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하고 성격 변한 분 계신가요?
무지 쾌활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분위기도 좀 이끌고 그랬는데요
결혼하고서 남편따라 지역을 옮겨서
주변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서
결혼생활 시작했더니
정말 성격이 엄청 변했어요.
많이 소극적이 되었다고 할까요?
사람들하고 교류가 없다보니 말 수도 적어지고요
그래서 어쩌다 친구를 만나도 할 말도 없고 그냥 그래요
예전에 제 성격하고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을만큼 변했어요. ㅠ.ㅠ
1. _@
'10.10.13 4:37 PM (119.202.xxx.23)저런....저도 남편따라 생전 처음 와 본 머나먼 남쪽도시로 내려와서 살고 있어요.
게다가 보수적인 사고로 유명한 곳이라 한 일년간은 엄청 스트레스받고, 별것 아닌걸로 남편과 싸우기도 했었어요.
아는사람 한 명 없이, 문화혜택도 일절 없고...
힘드시죠. 그래도 원래 밝은 성격이라 하시니 잘 극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래저래 알게 되는 사람도 생기고 저같은 경우엔 성당을 다니기 시작하니
어쩌다 한 두명 좋은분들과 알게되어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처음부터 모임이나 활동을 하기보단
자연스럽게 알게되는게 좋아요)
일도 시작해서 바쁘게 살다보니 적응도 되구요.
힘내세요!2. 저는
'10.10.13 4:39 PM (58.227.xxx.121)완전 까칠하고 짜증도 잘내고 그랬는데요..
무조건 양보해주는 천사표 남편 만나 살다보니
저도 많이 착해지네요.
오죽하면 친정엄마가 결혼하고 사람됐다고 그래요. ㅋ3. .
'10.10.13 4:42 PM (220.86.xxx.161)전,
목소리도 커지고 엄청스레 급해졌어요..4. 여기요
'10.10.13 4:43 PM (211.108.xxx.67)저요...
저도 그랬어요...
20대 초반에 별명이 푼수였어요...
기숙사에 같이 살던 친구가 안 웃으면 표정이 싸늘하고 차가운데..
웃는 모습은 정반대래요... 워낙 잘 웃고 농담 즐기고 푼수짓 잘했어요...
현재는 소극적... 오히려 제 남편이 내성적이래요..
물론 친한 사람과는 허물없이 별 대화를 다 하는데...
처음 본 사람은 불편해요...5. .....
'10.10.13 4:59 PM (118.32.xxx.49)저도 많이 변했네요.
너무 외향적이라, 너무 덤벙거리고 좀 걱정스럴 정도였는데,
연구원인 꼼꼼쟁이 남편이랑 결혼하고
좀 꼼꼼해지고 신중해 졌다고나 할까..
사물을 보는 눈도 달라지구요, 하여간, 정말 많이 변했어요.
제 친구하나는 천상 여자! 였는데,
좀 거칠고, 말 좀 막하는, 터프한 남자랑 결혼하더니
그리 변하더군요..-,.-
-만나기 꺼려지는 친구로 변해 버렸다는... 막말 때문에 친구들이 좀 상처도 받구요.
한 친구는, 서울서 살다가, 결혼하고 부산으로 가게 됐는데
님처럼, 힘듦을 호소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역에 있는 취미 모임 나가고 그러면서 좀 해소 된 듯 해요.
-동네 아줌마 무리 말고, 동호회 모임 같은게 좋아요, 공통의 화제가 있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잘 극복하실수 있으실 꺼예요.6. 목소리
'10.10.13 5:04 PM (58.230.xxx.149)가족들이 모두 온건한 성격들이라 싸울일도 없고 따질일도 없이 살아서
살금살금 말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기차 화통 삶아 먹은 듯
우렁찬 목소리로 변했어요.
그런데 현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큰게 속이 시원해요.7. 음
'10.10.13 5:44 PM (218.156.xxx.81)저희 형님이 결혼전 엄청난 부끄럼쟁이에 낯도 가리는 성격이었는데 고된 시집살이를 거치면서 화통한 성격에 자기주장 강한 분으로 바뀌셨어요.
환경이 많이 좌지우지하나 봅니다.8. 저요
'10.10.13 5:47 PM (121.129.xxx.115)결혼보다는 육아때문에 완전 변한것 같아요
셋째 낳고는 저혼자 가끔 육두문자도 날립니다
예전엔 정말 공손한 처자였는데....9. 저두요~
'10.10.13 6:25 PM (180.66.xxx.20)친구도 많고 고민상담해오는 후배들도 많고
어디 가든 분위기 잘맞추고 그랬는데
결혼 일찍 하고 아이 일찍 낳아 집에 있다보니
어느새 이전 친구들은 다 떠나가고
남편직장따라 잦은 이사하다보니
사람만날때마다 뭘 어찌 대해야 할지 모르겠는 소심녀됐네요.
얼마전 또 이사와서 친구도 하나 없고 넘 우울해요. ㅠㅠ10. 저는요
'10.10.13 8:02 PM (121.130.xxx.155)관대해 졌어요~ ^^;
주변 친구들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편하게 살다보니
여유도 많이 생기고 베풀게 되더라고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523641 | "그깟 일로 결별은 무슨..계속 호흡 맞추기로" - 대인배 크라머 9 | 강가딘 | 2010/02/25 | 1,331 |
| 523640 | 뉴스천지에 이런기사가..쯧- 마이갓뜨 | 아이리스 | 2010/02/25 | 288 |
| 523639 | 초5학년 렌즈 4 | 눈 | 2010/02/25 | 409 |
| 523638 | 유치원 졸업식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도되나요? 7 | ` | 2010/02/25 | 590 |
| 523637 | 3월1일 아이들(3,6세) 데리고 나들이 갈 만한 곳(서울) 2 | 나들이 | 2010/02/25 | 1,537 |
| 523636 | 필웨이는 믿을만한가요? 3 | 초보 | 2010/02/25 | 1,010 |
| 523635 | 흐뭇한 영상하나... 보실래요? 10 | 흐뭇한 영상.. | 2010/02/25 | 2,295 |
| 523634 | 알려주세요!! | 질문 | 2010/02/25 | 222 |
| 523633 | 헌재 "사형제도 합헌" 결정(2보) 16 | 세우실 | 2010/02/25 | 916 |
| 523632 | 부산여행 2 | 경기도아즈메.. | 2010/02/25 | 400 |
| 523631 | 유치원 졸업식 아빠들도 참석하나요??? 9 | ... | 2010/02/25 | 727 |
| 523630 |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에게 큰돈쓰게되어서 맘이 안좋아요 19 | 나에겐큰돈 | 2010/02/25 | 3,988 |
| 523629 | 남들한테 차도 빌리나요? 13 | 어이야~ | 2010/02/25 | 924 |
| 523628 | 저희 사장님처럼 연아를 생각하는 분도 많은가봐요. 20 | 여직원 | 2010/02/25 | 6,330 |
| 523627 | 근육형 하비족이면 4 | 운동 달인분.. | 2010/02/25 | 739 |
| 523626 | 해결됐습니다 3 | 감사합니다 | 2010/02/25 | 749 |
| 523625 | 유승준, 8년만의 국내 복귀 성공할까 19 | 스티붕유 | 2010/02/25 | 1,569 |
| 523624 | 수영 다니려는데요. 1 | 수영홀릭 | 2010/02/25 | 355 |
| 523623 | 전 어지간히 촌ㄴ ㅕㄴ인가봅니다 25 | 결혼기념일 | 2010/02/25 | 2,543 |
| 523622 | 한은총재 인사청문’ 도입 무산 1 | 세우실 | 2010/02/25 | 179 |
| 523621 | 요즘 쌍꺼풀 수술비용은 얼마나? 앞트임 같이 하면 싸게 할수 있나요? 14 | 하쿠나마타타.. | 2010/02/25 | 1,669 |
| 523620 | 집에있음 뭐하고 노냐고 주변에서 그러네요 T.T 11 | 백수전업주부.. | 2010/02/25 | 2,288 |
| 523619 | 국수를 말것인가 떡뽁이를 만들 것인가 이것이 고민입니다. 3 | 뭘 먹느냐 | 2010/02/25 | 478 |
| 523618 | 조 밑에 영어테스트글중에요. 1 | .. | 2010/02/25 | 415 |
| 523617 | 우리 아기 기계만지기달인같아요... 13 | ㄷㄷㄷㄷ | 2010/02/25 | 1,015 |
| 523616 | 종손집안 이야기 2 | 어느 | 2010/02/25 | 991 |
| 523615 | IOC에 즉각 항의한다는데.. 7 | .. | 2010/02/25 | 2,182 |
| 523614 | 도너츠 메이커 사고 싶은데 지름신좀 물리쳐 주세요. 의지박약이신 분들 클릭 금지.. 28 | 지름신 | 2010/02/25 | 1,367 |
| 523613 | 바비브라운에서 구입하면 좋을 화장품요 11 | 바비 | 2010/02/25 | 1,040 |
| 523612 | 안동으로 여행가요. 6 | 하회마을 | 2010/02/25 | 67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