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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잘 내는 성격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0-10-12 13:57:54
화를 잘 내는 성격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 뭔가 불만스러운 일이 생기면
현명하게 그 불만을 이야기 하고 해결하는 성격이 되고 싶은데..
전 얼굴이 굳어지면서 뭔가 횡설수설 꼭 울것같고.. 제가 할말을 또박또박 못해요.
한편 누가 나에게 피해주지 않나 싶어서 너무 경계하는 것도 같고 피해의식도 같고...
창피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그 부분은 미성숙 같아요.

마사지 샵에서 기본 관리가 빠진 것이 불만이긴 하나
또박또박 말은 못하고 횡설수설하다가 집에 와서는 에잇 거기 안가 이러고
샘플보고 산 반지 목걸이 귀걸이가.. 모양은 같은데 샘플보다 중량이 한참 뺘져도
그 앞에선 또박또박 말도 못하고 횡설수설하다가 또 집에 와서는 짜증나.. 이러고


또박또박 말도 못하고 횡성수설하고
직원이 뭐라뭐라 대꾸해주면 다 핑계처럼만 들리고
그렇다고 내가 다 아는 것도 아니고
뭔가 맘에는 안들고
그렇다고 해결책도 제시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저 자신도 답답한데
근래에는 옆에서 계속 저의 저런 성격을 지적을 당하니 너무 힘이 들어요.

자기 이야기 자기 주장 똑바로 말하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IP : 119.67.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0.12 2:02 PM (211.117.xxx.105)

    그래요
    억울한 일 당하면 눈물부터 나와요
    그래도 나이가 좀 드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꼬박 꼬박 따지는 사람들 보면 좀 질리면서도 부러워요

    타고난 성정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런일 겪고 나면 다신 그곳 그런사람과 안 마주치려고 노력하고
    속으로 욕하고 맙니다
    이 소심함이란...쩝

  • 2. 그게
    '10.10.12 2:03 PM (211.195.xxx.165)

    화를 잘 내는 거하고 원글님이 바라는 성격하곤 좀 다른 듯 싶은데요.^^;
    불만표시를 당당히 잘 하는게 화를 잘 내는 건 아니죠.

    전 20대 때는 불합리한 것에 대한 의사표시를 아주 잘 했는데
    결혼하고 성격이 좀 변하니
    왠만한건 그냥 넘겨버리고
    때때로 불만표시를 해야 할 상황인데도 지적도 못하고 이럴까 저럴까
    고민만 하다 그냥 오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게 아니지 싶을때는 또 바로 바로 얘기할때도 있고
    그러더라구요.ㅎㅎㅎ

  • 3. 저도2
    '10.10.12 2:05 PM (211.209.xxx.158)

    그래요
    나이 50 중반인데도요
    마음에 안 들면 다음에 안가고 말아요
    따지는 거를 하려고 하면 내가 힘이 들어서 나의 건강을 위해
    그만 둬 버려요

    그러나 남편에게는 엄청 잘 따져요
    남편이 저더러 집안 퉁수래요

  • 4. 저는요
    '10.10.12 2:07 PM (116.125.xxx.153)

    어찌하면 화 좀 덜 낼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기분 나쁘면 표정부터 확 변하고(표정 변하니 순식간에 분위기 싸~해지고) 내딴엔 따박따박
    따진다고 하는 말이지만 목청이 워낙 좋은지라 모든 사람들 이목이 집중됩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 이목따위 제 눈엔 보이지도 않고 상대방만 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퍼부어댑니다.
    나이 먹다보니 전보다는 못하지만 지금도 한번씩 울컥하면 아주 물불을 안가립니다.
    근데 이게 타고나는 천성인가봐요.
    제 남편은 아무리 불이익을 당해도 절대 화내는 법이 없어요.
    억울하고 분하긴 하지만 저처럼 불같이 화가 나진 않는데요.뒷수습할 생각부터 떠올라서
    그냥 화가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 5.
    '10.10.12 2:08 PM (119.67.xxx.6)

    그러게요 화를 잘 내는 것과는 좀 많이 다른 듯 싶네요 ^^;
    전 가끔 제가 불만으로 느끼는 부분들이 나만 불만으로 느끼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우물쭈물할때도 정말 많거든요.
    그게 아니지 싶어서 횡설수설이나마
    바로 바로 이야기 해도 해결책을 딱히 제시 못하니 답답하긴 마찬가지고요.
    아 정말 자기의견을 당당히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6. 님아~
    '10.10.12 2:10 PM (218.157.xxx.211)

    제가 그런성격이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본다라고 생각할 일이 생길때
    스스로가 그 생각때문에 괴로웠답니다.
    그런데, 여러 책을 읽으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보니
    이 성격이 또 장점이 될수도 있겠더라구요
    님의 그 성격 충분히 장점이 될수 있습니다. 신중하고 사려깊은 성격으로.
    님의 감정은 님의 것입니다.
    자기 자신 외에 아무도 님을 해칠수 없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 성격을 인정하고 장점으로 생각하고 사시면 좋으실듯.
    단,
    "난 사려깊고 생각이 깊을 뿐이야!" 그리고, 앞으로 단호하게 말하는것도 추가하겠어!!!
    이렇게 다짐하시면서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시면
    만족할 일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 7. ㅁㅁ
    '10.10.12 2:11 PM (175.124.xxx.34)

    단거 많이 먹음 성질 드러워진데요. ㅋㅋㅋ 저랑 성격 비슷하시네요. 어째요 생긴대로 살다 가야 할듯이요.

  • 8. 자신감이요
    '10.10.12 2:58 PM (220.68.xxx.86)

    너는 내 다시는 안 봐도 상관없다, 퉤에엣! 하는 마음;;;;
    뒤를 생각 않는 뒷담화도 신경 안쓰는 앞으로의 인간관계따위 다 필요없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든든한 마인드요;;

  • 9. ***
    '10.10.12 5:08 PM (118.220.xxx.209)

    화잘내는 성격이 장점은 아니지만 저는 흥분하면 앞뒤 생각없이 말이 다다다다 나오는데 그게 평상시 화 안났을 때보다 논리정연해요...
    흥분했을때 더 논리적여진다고 어디서 본것도 같구여...
    사람마다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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