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 이틀째 설사

[초보엄마]

아기가 어제부터 설사를 해요.
아침에 변을 한 번 보고 그 뒤로 자기전까지 다섯 번 정도 설사를 하더라구요.
아기가 보채지도 않고 열도 없고 평소대로 잘 놀아서 병원은 안 갔어요.
그리고 오늘은 다시 괜찮아지나했는데 자기 전에 또 설사를 하고 자네요.
이유식은 평소 하던대로 했고 오늘 자두를 조금 먹었어요.
평소처럼 잘 놀았고 변에 피가 섞여나온다거나 하진 않았는데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

헉 자두를 먹이면 안될 것 같은데요.
그냥 배탈이 났거나 아니면 장염 일 것 같아요.
아기가 돌이 지난 것도 아니고 9개월이면 당연히 병원에 가셔야지요.
혹시 모르니 응가 기저귀 비닐에 잘 싸서 가지고 가세요.
금식이 제일 좋다고 하던데...
어쨌든 병원에 꼭 데리고 가보세요.

[장염]

같은데요.9개월에 이틀 설사라.....탈수 오지 않을까요?
5살짜리 5,6일 정도 지나니 탈수 오던데요.

내일아침 병원문 열자마자, 뛰세요..
하루이틀 다녀보고 조짐이 이상하면 종합병원가서 링게르 맞히고요(이거 맞히니까 애가 원기가 돌아오더라구요)

[초보엄마]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보네요.
내일 병원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마드]

우리아기도 이틀째 내리 설사를 해서 갈까말까 하다가 갔는데 한번은 이렇다할 병명이 없었고, 이유식 먹일때 되니 여지없이 장염이던데요. 장염이면 목 뒤쪽이나 얼굴에 두드러기 비슷한게 날텐데요. 톡식한게 피부로 발현이 되나봐요. 그런데 항상 약은 거의 안먹였어요.(이건 걱정마시라는 차원에서, 먹이는건 의사의 권유대로) 분유 진하게 타서 먹이지 말라고 하고 뭐 그닥 이렇다할 처방이 없어서 설레발친 기분이었네요. 병원다녀오시면 마음 안정에 도움 되실거고-.-, 배 따뜻하게 해주세요~

[.......]

아 그리고 노파심에 다시 댓글 다는데요,
지사제 주는 병원은 이상한 병원이예요~ -_-
제가 좀 극단적으로 썼지만..
요즘은 열이 나도 39도 넘어가면 해열제 먹이라고 하잖아요~(바이러스와 싸우는 중이라고..)
설사도 마찬가지로 설사로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있는거니 무조건 설사 멈추게 하면 안돼요.
탈수 오지 않게 따뜻한 물(보리차) 많이 먹이시구요,
혹시 물 안먹으려고 하면 실온의 이온음료를 먹이세요.
꼭 멀쩡한(!!)병원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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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거 다 끊으시고
찹쌀죽....밤죽...홍시...바나나...보리차...만 먹이세요
그럼 병원안가도 1-2일이면 끝납니다.
설사엔 병원약이 없어요.
식이요법으로 잘 다스려주는 수 밖에~
분유는 설사분유먹이세요.
모유...일반우유....일반분유...안됩니다.

[초보엄마]

앗, 그...그런가요?
일단 음식조절부터 해봐야겠네요.
저희 동네 병원은 아기가 많아서 그런지 약처방 진짜 잘해줘요.
피부가 조금 발긋하기만해도 리도맥스 바르라고 하고 그래서 잘 안가거든요.
반대로 친정 동네에 있는 병원은 일단은 보습해주고 그래도 안 나으면 다시오라고 하고.

[일주일]

그맘때 일주일 설사하는 거 보면서 힘들었던 1인입니다. 아기봐주시는 이모님이 설사분유 먹였는데 그것때매 변비와서 또 일주일 고생했죠. 211.211님 말씀처럼 일단 먹는 것에 신경쓰시면 좋아질거라 봅니다만, 그래도 병원에 가서 한 번 보여는 주는게 안심이 되겠죠? 근데 병원에 가면 없던 병도 생겨오는 시즌인지라.. 빨리 좋아지길 바래요!

[음]

설사할때는 생과일 먹이지 마세요.
사과 주시더라도 익혀서 주시구요.
일단은 병원 가셔서 진단 받으시고, 다른 님 말처럼 먹는거에 신경써 주시면 금방 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