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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를 좋아하지만 한턱 쏠줄 아는 5살 아들^^

장동건엄마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0-10-13 16:16:02
아들래미가 요즘 돈, 부자, 꽁자에 관심이 많아요..

우리 아들은 은행 CD기 앞을 그냥 못지나 갑니다.

자주 뽑으면 부자된다고 자꾸 돈 뽑으래요.. -_-

그래서 반드시 만원 한 장이라도 뽑고 지나가야 해요.


돼지에 밥주는거 좋아해서 저금통을 엄청 많이 사줬는데

요즘은 밥주는 안하고 복주머니에 현금이 갖고 다니세요.

물론 동전 몇 개지만 자기가 엄청부자라고 자랑이 이만저만 아니지요.

한턱 쏠줄도 알아서

제가 돈없다고 하면 자기는 부자라고

택시비도 내고  마트가서 계산할때도 복주머니에서 돈도 척척 내줘요.

딱 10원 살짝 올려놔요..-_-


어느날은 마트갔다오고 나서 아들이 영수증 확인하곤.. 난리났죠.

초코우유 1개 샀는데 2개로 찍혔어요.

다시 마트가서 계산하신 아줌마한테  야단을 치네요.

아줌마가 미안하다고 급사과하고.. 옆에 사람들 웃고..


오늘아침에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길에 그러네요.

아들 : 엄마.. 치킨 10번먹으면 1번은 꽁자에요.. 꽁자는 돈을 안낸다는 말이에요..

핸드폰 가게 앞에서 또 ‘모두 무료’란 글을 보고

아들: 엄마, 모두 핸드폰 꽁짜로 준대요. 누나도 아저씨한테도 다 꽁짜로 준대요..

(표정이 약간 어두워지면서) 하지만 나는 어린이라서 안준대요..

꽁짜를 좋아하는 우리꼬마한테는 넘 속상한 일이었나봐요...ㅋㅋ

그래도 한턱 쏠줄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우리 아들

넘 멋지죠?
IP : 203.229.xxx.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3 4:59 PM (121.147.xxx.95)

    넘 귀엽고 멋진 아드님이네요

  • 2. 귀여버
    '10.10.13 5:03 PM (152.99.xxx.60)

    5살인데 경제관념이..남다르네요 ㅎㅎ
    웃을일 별로 없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웃음이란 선물을 주려고 태어난것 같다는.

  • 3. jj
    '10.10.13 5:07 PM (121.162.xxx.213)

    순진하면서도 똑부러지는 아드님이네요.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우죠. ^^

  • 4. 글읽다보니
    '10.10.13 5:48 PM (211.57.xxx.90)

    만화 짱구버젼으로 읽게 되네요.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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