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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성격 변한 분 계신가요?

궁금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0-10-13 16:27:47
저 결혼전엔
무지 쾌활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분위기도 좀 이끌고 그랬는데요

결혼하고서 남편따라 지역을 옮겨서
주변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서
결혼생활 시작했더니
정말 성격이 엄청 변했어요.

많이 소극적이 되었다고 할까요?
사람들하고 교류가 없다보니 말 수도 적어지고요
그래서 어쩌다 친구를 만나도 할 말도 없고 그냥 그래요
예전에 제 성격하고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을만큼 변했어요. ㅠ.ㅠ


IP : 211.195.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0.10.13 4:37 PM (119.202.xxx.23)

    저런....저도 남편따라 생전 처음 와 본 머나먼 남쪽도시로 내려와서 살고 있어요.
    게다가 보수적인 사고로 유명한 곳이라 한 일년간은 엄청 스트레스받고, 별것 아닌걸로 남편과 싸우기도 했었어요.
    아는사람 한 명 없이, 문화혜택도 일절 없고...
    힘드시죠. 그래도 원래 밝은 성격이라 하시니 잘 극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래저래 알게 되는 사람도 생기고 저같은 경우엔 성당을 다니기 시작하니
    어쩌다 한 두명 좋은분들과 알게되어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처음부터 모임이나 활동을 하기보단
    자연스럽게 알게되는게 좋아요)
    일도 시작해서 바쁘게 살다보니 적응도 되구요.
    힘내세요!

  • 2. 저는
    '10.10.13 4:39 PM (58.227.xxx.121)

    완전 까칠하고 짜증도 잘내고 그랬는데요..
    무조건 양보해주는 천사표 남편 만나 살다보니
    저도 많이 착해지네요.
    오죽하면 친정엄마가 결혼하고 사람됐다고 그래요. ㅋ

  • 3. .
    '10.10.13 4:42 PM (220.86.xxx.161)

    전,
    목소리도 커지고 엄청스레 급해졌어요..

  • 4. 여기요
    '10.10.13 4:43 PM (211.108.xxx.67)

    저요...
    저도 그랬어요...
    20대 초반에 별명이 푼수였어요...
    기숙사에 같이 살던 친구가 안 웃으면 표정이 싸늘하고 차가운데..
    웃는 모습은 정반대래요... 워낙 잘 웃고 농담 즐기고 푼수짓 잘했어요...

    현재는 소극적... 오히려 제 남편이 내성적이래요..
    물론 친한 사람과는 허물없이 별 대화를 다 하는데...
    처음 본 사람은 불편해요...

  • 5. .....
    '10.10.13 4:59 PM (118.32.xxx.49)

    저도 많이 변했네요.
    너무 외향적이라, 너무 덤벙거리고 좀 걱정스럴 정도였는데,
    연구원인 꼼꼼쟁이 남편이랑 결혼하고
    좀 꼼꼼해지고 신중해 졌다고나 할까..

    사물을 보는 눈도 달라지구요, 하여간, 정말 많이 변했어요.

    제 친구하나는 천상 여자! 였는데,
    좀 거칠고, 말 좀 막하는, 터프한 남자랑 결혼하더니
    그리 변하더군요..-,.-
    -만나기 꺼려지는 친구로 변해 버렸다는... 막말 때문에 친구들이 좀 상처도 받구요.

    한 친구는, 서울서 살다가, 결혼하고 부산으로 가게 됐는데
    님처럼, 힘듦을 호소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역에 있는 취미 모임 나가고 그러면서 좀 해소 된 듯 해요.
    -동네 아줌마 무리 말고, 동호회 모임 같은게 좋아요, 공통의 화제가 있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잘 극복하실수 있으실 꺼예요.

  • 6. 목소리
    '10.10.13 5:04 PM (58.230.xxx.149)

    가족들이 모두 온건한 성격들이라 싸울일도 없고 따질일도 없이 살아서
    살금살금 말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기차 화통 삶아 먹은 듯
    우렁찬 목소리로 변했어요.
    그런데 현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큰게 속이 시원해요.

  • 7.
    '10.10.13 5:44 PM (218.156.xxx.81)

    저희 형님이 결혼전 엄청난 부끄럼쟁이에 낯도 가리는 성격이었는데 고된 시집살이를 거치면서 화통한 성격에 자기주장 강한 분으로 바뀌셨어요.
    환경이 많이 좌지우지하나 봅니다.

  • 8. 저요
    '10.10.13 5:47 PM (121.129.xxx.115)

    결혼보다는 육아때문에 완전 변한것 같아요
    셋째 낳고는 저혼자 가끔 육두문자도 날립니다
    예전엔 정말 공손한 처자였는데....

  • 9. 저두요~
    '10.10.13 6:25 PM (180.66.xxx.20)

    친구도 많고 고민상담해오는 후배들도 많고
    어디 가든 분위기 잘맞추고 그랬는데
    결혼 일찍 하고 아이 일찍 낳아 집에 있다보니
    어느새 이전 친구들은 다 떠나가고
    남편직장따라 잦은 이사하다보니
    사람만날때마다 뭘 어찌 대해야 할지 모르겠는 소심녀됐네요.
    얼마전 또 이사와서 친구도 하나 없고 넘 우울해요. ㅠㅠ

  • 10. 저는요
    '10.10.13 8:02 PM (121.130.xxx.155)

    관대해 졌어요~ ^^;
    주변 친구들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편하게 살다보니
    여유도 많이 생기고 베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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