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생활하시는 선배님들 저 얘기좀 들어주세요~

신입의 고민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0-10-12 15:25:14
저는 얼마전에 회사로 새로 입사한 새내기입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지금은 부서에 저 하나랑 팀장님만 계신 프로젝트 수행중이예요

신입이라 모르는것도 많고 하는데요,
팀장님이 워낙에 이해심이 많으셔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인데요,

저희회사는 특성상 밤샘이 많고, 일이 무척 고되요
그래서 여자들도 많이 없었는데 요샌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저도 그런거 다 알고 인지하고 들어갔고
열심히 하려고 - 특히 초반 3개월은 익숙해지기 위해서라도 밤샘도 각오하고 들어왔는데요,

팀장님께서 너무 이해심이 많으셔서 -.-
저를 자꾸 일찍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게 문제는... 저희프로젝트가 인원이 부족하니 옆팀 사람들이 도와주고 그러는데,
그 상황에서 지난번에 자정이 되니, 저희 팀장님이 옆팀 과장님한테 가서
xx씨는 더 시킬꺼 없으니 보내도 되지않을까?
이러셔서 그날 일찍 들어갔어요...

그러구 나서, 제가 며칠전엔 정말 밤을 샜는데요,
다음날 저를 부르시더니
본인은 제가 밤샘하고 그런건 좋지않다고 생각한대요
그럼서 "나는 집이 가까우니 괜찮지만, 너는 집이 머니깐 그건 안될꺼 같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아무리 늦어도 12~1시면 들어가고 차라리 아침에 일찍와서 하라고 하시는데...

회사분위기가 정말 안그렇거든요
딴 남자직원들은 기본 새벽 2~3시까진 일하는데
저 여자라고 봐주시는건진 몰라도..
웬지...좀 그런거 있잖아요

지난번에도 다들 밥도 못먹고 일하는데 인턴들만 밥먹으러 가는거였어요
그런데 저희팀장님이 그 옆부에 도와주시는 과장님한테
xx씨는 밥먹으러 가도 되는거 아니냐고 보내주자고 이러시고...
과장님 표정 완전 변하고, 그러니깐 팀장님이 그럼 다같이 밥먹으러 가자고 하셨네요..
감사하긴하지만.... 역차별같기도 하고

어제도, 딴분들 다 회의하고 저도 일이 남아서 일하고 있는데,
문자 보내시더니 들어가라고
본인은 그러고 새벽 3시까지 일하셨대요..


감사하긴하지만
솔직히 좀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저한테 남는건 니 자유지만,
웬만하면 그러지 말라고 자기가 허락했으니깐 괜찮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1. 그냥 남들처럼 똑같이 한다
2. 팀장님이 나의 보스니깐 말을 듣는다

IP : 211.218.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2 3:29 PM (203.237.xxx.73)

    1번...

  • 2. .
    '10.10.12 3:31 PM (183.98.xxx.10)

    절대로 1번...

  • 3. ..
    '10.10.12 3:34 PM (211.108.xxx.9)

    팀장님이 많이 배려를 하시네요
    여자이고 집도 멀고 하니...그러신것 같은데
    저라면 감사하겠네요...
    남자직원들도 2 ~ 3시면 퇴근하는데 뭐..
    한두시간 일찍 퇴근한다고 큰 탈 안납니다.
    다음날 다른직원들보다 좀 일찍 출근하시면 되구요

  • 4. 그냥
    '10.10.12 3:40 PM (125.132.xxx.102)

    님이 할일 있으면 계속하시고...
    할 일 없는데 팀장이 있으니깐 먼저 퇴근하기도 뭐해서 이것저것 거들어 주는거라면 그냥 퇴근하는게 나을듯... 프로젝트하는데 아직 신입이라서 이거저거 하라고 일 시키는것도 어려울꺼 같고..
    팀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혼자 일 하는게 편할지도 몰라요.
    그냥 때에 따라 본인 할 일 남아있으면 계속남아서 야근하시고 아니면 팀장이 하라는데로 1시쯤 퇴근하는게 좋을듯해요..

  • 5. 이프로
    '10.10.12 3:45 PM (211.231.xxx.241)

    정답은 2번 입니다.
    신입이기에 특별히 신경 써주는거고 얼마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나마 누릴 수 있을 때 누리세요 ^^

  • 6. 따박..
    '10.10.12 3:49 PM (118.33.xxx.146)

    그렇다고 따박따박 들어가면 어느새 승진리스트에서 빠져 있을 거에요..
    한 1, 2년 있다가 회사 그만둘 여자직원 정도로 인식하면 야근도 안시키고 일찍 보내죠.
    본인이 그럴 생각이심 팀장 들어가라 할 때 냉큼 들어가시던가..

    본인이 팀장이라면,
    같은 신입 중에 새벽 2, 3시까지 남아서 일하는 남자사원하고,
    (여자라 배려해주긴 헀는데) 정상적으로 퇴근하는 여자사원하고,
    어느쪽을 먼저 대리로 승진시키시겠어요?

    똑같이 승진하면 남자대리나 남자들 입장에서는 입 나올 겁니다. 회사 불만 팽배..

  • 7.
    '10.10.12 3:51 PM (121.172.xxx.237)

    그거 결국 나중에 말 나와요.
    저도 여자 별로 없는 부서였고 신입일때부터 팀장이 절 너무 좋아해서-_-;;
    정말 잘 챙겨줬거든요. 근데 나중에 여직원이든 남직원이든 그거 고깝게 보고
    별의별 말이 다 도는거 보고 정말 경악했었어요.
    위에서 너무 잘해줘도 타겟이 되는듯 합니다. 적당히 알아서 눈치 보면서 행동하세요.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건 눈치..입니다.

  • 8.
    '10.10.12 3:54 PM (175.217.xxx.206)

    어려운 문제죠,, 저도 입사때 나홀로여직원이었거든요. 팀장님과 그 부분에 대해 말씀 나눠보세요 먼저 호의와 배려에 진심 감사하다 하지만 제 각오와 다짐은 이렇고 타 부서와 협업 과정 중 입장 곤란하다 늦은귀가 등 여러 상황 안전에 주의하겠다 팀워크인데 같이 발맞춰 일할 수 있게 해달라 조근조근요

  • 9.
    '10.10.12 4:06 PM (61.32.xxx.51)

    일단은 1번이 우선인데 여자라 새벽시간에는 데려다 줘야하는 부담도 있을겁니다.
    일찍 퇴근하는 대신 1-2시간 일찍 출근하셔서 전날 다른 직원들이 마치지 못한거 처리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저도 여자 혼자인데 워크샵 갈때 난감합니다. 항상 방 2-3개짜리 콘도를 통채로 저 혼자 씁니다.

  • 10. ^^
    '10.10.12 5:53 PM (121.253.xxx.66)

    전 1번입니다.. 근데 눈치를 너무 준다면 상황이 다르지요.. 그래두 님이 부럽습니다.. 저한테는 집에가라고 하는사람이 없네요..

  • 11. 2번
    '10.10.12 6:01 PM (211.210.xxx.30)

    야근 두세시까지 하는것 보단
    아침 일찍 나와 일하는게 효율적이라 보여져요.
    밥은 되도록이면 팀원들과 먹고요.
    물론 밤도 같이 새면 좋겠지만 일년만 일하고 말거 아니니
    들어갈 수 있을때 들어가는게 좋겠죠.
    팀장이 사람은 좋네요.
    괜히 신입까지 잡아 놓고 진상 부리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 12. 얼마나 신입
    '10.10.12 8:17 PM (115.136.xxx.108)

    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입사한지 몇 달 안된 신입이면 1번이고 6개월 이상 지나거나 아니더라도 님의 역할이 생긴 상황이면 2번이죠. 혹 님의 일이 남았다면 들어가라고 해도 다 하고 들어간다고 하세요. 그냥 일 없이 눈치보는 거면 팀장 말 들으시구.너무 신입이면 님에게 시킬일이 없어서 들어가라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그건 님이 젤 잘 아실테구요. 혹 님과 비슷한 정도의 남자 신입이 있다면(없을 것 같긴 한데) 그 사람과 보조를 맞추는게 젤 좋겠네요.
    밥은 반드시 인턴들이 아닌 팀원들과 드세요. 님이 심부름을 해서 다 같이 샌드위치나 김밥을 먹더라도 팀원들과 먹는 것이 좋아요.

  • 13. ..
    '10.10.13 7:58 AM (203.128.xxx.169)

    1번이 답인데 .. 어떻게 팀장에게 말하느냐는 잘 모르겠네요. 일찍 나와서 일하는건 별 소용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5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61
68255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317
68255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601
68255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48
68255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808
68255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62
682549 꼬꼬면 1 /// 2011/08/21 27,549
68254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76
68254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030
68254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912
68254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95
68254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340
68254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414
68254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554
68254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411
68254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821
68253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492
68253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24
68253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70
68253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55
68253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74
68253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700
68253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63
68253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60
68253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45
68253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916
68252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56
68252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84
68252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320
68252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91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