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진상 떤걸까요? 맘이 좀 불편해요...

[진상고객]

지난달 백화점에서 냄비 2개를 구입했어요.
그중 하나는 아직 물건이 우리나라에 없어서 10월 중순에 배송받기로 했는데
지방에 택배로 보내는거라 제가 급한거 아니니 두개 모두 한꺼번에 보내달라고 했죠.
그런데 백화점에서 하나를 먼저 보내고 나중에 다른 하나 보내준다 하길래
싫다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러라 해서 하나는 받고 하나는 아직 못받았어요.
(지금 배로 우리나라쪽으로 오는중...)
그런데 제가 구입한지 한달도 안되서 인터넷 쇼핑 메일을 받았는데
먼저 배송받은 냄비가 5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팔리는거에요.
(그 냄비가 같은 총판?에서 관리되는 물건이라 인터넷 중요 쇼핑몰과
백화점 납품하는 업체가 한군데에요.)
제가 산 가격은 그것도 세일해서 20만원인데 14만 얼마까지 할인해서 팔더라구요.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차이야 몰랐던 일도 아니라 새삼스러울것은 없었는데
너무 속상해서 백화점에 고객상담글을 보냈어요.

이러저러한데 차액 보상해달라고 하면 진상 고객이겠죠??하고...
바로 백화점 담당자가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차약 보상은 어렵지만 소정의 사은품을 보내주겠다고...
그게 일주일전이라 잊고 있었는데
좀전에 집으로 백화점에서 택배왔다면서 연락이 왔는데
제가 회사라서 아직 무슨 사은품이 왔는지는 모르겠어요.

백화점 입장에서는 저같은 고객 진상이라고 생각했을것 같아요.
인터넷가 백화점 가격 차이가 하루이틀 일도 아닌데...
그래도 고객이라 그냥 사은품 하나 보내준것 같은데
괜한짓한것 같아요.
백화점에서 자기네 돈으로 보내줬을리는 없고 납품처에 전가시켰을것 같은데..
납품처 입장에서는 쇼핑몰에는 수수료가 적을테지만
백화점에는 수수료가 비쌀테고...
사은품 보내고 나면 남는것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저 진상 떤거죠??
앞으로는 그냥 둥글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상]

아닌거 같은데요,,,만약 저같음 취소했을거에요,,물건을 받은것도 아니고,,보내지 말라고 하고
나중에 백화점갈때 취소했을거에요,,인터넷으로 구입하구요,,1-2만원도 아니고,,,

[진상고객]

먼저 하나 받아서 사용중인 제품을 싸게 판거라서요.
제가 물건 안받았다면 취소했을거에요.^^;;

[그건]

진상고객이 아니라 너무 젊잖으신거지요.
님같은 고객만 있으면 상점들도 언성 높일일 없을듯^^

[aa]

잘하셨어요. 사은품이 쓸만한 것이었음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진상은 무신..]

전혀 진상아니예요.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죠.

보통은 카드 취소 해주고 할인된 가격으로 다시 결제 가능하셔요.

그리고 백화점에서는 당연한 일이예요

[이상하네요]

저는 원글님 글이 타당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백화점 입점수수료가 인터넷 쇼핑몰과 엄연히 차이가 나고
구매 시점도 한 달이나 차이가 나는데
상품이 같다고 해서 같은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건 억지인 걸로 보이네요.
만약 그런 식이면 원글님과 같은 시기에 그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차액 보상이나 사은품 지급이 이루어져야 하는거죠.
백화점에서 원글님께 사은품을 지급하는 것은
단지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죠.

[저도]

윗님과 비슷한 생각..
사용안한 제품도 아니고, 한달전에 사서 이미 사용하셨잖아요..
진상--;;; 짓인거 같구요...
이런식이면, 가격 팍팍 떨어지는 핸드폰이나 전자제품은 어떻게 살아남겠어요..

[진상은]

아니지만 보상을 요구할 수준은 아닌것 같아요
어느 제품인지 대강 감이 오는데요,,,혹시 s???
행사시기가 있어서 백화점에서도 쇼핑몰 가격으로 팔때가 있거든요,,그 시기를 놓치신 거라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아직 안 받은거라면 취소하고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되지만,,구입해서 쓴건 어쩔수 었어요
윗님 말대로 핸폰 전자제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사은품으로 스패츌라 줬을지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