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하고 성격 변한 분 계신가요?

궁금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0-10-13 16:27:47
저 결혼전엔
무지 쾌활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분위기도 좀 이끌고 그랬는데요

결혼하고서 남편따라 지역을 옮겨서
주변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서
결혼생활 시작했더니
정말 성격이 엄청 변했어요.

많이 소극적이 되었다고 할까요?
사람들하고 교류가 없다보니 말 수도 적어지고요
그래서 어쩌다 친구를 만나도 할 말도 없고 그냥 그래요
예전에 제 성격하고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을만큼 변했어요. ㅠ.ㅠ


IP : 211.195.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0.10.13 4:37 PM (119.202.xxx.23)

    저런....저도 남편따라 생전 처음 와 본 머나먼 남쪽도시로 내려와서 살고 있어요.
    게다가 보수적인 사고로 유명한 곳이라 한 일년간은 엄청 스트레스받고, 별것 아닌걸로 남편과 싸우기도 했었어요.
    아는사람 한 명 없이, 문화혜택도 일절 없고...
    힘드시죠. 그래도 원래 밝은 성격이라 하시니 잘 극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래저래 알게 되는 사람도 생기고 저같은 경우엔 성당을 다니기 시작하니
    어쩌다 한 두명 좋은분들과 알게되어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처음부터 모임이나 활동을 하기보단
    자연스럽게 알게되는게 좋아요)
    일도 시작해서 바쁘게 살다보니 적응도 되구요.
    힘내세요!

  • 2. 저는
    '10.10.13 4:39 PM (58.227.xxx.121)

    완전 까칠하고 짜증도 잘내고 그랬는데요..
    무조건 양보해주는 천사표 남편 만나 살다보니
    저도 많이 착해지네요.
    오죽하면 친정엄마가 결혼하고 사람됐다고 그래요. ㅋ

  • 3. .
    '10.10.13 4:42 PM (220.86.xxx.161)

    전,
    목소리도 커지고 엄청스레 급해졌어요..

  • 4. 여기요
    '10.10.13 4:43 PM (211.108.xxx.67)

    저요...
    저도 그랬어요...
    20대 초반에 별명이 푼수였어요...
    기숙사에 같이 살던 친구가 안 웃으면 표정이 싸늘하고 차가운데..
    웃는 모습은 정반대래요... 워낙 잘 웃고 농담 즐기고 푼수짓 잘했어요...

    현재는 소극적... 오히려 제 남편이 내성적이래요..
    물론 친한 사람과는 허물없이 별 대화를 다 하는데...
    처음 본 사람은 불편해요...

  • 5. .....
    '10.10.13 4:59 PM (118.32.xxx.49)

    저도 많이 변했네요.
    너무 외향적이라, 너무 덤벙거리고 좀 걱정스럴 정도였는데,
    연구원인 꼼꼼쟁이 남편이랑 결혼하고
    좀 꼼꼼해지고 신중해 졌다고나 할까..

    사물을 보는 눈도 달라지구요, 하여간, 정말 많이 변했어요.

    제 친구하나는 천상 여자! 였는데,
    좀 거칠고, 말 좀 막하는, 터프한 남자랑 결혼하더니
    그리 변하더군요..-,.-
    -만나기 꺼려지는 친구로 변해 버렸다는... 막말 때문에 친구들이 좀 상처도 받구요.

    한 친구는, 서울서 살다가, 결혼하고 부산으로 가게 됐는데
    님처럼, 힘듦을 호소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역에 있는 취미 모임 나가고 그러면서 좀 해소 된 듯 해요.
    -동네 아줌마 무리 말고, 동호회 모임 같은게 좋아요, 공통의 화제가 있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잘 극복하실수 있으실 꺼예요.

  • 6. 목소리
    '10.10.13 5:04 PM (58.230.xxx.149)

    가족들이 모두 온건한 성격들이라 싸울일도 없고 따질일도 없이 살아서
    살금살금 말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기차 화통 삶아 먹은 듯
    우렁찬 목소리로 변했어요.
    그런데 현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큰게 속이 시원해요.

  • 7.
    '10.10.13 5:44 PM (218.156.xxx.81)

    저희 형님이 결혼전 엄청난 부끄럼쟁이에 낯도 가리는 성격이었는데 고된 시집살이를 거치면서 화통한 성격에 자기주장 강한 분으로 바뀌셨어요.
    환경이 많이 좌지우지하나 봅니다.

  • 8. 저요
    '10.10.13 5:47 PM (121.129.xxx.115)

    결혼보다는 육아때문에 완전 변한것 같아요
    셋째 낳고는 저혼자 가끔 육두문자도 날립니다
    예전엔 정말 공손한 처자였는데....

  • 9. 저두요~
    '10.10.13 6:25 PM (180.66.xxx.20)

    친구도 많고 고민상담해오는 후배들도 많고
    어디 가든 분위기 잘맞추고 그랬는데
    결혼 일찍 하고 아이 일찍 낳아 집에 있다보니
    어느새 이전 친구들은 다 떠나가고
    남편직장따라 잦은 이사하다보니
    사람만날때마다 뭘 어찌 대해야 할지 모르겠는 소심녀됐네요.
    얼마전 또 이사와서 친구도 하나 없고 넘 우울해요. ㅠㅠ

  • 10. 저는요
    '10.10.13 8:02 PM (121.130.xxx.155)

    관대해 졌어요~ ^^;
    주변 친구들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편하게 살다보니
    여유도 많이 생기고 베풀게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6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44
68255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310
68255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93
68255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42
68255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803
68255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50
682554 꼬꼬면 1 /// 2011/08/21 27,533
68255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64
68255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016
68255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909
68255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89
68254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332
68254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404
68254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537
68254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401
68254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809
68254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461
68254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20
68254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67
68254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47
68254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68
68253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94
68253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47
68253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49
68253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42
68253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907
68253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52
68253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81
68253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299
68253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9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