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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아주 큰 변화!! ^^ (좀 드러워요 ㅠ.ㅠ)

운동 좋구나!!!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10-10-12 15:22:29
전 운동을 너무 싫어 하는 사람중에 하나였어요.
폐가 안좋기도 해서 폐활량이 남들의 1/2이나 2/3 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에어로빅같은 운동은 따라 하질 못하구요.
(문 닫힌 그 작은 공간에서 몇분만 뛰어도 숨이 막혀서요 ㅠ.ㅠ)

산을 타려고 하면 초반 5-10분만 지나도 혼자서 1,000m 달리기 한마냥 숨을 헐떡이기 시작합니다.
땀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남들이 보면 산타고 내려왔다가 산에 뭐 놔두고 와서  다시 급하게 산 타는 사람으로 보일 지경이예요
ㅡ ㅡ;;;;;;;;;;;;

여튼 힘이 너무 부치니 운동은 자연스레 멀어져만 갔지요.

그런데 이번에 이사온 집앞엔 탄천이 흘러요.
탄천 옆에는 자전거 도로랑 조깅 도로가 만들어져있잖아요.
거길 아이 자전거나, 유모차를 태우고 두시간씩 걸어다닙니다.

집에서 백화점까지 걸으니 50분에서 1시간이 걸려요.
백화점내 키즈카페에서 아이랑 2시간 놀아주고 다시 집으로 걸어옵니다.
오는 동안은 아인 유모차 안에서 자구요.

적어도 2-5시간을 움직이고, 2시간씩 걷는 걸 1주일 했을 뿐인데요.

그런데요...........

응가가 잘 나와요 ^^;;;;;;;;;;;;;;;;;;;;;;

저가 평생을 변비로 살거든요.
변비가 당연한 듯 되 버려서 그게 불편하다고도 못 느낄 정도였어요.
응가를 할때마다 피가 나와도 그러녀니 한지도 몇년이예요. ㅠ.ㅠ
(병원 가봐야 하는데  그게..잘 ㅠ.ㅠ)

여튼, 한 3일 전부터 하루에 2번씩 신호가 와요.
그리고 그렇게 시원하고 깔끔하게 잘 나올 수가 없어요.
뭐랄까? 신호가 아주 확실히!!! 강하게!! 오구요.
시간 끌 필요없이 아주 딱! 시원하단 느낌이 들게 끌끔하게 딱!떨어지는 볼 일을 봐요. ㅋㅋㅋㅋㅋ

그런 일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요즘 너무 행복한거예요. ^^
아이 낳고 살 이 안빠져 너무 고민이었는데요.
왠지 몸에 숙변이 막 빠찌는 느낌도 들어서 운동 안하시거나, 변비가 있으신 분든 걷는 운동 많이 하시라고 글 올려봐요 ^^;;;;

변비 없으신 분들은 그런 느낌이 너무 당연하시니까 신기할 것도 없겠지만,
제겐 이런 기쁨이 없네요 ^^

그리고 탄천이 길이 좋아서 그런지 2시간을 걸어도 힘들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어요.
맘 편하고 즐겁게 걸어요.
몸도 좀 가벼워진것 같고 해서 운동을 제대로 시작해볼까합니다.
요번 기회에 살도 좀 뺴고 라인도 잡히게 따로 운동도 해야겠어요.

다들!!! 운동 하시고 건강해집시다용!!!
(좀 드러운 얘기였지만 이해해주세요 ^^*)
IP : 175.114.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2 3:26 PM (203.237.xxx.73)

    저도 변비지만 한 번 고려하겠습니다 요즘 운동이 절실히 필요해요

  • 2. .
    '10.10.12 3:32 PM (112.72.xxx.115)

    생리도 더 빨리 나오더군요

  • 3.
    '10.10.12 3:33 PM (121.151.xxx.155)

    저도 운동처음시작하고 나서 일주일간은 그냥화장실에 잘간다는생각이 들었고
    일주일후부터는 조금만 걸어도 화장실을 가곤했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화장실을 갔어요
    그렇게 이주일하고나니 하루에 한번씩만 가더군요
    저는 이주동안 운동할때마다 화장실이 잘되어있는 도서관근처에서만
    운동할정도였어요
    그렇게 하고 나니 변비같은것 없어요
    정말 운동이 짱입니다

  • 4. 저는
    '10.10.12 4:22 PM (124.3.xxx.154)

    하루에 40분 정도 걷기 하는데
    걸을 때 자꾸 방귀가 뿡뿡 나와요.

  • 5. ^^
    '10.10.12 5:55 PM (121.253.xxx.66)

    저두 운동하니깐 몸이 건강해지는걸 느껴요.. 거기다 요즘은 바깥음식안먹고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데 짜고 매운 음식을 안먹으니 이거처럼 좋은게 없더라구요..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이 최고의 보약이라 생각되여..

  • 6. 대한민국당원
    '10.10.12 7:30 PM (219.249.xxx.21)

    드럽긴요. 해우소 안가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ㅋ_ㅋ;; 뒷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건 가장 최초 증상?이라고 해야하나.ㅎㅎ;;
    걸으면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소화불량 근력강화 동맥경화 비만방지 노화방지 유산소운동-.
    한번만 더 쓰면 허준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좋은 약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음식보다는 걸으라 하셨죠. 그만큼 걷는다는 게 좋다는 건 이미 밝혀진 것이죠. 땅을 밟으면 더 좋고 심폐기능이 향상?되시면 야트막한 산도 한번씩 가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꾸준히 하세요. 무리하진 마시고‥.^o^

  • 7. 원글이
    '10.10.12 8:08 PM (175.114.xxx.175)

    드럽게 생각 안해주셔서 고마워요 ^^

    특히 허준 선생님 말씀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꼴랑 1주일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변화가 올줄은 생각도 못했구요.
    또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줄도 몰랐어요 ^^

    앞으로도 무리 안하고 열심히 걸어보려구요.
    82님들도 다들 운동 하시고 건강하셨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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