넘어가니까니
    아이템 가지 수 많은 것 보담은
    제대로 똘똘한 아이 하나가 빛나더라구요.
    위에^-^님 말씀대로
    제대로된것을 사줘야 할 때는 투자를 해야 한다능거...
    이제 비니루 잠바랑은 안녕
    몇년을 모아서라도 제대로 된 가죽자켓을 만나야 하더라구요

  • 10. 몸매
    '10.10.14 3:05 PM (118.223.xxx.11)

    날씬하면 저렴한 옷입어도 태가 나던데요
    정장이나 자켓정도만 브랜드
    나머지는 인터넷보세나 시장옷
    근데 집에만 있으니 자꾸 퍼지더라구요
    운동할려해도 별 위욕도 안나고 그러네요

  • 11. 저도
    '10.10.14 4:10 PM (118.43.xxx.83)

    어린 아이들 키우고 전업일때는 육아에 살림에 체력이 바닥인지라 꾸밀 여유가 없더라고요
    더군다나 모유수유중일땐 화장도 못하구요.
    모유수유 27개월까지 먹이고 어린이집 보낸후에나 조금씩 꾸밉니다.
    위에분들 몸매 말씀 하시는데
    아주 고도비만 아닌이상 초라하게 차려입지 않은 이상 자신있게 다니는 사람들이 더 예뻐보입니다. 솔직히 몸매가 아주 뚱뚱한 사람 아닌이상 동안이고 예쁜게 더 눈에 들어오더만요..ㅎㅎㅎ
    아직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40대 넘어서면 예쁘고 몸매보다는..
    세련되고 평온한 얼굴과 곱게 늙어가는게 부러울거 같아요^^

  • 12. 덴버
    '10.10.14 4:37 PM (110.11.xxx.132)

    후회하게 될것 같습니다.. 늙으믄 다 무슨 소용있나 하는 생각에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이쁘게 하고다니고싶더이다. 지금도 젊어 팽팽하던 시절에 비함 마니 서글퍼 지는데 더 나이 들믄 후회막급일것 같은 생각이... 밖에 나감 멋진 여성들이 많을텐데 집에 있는 부인과 비교될 것 같더이다.남편도 남잔데.. 전업일수록 자기관리를 이 것 저것 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모가 남겠습니까? 나의 수고를 누가 알아주며 누가 나를 소중히 여겨주겠습니까? 내가 나에게 옷선물도 가끔하고.. 남편돈일테지만.. ㅋ 백도 선물하고.. 책선물도 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