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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거 이야기해주는 친구..
대뜸 친한척 하고 성격이 좋아서 친구 됐어요.
한 1년 넘어갈때쯤 문득 이런 말을하대요?
지금 남편은 재혼한 사람이고 막내 딸아이만 둘사이의 아이고 큰 애들은 다 전남편애라고..
그 남편분이 사랑은 있어뵈는데 외관상은 친구보다 못해보이긴 했어요.
근데..저는 그때 친구가 문득 고맙고 절 정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혼..그런 얘기..함부로 말할 내용은 아니잖아요? 지금 잘 살고 있고..
그래서 이 친구가 좋네요. 저도 비밀이 있지만..전 절대 못하겠어요.
제게 가장 잘해주는 친군데..바쁜 사람이라..
1. 음?
'10.10.11 4:51 PM (183.98.xxx.153)비밀 공유한다고 좋고 가까운 친구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10년 넘게 사귄 친구 어렴풋이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나 이혼하셔서 엄마와 사는 구나 정도는 아는데, 친구 어머니랑도 통화하고 친구 할아버지, 사촌들과 인사하고 지낼 정도로 가까워도 아버지 관련 얘기는 저도 나서서 묻지 않고 친구도 얘기 안해요. 그래도 우정에는 별 지장 없더라구요.
오히려 저희 엄마가 너희는 친한 친구라면서 그런 사정도 서로 얘기 안하니??? 하시는데 저는 그 생각을 이해 못하구요.ㅎㅎ2. 음?
'10.10.11 4:58 PM (183.98.xxx.153)참... 그리고 대학 시절엔 이런 친구도 있었어요.
사귄지 몇 달 만에 자기 부모님이 빚져서 위장 이혼했고 그래서 엄마랑 언니랑 사는데 쪼들린다고.
그러니 자기 핸드폰 요금 끊기면 문자로 '나 할말 있으니까 나한테 전화해'하는 것도 이해하고, 뭐 사먹을 때 내가 돈 좀 덜 쓰는 것도 양해해 달라는 거였어요.
그 친구가 성격이 좀 요상한 것도 있겠지만 헉... 얘가 왜 이러지;; 싶더라구요.3. ^^
'10.10.11 5:00 PM (58.143.xxx.45)원글님 마음에 공감해요.
저는 돌싱인데 이혼한지 15년 넘었어도 새로운 인연한테 얘기한건 2번? 3번? 밖에 없네요.
요즘 세상에 이혼은 흉도 아니라고 하지만 적어도 본인한테 치부가 되는건 사실이거든요.
정말 내 속을 보여준다 라는 용기,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말하지 못해요.
나이 들어 사회에서 그런 친구를 만나는게 쉽지 않은데 좋은 인연 이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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