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럽에서 사시는분들이 부러워요~
독일을 위주로 돌았구요.
풍경, 날씨 이런것도 좋았지만
노인들의 여유있게 차마시고 술한잔하면서 담소하는 모습들을 보니 그네들은 노후생활연금으로 매일 용돈쓰면서 여행다닐수 있는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는건지 부러웠고
또 노부부들끼리 트레킹하면서 배낭메고 여행다니는 것도 좋아보였어요..
시골을 가도 우후죽순 가게들이 있는것이 아니라 규모에 맞춰서 대형 슈퍼 몇개만 들어와서 가격이 확실히 저렴하더군요..
가장 놀란것은 과일 야채가격과 생필품 가격이예요..휴지 한롤이 1유로도 안됬고 과일도 1-2유로에 한바구니를 살수 있더군요.
그리고 철도 교통망으로 도시 곳곳을 지하철타듯 쉽고 빠르게 가니 굳이 차가 없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도시에 아둥바둥 살 이유도 없어보이구요..
동네 빵가게를 가서 케익한조각을 사도 상자에 담아주는대신 기름종이에 휘익 싸주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이었구요..
다들 포장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빵과 치즈 이런것들을 빼도 유럽에서 사는것은 참 매력적이겠다 싶어 부럽네요.
실제 유럽에 사시는분들은 어떠신가요?
전 유럽에서 살고 싶지만 가서 살 경제적 여력 및 능력이 안되서 마냥 부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럽서 살수 있을지 계속 머리굴려 고민해봤는데 유럽서 직장잡기도 불가할것 같고 이미 결혼한 이상 딴방법도 없어보이네요.
사시는분들은 어떠신지 이야기좀 해주세요~
1. 헉스~
'10.10.12 4:07 PM (123.109.xxx.166)영국쪽으로는 고개도 안돌리는 아짐 여기 있어요...
남의 돈(은행대출)으로 영국에서 지지리 고생하며 유학생활 뒷바라지한 저는
우리나라가 최고네요!
돈만 좀 있음,
전업주부가 살기 젤 좋은 나라는 우리나라~
단, 애들은 제외..........애들은 우리나라 아니고 외국이 맘은 참 편하더라는....
저희처럼 돈을 쓰기만 하는 유럽생활이 아니고,
직업이 있거나, 주재원이신 분들은 살기는 좋다고 하더라고요...
빡터지는 한국과는 다른 그 무엇이 있다나...2. 미츄
'10.10.12 4:19 PM (221.151.xxx.168)직업,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그리이스에서 1년,
로마에서 1년,
매년 스위스에서 여름을 보내고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같은 시골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3. 원래
'10.10.12 4:21 PM (183.98.xxx.41)유럽은 노인들이 부유해요.
젊은 사람들은 복지혜택을 위해 세금많이 내야하고 열심히 일해야죠.
물론 자연환경같은건 유럽이 부럽지만
전 한국이 살기엔 제일 좋은 것 같아요.4. 전
'10.10.12 4:23 PM (113.10.xxx.166)유럽에 사는 사람은 안부럽고
유럽에 언니나 동생이 사는 분들이 부러워요..
돈있으면 한국에 사는것이 최~~고....
무조건 말이 잘 통하고 친구 많이 있고 부모가 있는 곳이 좋고
방학되면 유럽에 있는 언니집에 놀러가고..
와~~~정말...이게 제일 부러워요..5. ..
'10.10.12 4:45 PM (211.178.xxx.183)5년 살다왔는데 여행과 거주는 무지 차이가 있어요..
유럽에 살기 빡빡합니다..물가 비싸고 세금 많고 독일은 하수도세도 낼거에요..
물 함부로 못쓰더라구요..버릴때도 돈내서..집도 춥고(우리나라집 최고!!)
EU끼리 뭉친후 타지사람은 더욱 혜택 없구요,은근 인종차별 심하구요..
미국과 다르게 한식재료 구하기 힘들구요..
근데 저렴하게 유럽 여행하긴 좋았어요..
전 한국 오니까 너무 좋네요..다시 유럽 가라고 하면 안갈꺼에요..6. :)
'10.10.12 5:00 PM (212.7.xxx.168)전 독일의 시골에서 아이하나와 남편과 살고 있는데, 지금 생활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어요. 삶의 질이나 여가활동, 취미생활, 문화접촉등의 수준은 제가 서울살던때와는 비교할수 없이 조용하고 심심하기 그지 없지만, 커다란 높낮이 없이 하루하루 지내면서 참 행복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물론 물가가 비싸, 가전제품도 에너지효율성과 물을 적게쓰는 세탁기며 식기세척기등을 사야하고 뭐든 아끼고 재활용하는게 습관화가 되지만, 싼 고기값이며 야채값덕분에 그래도 식료품비는 많이 나가지 않아요. 물론 외식을 하면 비싸지만, 한국식당이며 식품점이 가깝지 않아서 굳이 외식을 잘하게 되지도 않구요. 독일사람들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산책할때 눈마주치고 한사람한사람 다 인사하구요. 아이들을 좋아해 아이와 같이 나가면 말 걸어주고 웃어주고 하는 것보면서 여기도 다 사람사는 곳이다 싶어요.
한국이 아니어서 불편하고 느린 관공서일이나 인터넷설치 며 비교할것은 너무나 많지만, 한걸음만 뒤로 물러서서 보면 한국사람들이 관광시에 느끼는 여유가 전체적으로 그렇게 흘러간다는 거라 여기와서 뭐든 서두르지 않고 한발짝 물러서서 보는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손님으로서 남의 나라에 살고는 있지만 이제 또 기나긴 춥고 으스스하고 음산한 겨울이 시작되지만 그래도 독일은 한번 살아볼만한 곳인것 같아요. 여행만 한다면 더 좋겠지만요. 그래도 맛난거 많은 한국이 최고죠. ㅎㅎ7. ..
'10.10.12 5:29 PM (211.178.xxx.183):)님,죄송해요^^;;
만족하고 사시는분 생각 안하고 힘든점만 부각해서 말했네요..
아무튼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사시는것 같아서 좋아보입니다. 성격이 좋으신 분 같아요^^
독일은 특히 깨끗하고 예쁜곳이 많더라구요..독일시골 B&B에 몇번 묵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기나긴 겨울이 돌아오는군요..월동준비 잘 하시구요..저두 명절땐 유럽이 사무치게 그립답니다..
독일생활 만끽하세요~~8. ...
'10.10.12 5:38 PM (152.99.xxx.134)전 유럽사람으로 유럽에 태어나 살고 싶어요. 우리나라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나라가 훨씬 편해요. 하다못해 일본보담도 울나라가 훨씬 편해요...
9. ...
'10.10.12 5:50 PM (77.177.xxx.19)한국에 살면서 돈 많고 여기 저기 놀러다닐 수 있는 상황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독일 시골에 8년째 살고 있는데 타지 생활 쉽지 않고요.
우리 신랑은 한국에 너무 너무 다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10. ^^
'10.10.12 9:59 PM (219.250.xxx.126)전 이 달말에 유럽으로 다시 살러 나갑니다.
예전에 살다가 한국 들어왔는데 다시 가요.
한국에서 사는 것도 좋긴한테 유럽의 매력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이왕이면 작은 도시로 가면 좋겠지만 일때문에 대도시에서 살아야해서 쫌 그렇긴 해요.
물론 저도 살다와서 그 나나릐 불편한 점들 다 잘 알죠.
이미 다 알기때문에 포기할 부분들은 포기하며 제가 얻을 부분만을 생각하며
살아갈려구요.11. ......
'10.10.13 9:55 AM (59.4.xxx.55)그래도 전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