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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모께서 자꾸 전화하라고 하시네요
아직 상견례전이구요.
남자친구가 집에 와서 인사하고 가고, 가끔 제가 남자친구 집에가서 인사하고 오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남친네 집에 아들만 둘이다 보니,
예비시모께서 딸처럼 저를 생각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예비시부께서도 시모가 쓸쓸해하신다며 전화 자주 하라는 말씀도 하시구요.
예비시부께서는 해외출장이 잦은 편이라 시모께서 모임에 나가시고,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무심한 성격이고,
저희집에도 전화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
어디 나가도 나갔다고 전화하는 법이 없고요.
딸이지만 아들처럼 무뚝뚝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래서 제게 이런 기대를 내려놓은지 오래세요.
처음엔 그냥 네~ 라고만 하고 전화 안드렸어요.
뻘쭘하게...무슨 말을 하나요.
나중에는 시모께서 전화하세요.
예를 들면, 지난번에 제가 해외출장 가서 사다드린 상품의 싸이트를 물어보시면서요.
친구분들께 자랑하셨다네요.
며느리자랑..
그러시면서 저한테 주문해달라고 하세요.
그러시면서 얼마 붙여주면 되냐고 하시죠.
그러면, 저는 그냥 제가 사 드릴께요 가 되어요.
그것도 남친은 제가 사랑받고 있는 증거라며, 좋게 생각하래요.
제가 얼마나 전화를 안하면 어머니께서 저런식으로라도 전화하려 하시겠냐며..
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저러시는 거래요
그리고 놀러가면 항상 듣는말이, 자주 놀러와라, 자고가라...
저는 친구집에서도 안자는 사람입니다.
예비 며느리자리도 이렇게 부담이 팍팍 오는데,
결혼하면 얼마나 더 팍팍 쪼일까라는 생각에 요즘 별걱정을 다합니다.
그러면, 저는 남친이랑 그 얘길 하다가 "효도는 셀프!"타령을 하죠
남친은 제가 너무 오버한다며 편안하게 생각하라합니다.
벌써부터 저러신데 편안하게 생각할수 있나요
그것땜에 남친이랑 대판 싸웠습니다. 결혼해야 하나 우울하네요.
1. 미리부터
'10.10.12 12:20 PM (114.200.xxx.56)얽매이지 마세요.
그리고 정도가 심하다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내년 7월이면 반년 이상이 남았는데,,,무슨 벌써부터 저런다니...어휴...2. ㅎㅎㅎ
'10.10.12 12:23 PM (119.64.xxx.178)예비 시어머니께서 딸처럼 지내고 싶으신가 봅니다.
하지만 도리는 며느리처럼 해야 합니다.ㅎㅎㅎ
주위에 엄친딸들이 많아서 부러우셨나봐요.
원글님 힘드시겠습니다.3. ...
'10.10.12 12:23 PM (71.202.xxx.60)시어머니가 딸이 없으셔서 그러신 것...이해는 합니다만...
님...좀 힘드실 듯...에고...
15년 결혼생활...충고 드리건대...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4. ㄷㄷㄷ
'10.10.12 12:24 PM (122.254.xxx.219)쓸쓸은 무슨....며느리가 뭐 놀이친구인가요?
님...피곤한 인생의 첫걸음에 들어섰네요~5. 무서운말
'10.10.12 12:24 PM (58.150.xxx.249)딸처럼 생각한다...고로 애교는 딸처럼 하고 행동은 며늘처럼 하길 바라는것.
6. ...
'10.10.12 12:27 PM (121.172.xxx.237)하지 마세요.
보니까 좋은 시어머니 되기는 그른 분이신거 같네요.
저도 결혼전부터...자꾸 예비 시어머니랑 남친(지금은 남편놈)이 자꾸 전화하라고
닥달해서 많이 싸웠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세상에나...세상에 이렇게 상식없고 교양없는 사람은
처음 봤네요. 정말 님 고생 좀 많이 할듯 싶습니다.7. ...
'10.10.12 12:27 PM (121.172.xxx.237)시모들은 맨날 난 널 딸처럼 생각한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왜 밥 준비, 설거지는 며느리한테만 다 시키죠?
자기 딸 둘은 띵까띵까 놀면서요..진짜 그지같아요.......8. ..
'10.10.12 12:27 PM (118.223.xxx.17)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런다고 정말 그 남자랑 관둘 생각은 아니죠?
먼저 님이 전화하고 살랑거릴 필요는 없지만 오는 전화는 잘 받고
사이트 물어보심 그럼 사이트 가르쳐 드리고
주문 원하시면 주문해드리고 돈 따박따박 다 받으세요.
82쿡에 유난히 시어머니 알레르기 환자가 많은데요 그렇게 힘들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 쪽에서 딸처럼 생각한다니 님도 내 엄마만큼 생각해서 일을 결정하세요.
내 엄마 대신 해외 주문해도 돈 받을거죠?
그럼 돈 받는거에요.
그런일로 남친과 싸우고 그러지말아요.9. 고객처럼
'10.10.12 12:29 PM (220.121.xxx.150)예비시모 본인이 전화걸면 될텐데...참...
왤케 답답한 엄마들이 많은지 원.10. ..
'10.10.12 12:30 PM (119.64.xxx.23)내년 7월이면 한참 남았는데 너무 일찍부터 얽매이게 된듯한 느낌이네요.. 상견례도 안했는데..
결혼전부터 물건을 주문해달라느니.. 하시는걸 보니... 좀..
이제부터라도 좀 거리를 둬보세요.. 결혼하구부터 가깝게 지내도 충분합니다..11. 휴
'10.10.12 12:35 PM (211.210.xxx.7)결혼하게되면 전화스트레스장난아닐꺼같아요..
결혼하실거면 지금부터라도 전화농간?딸타령?에 넘어가지마세요..
저...뼈져리게 후회하고있는 여자입니다..에라이............12. 궁금
'10.10.12 12:41 PM (125.187.xxx.175)이거 베스트에 오른 글인데 읽어 보셨나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600941
첨부터 너무 잘하면 나중에 조금만 덜해도 변했다느니 욕먹어요.
처음부터 서로 조금씩 조심하게끔 조절을 하세요.
특히 돈관계...13. ...
'10.10.12 12:43 PM (121.172.xxx.237)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고.....
아직 결혼도 안 한 아가씨가 뭐 그리 예비 시어머니한테 할 말이 많다고 자꾸
전화를 시키는지..........
그리고 외로움을 타니 어쩌니...솔직한 말로 정말 좀 흉하네요.
어른이 됐으면 자기 외로움정도는 자기가 친구를 사귀던지 취미생활을 하던지 알아서
해야지..그걸로 전화 자주 하라니..원글님..죄송한 말씀인데 진짜 이 결혼 좀 더
생각해보시면 안 될까요?
제 짝 날거 같아서 그래요.......ㅠㅠ14. 제가
'10.10.12 12:46 PM (121.254.xxx.34)이 다음에 참고하려고 이런 글들 꼭 챙겨보고 있는데요.
저두 나이가 들어가니까 님의 예비시어머님 맘을 이해할거 같아요^^
전 아들은 없고 딸만 있지만 딸이 남자친구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 관심이 가고 그래요.
지금 저희딸도 아들 둘 있는집 큰아들하고 사귀는데
전 딸한테 이렇게 얘기해줘요.
"혹시라도 지금 남친과 결혼까지 하게 되면
그 집은 아들만 둘이라 며느리가 딸처럼 이뻐보일거다.
네가 엄마를 대하듯 편안하게 대하고 그러면 너두 좋구 그분들도 좋아할거다"
예전엔 생각도 못했던 얘기인데 제가 나이들면서 이렇게 바뀌네요.^^15. ..
'10.10.12 12:49 PM (211.44.xxx.50)아들 여자친구 없을땐 그 외로움 어찌 달랬는지 묻고 싶네요;;;;;;;;
16. 흐유
'10.10.12 12:51 PM (221.151.xxx.13)하나만 보면 열을 안다구요. 시모님과 남편의 콤보가 만만치않을꺼란 예감이 강하게 밀려오네요.
아직 상견례도 전에 그런식으로 하시는걸보니 심상치않네요.
딸딸딸 외치시는 시모님치고 정말 딸처럼......해주시는 시모님 못봤어요.
말로는 딸이지만 그야말로 뼛속까지 며늘도리로 행동해주길 바라져...
저도 아들형제집에 외며늘이거든요. 그래서 원글님의 글을 보니 두려움이 마구 밀려오네요.
저는 신랑이 그래도 방패막이가 가능한 사람인데 원글님의 남자는 그게 아닐꺼란 예감이....ㅠㅠ17. 예비시모
'10.10.12 12:53 PM (218.157.xxx.211)에휴..결혼준비하는것도 스트레스인데, 다정하거나 살갑지 못한 제 성격이 시모랑
안맞는다 생각드니 더 걱정스러워요. 아파트도 시댁에서 해주신댔는데, 저는 싫다했습니다
그것땜에도 남친과 싸우는중인데요. 올가미 씌이는거 같아서 싫어요.
저희 아파트 전세 얻을 형편 충분히 되고요.
그돈으로 아버님 은퇴자금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고 있는 외국계회사도 결혼후 그만두고 회사를 차릴생각인데,
차마 예비시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지 못했답니다. >,<
어머니께서 그걸로 엄청 자랑하시고 계신지라..(전 엄친딸이 되었죠)
저희집에서는 " 네 인생 네가 알아서 하라 "고 하시고요.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내인생은 내가 알아서 하는 거라고 배웠는데
상견례도 잡기전에 모든것을 제 중심으로 생각하고 살아오던 삶에서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연락해야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착잡해서 그래요.
차라리 남친보고 전화자주 하라고 하면 좋겠어요18. 생각대로
'10.10.12 1:01 PM (221.151.xxx.67)생각대로 하면 되요.
전화자주 하랬는데 그냥 씹는거 아니라 ,마음이 내킬때 진정으로 한번 하고
또 말로 남편과 타협하고....
억지로 할수 있는 성격이면 모르지만, 탈나요. 양쪽다~
근데 너무 선입견을 나쁜쪽으로 갖진 마세요.
물흐르는대로 하다보면 답이 나겠죠.
한두번 하다 안되면 들이 받기도 하고..ㅋ19. .
'10.10.12 1:08 PM (218.154.xxx.136)웃으면서 말씀하셔요. 원래 그렇게 붙임성이 좋은 성격이 아니라 어머님 기대만큼 제가 다정하게 잘 못한다고...
본인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까지 전화하고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싶어요. 그리고 하루이틀 볼 사이도 아닌데 이런 일에 힘들면 안되죠20. ㅁㅁ
'10.10.12 1:09 PM (175.124.xxx.34)며느리감 전화 받으면 덜 외로워지나 봐요. 각 신경정신과에서는 크게 신경써서 도입해야 할 치료법이라고 봐용.
21. 예비시모
'10.10.12 1:15 PM (218.157.xxx.211)시모께서 남친에게 전화를 자주하시는데, 남친이 굉장히 싫어해요.
거의 80%가 잔소리 ㅡ,ㅡ (옆에서 다 들려요)
남친은 제게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짜증내면 받아주지는 않습니다22. 18년차
'10.10.12 1:28 PM (116.40.xxx.63)저도 홀시어머님 결혼전부터 전화하라 ,
목소리 듣고 싶었다.. 하길래 정이 많은 분인가부다 하고
결혼후에 남편도 잘 안하는 전화,일주일에 한두번씩 의무적으로 햇었어요.
주말마다 애둘 데리고 찾아가고..지금 생각하니 초장부터 너무 길들여 놓은거 같아요.
중간에 질려서 (전형적인 홀시어머님,정이 별로 안가요)
점점 전화 안하니 (이혼한 시누이 애들 봐주며 사심) 지난주에도 왜 전화
안하냐고 하는 전화 받고 황당했네요.추석에 뵈고 자고 왔는데,
평생 갑니다. 그 말...처음부터 잘하세요.
전 원래 전화 잘 안해요 하고 싸가지 없단 말 들어도 선을 그어 놓으세요.
나중엔 뭔일만 있어도 이런 표현 어른들께 죄송하지만, 징징 댑니다.
당신들 좋은일 있거나 우리한테 미안한일 (형한테 재산 몰아주기)
있으면 뚝 끊다가 아쉬우면 전화 타령...그렇더라구요.23. 딸처럼
'10.10.12 1:36 PM (115.139.xxx.99)생각?하시면
딸이 얼마나 툴툴거리고 짜증쟁이며 떠받들어야 할 공주임을 알텐데..
딱 며느리처럼 대하시네요..24. 처음부터
'10.10.12 1:38 PM (115.136.xxx.39)잘하지 마세요
세상에 다 내마음 같은 사람 없다는게 정답이더군요.
전 신혼때 맞벌이하면서도 일주일에 3일 이상 시댁가고 했는데
전화 안한다고 그걸로 가정교육 운운하는데 어의상실했어요
아니 일주일중에 3일 이상 찾아뵙고 거기다 주말마다 가고 하는데 전화로 무슨 말을 또 하라는건지.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내가 할 수있는 한에서 도리만 하는게 정답이지 싶어요25. @
'10.10.12 1:51 PM (61.74.xxx.34)저는 남친이 더 얄밉네요..
네가 얼마나 전화를 안 하면 그러겠냐 라니...오히려 자기 엄마한테 원글님께 전화그만
하라고 해야 할 처지 아닌가요?? 그러는 남친은 님 엄마께 전화 자주 하나요?
그냥 앞에서 네네 하시고
모른 척 하세요..26. 왜?
'10.10.12 2:56 PM (116.37.xxx.7)왜 벌써부터 며느리노릇을 할려는건지...
아직 상견례도 안했는데...요즘세상 상견례에 날까지 잡고도 깨지는게 다반사!
남친에게 말하세요
벌써부터 며느리노릇 강요당하기 싫다고!!!27. ..
'10.10.12 3:37 PM (110.14.xxx.164)딸처럼 생각한다는거 무서운거에요 ㅎㅎ
첨부터 너무 노력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