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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때 성격이 커서도 계속 이어지나요?

우리딸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10-10-11 23:39:05
울 딸 이제 18개월이랍니다.
아직 18개월일 뿐이지만 아기들도 성격이 다 있더라구요.
울딸은 얌전한 편이예요... 다른 친구네 집 놀러가도 있는듯 없는듯 놀고...
근데 동네 친구들 아기들을 봐도 첨보는 어른이건 또래 아이건 만나서 손잡으려 하고,
인사도 잘하고...친한척 하면서 안기고 그런 아기들도 있더라구요.

저나 신랑이나 엄청 활발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자식은 태어나면 활발하고 성격 시원시원하고 그랬으면 좋겟다 싶었는데...
조금 걱정이 되네요..

성격이라는게 지금 18개월때 얌전하다고 커서 (초중등 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그럴까요?
아기 키워보신 분들 어떠셧나요?
나름 고민중이랍니다..^^;
IP : 175.126.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애
    '10.10.11 11:40 PM (114.200.xxx.56)

    어릴때 아주 얌전하고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법규 잘 지키는 아이였는데

    유치원을 거쳐, 초등저학년인 지금,,,,다른 머스마들과 똑같이 됐습니다.

    고로, 변합니다.

  • 2. 5세때
    '10.10.11 11:42 PM (115.41.xxx.221)

    뭐 저런 얌전하고 조용한 없는듯한 아이가 있나 했는데
    10세에는 애들 몰고 깔깔거리며 다닙디다.
    충분히 바뀐다고 생각해요.

  • 3. 참고로
    '10.10.11 11:42 PM (115.41.xxx.221)

    아기때는 울음소리 좀 들어보자 할만큼 순둥이~
    그런 순한 아기가 없었지요. 웃음도 방긋방긋~

  • 4. ..
    '10.10.12 12:18 AM (211.207.xxx.111)

    우리집 아이들(중2 초6) 둘다 바뀌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두번은 더 바뀐다는 선배들의 충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베이스 같은게 있기는 해요..

  • 5. jjj
    '10.10.12 12:24 AM (58.230.xxx.70)

    오늘 교육 받은 부모교육 내용중에, 아이 성격은 36개월까지 부모에게 받은 애정/증오/분노/실망감/좌절 등의 영향에 의해 형성되고, 사춘기가 되어 2차적인 성격형성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때에 신뢰와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는 외부적인 부정정인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나갈 수 있는 반면,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사춘기 때 관심을 받기위해 반항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부모가 끊임없이 인내하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 때 부모가 강하게 억누르려하면, 아이는 관심을 더욱 받기위해 자신을 해치면서 부모도 상처받길 원하다고 하네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부모가 밝고 긍정적이어야 아이도 건강해집니다.

  • 6. 뭐랄까
    '10.10.12 12:58 AM (112.148.xxx.216)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아요. 그래도, 그 성격의 장점을 크게 키워주느냐, 단점을 크게 키워주느냐는
    양육자의 태도에 달려있지요. ^^

  • 7.
    '10.10.12 1:12 AM (175.124.xxx.139)

    제 경험으로는 사춘기를 잘 보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기본 천성이라는 것도 있고요.. 부모가 어떻게 양육하느냐..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변하기도 하죠.
    전 사춘기 지나면서 많이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으로 변했어요.
    어렸을때는 엄청 활달하고 밝았다는데.. 결혼까지 해서 다 컸는데, 전 약간 부모님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내 자식은 꾸밈없고 밝게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내 뜻대로 될진 모르겠지만...

  • 8. 변해요
    '10.10.12 5:20 AM (113.30.xxx.113)

    울 언니 둘째딸. 첫째딸은 지금의 제 새끼보다 저 처녀시절 아주 감동감동왕감동을 받으며 너무 사랑해줬는데 둘째딸은 완전 진상.한번도 안아준적이 없네요. 눈만마주쳐도 너무 시끄럽게 꺅꺅 울고 살갑게 오지도 않고 새침그 자체. 애한테 할소린아니지만 정말 말그대로 성격 너무 더러웠어요. 그 아이 5살될때까지 그 아이에 대한 선입견 대단했죠. 8살된 지금? 너무 순진하고 악기란 찾아볼수없고 저희 아이들, 즉 동생들 배려 너무 잘하고 가장 살갑게 챙기고 착하고 예쁜 성격이 되어 저도 아이 성격이 저렇게 완전히 180도 달라질수도 있는거구나_그 전까진 본성은 간다 라고 생각했거든요_ 정말 제대로 느꼈습니다. 사람 성격이 저렇게 바뀔수도 있는거였더라구요.

  • 9. 전혀
    '10.10.12 8:39 AM (116.36.xxx.83)

    울 딸 성격 180도 변했어요.
    남편과 종종 우리는 아들만 둘이라고 얘기합니다.
    딸아이 사주를 보니...성격이 사주하고 똑같은 것 같아요.

  • 10. 원글
    '10.10.12 12:33 PM (175.126.xxx.149)

    답변 주신 님들 고마워요... 먼저 엄마, 아빠의 자세가 중요한가 봐요.. 우리딸 주위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잘 어울리고 그런 사람이 되었음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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