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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이에서 감동받았던 대사..

제이미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10-10-12 10:05:27

동이와 천수가 앉는다. (동이는 힘이 없어보인다..ㅠ,ㅠ)

동이 :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를 보게될까요.
         결국 희빈마마도 병조참판도 모두 이렇게 죽게되어 버렸습니다...
         술수와 음모로 권력을 다투지 않고, 피를 피로서 갚지 않는 그런 꿈을 꾸었었는데...
         제가 그들과 다를게 무엇인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라버니..
천수 :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마마는 그들과 다릅니다.
         돌아가신 수장어른께서도 그런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바라는 세상을 위해 칼을 드는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가.
         허나 저항없이 고통없이 바라는 세상이 스스로 오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지금우리가 아프게 검을 쥐어야 하는 까닭이라구요.
동이 : 오라버니..
천수 : 마마께서는 모든  시용기를 버리셨습니다.
        결코 저들과 같은 방법으로 권력을 움겨지진 않으셨습니다.
        또한 그 권력을 마마를 위해 쓰려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마마께서는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도 할수없는 가장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십니다.
        그걸 안타까워 하며, 그걸 소중하게 여기며, 그 꿈을 함께 지켜내고 싶은 모두를 기억해주십시요, 마마.
        부디 그렇게 이 싸움에서 흔들리지 말아주십시요..

보다말다 하던 드라마인데
이번 주가 끝이라고 해서 어제 야구 끝나구 늦게까지 기다려서 봤어요.

병조참판 장무열이 처형되고
동이와 동이오빠가 나누던 대화입니다.
딴일하면서 대사만 듣고 있었는데
이 대사를 들으면서 눈물이 고이더군요.

상고 출신의, 누구보다 국민들을 사랑하셨던 그 분의 일생이 생각나서요..

"연민의 실타래와 분노의 불덩어리를 품었던 사람
모두가 이로움을 쫓을 때 홀로 의로움을 따랐던 사람
시대가 짐지운 운명을 거절하지 않고
자기 자신 밖에는 가진 것이 없이도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던 사람

내게는 영원히 대통령일
세상에 단 하나였던 사람
그 사람
"
.............
IP : 121.131.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2 10:10 AM (121.130.xxx.215)

    어제 야구 때문에 안한다고 우리 남편 그냥 자던데 야구 끝나고 했나요??

  • 2. 둥이..
    '10.10.12 10:12 AM (123.199.xxx.208)


    야구 끝나고 했어요 ㅎㅎ
    울남편 야구 보고..동이 다보고 자더라구요 ㅋ

  • 3. 저는...
    '10.10.12 10:15 AM (183.98.xxx.171)

    그 부분 보면서 자연스레 그 분이 생각이 나더군요... ㅠ.ㅠ
    저항없이 고통없이 바라는 세상이 스스로 오지는 않는다.....

  • 4. chelsea
    '10.10.12 11:41 AM (125.128.xxx.136)

    에구 눈물이 찌르르...
    저항과 고통없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스스로 오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아파해야하는 까닭이다

  • 5. 그러게요
    '10.10.12 12:53 PM (175.117.xxx.127)

    내게는 영원히 대통령일
    세상에 단 하나였던 사람
    그 사람
    .....................저항없이 고통없이 바라는 세상이 스스로 오지는 않는다는 말,,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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