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이 다시 공부를 한다면...

[다시 공부]

30대 후반 애엄마가 직업을 위해서 다시 공부를 한다면
어떤 공부를 하는 게 좋을까요?

의전, 치전, 약전, 로스쿨, 회계사, 법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사시, 행시
아니면 다시 수능을 봐서 의대, 한의대나 사범대, 교대..

공부 마치면 40대 중반이 되어 있을테니
학비나 시간 들이는 모든 것을 생각해봤을 때 괜찮은 게 뭘까요?

공부는 곧잘 했었는데, 사회보는 눈이 없어서
그냥저냥 헛똑똑이로 졸업장만 땄어요.
다시 공부하라 그러면 할 수는 있어요.
다만, 이번에는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것으로 하고 싶어요.

아니면, 공부를 할 돈으로 사업을 하는 게 나은 것인지...

막막한데, 부모님이나 친구나 이런 쪽으로 조언해줄 사람이 없어서요.
공부와는 별개로, 살아가는 법을 아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조언해주세요.

가만히 있는 게 돈버는거다.. 이러셔도 어쩔 수 없지요.

[전]

30대 초반인데.. 저도 요즘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다시 수능 봐서 상위 1% 나올수 있을런지... 그게 걱정이네요.

[.]

약전이 그나마 낫지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저도 조심스레 약전 추천합니다.
실력+시험운까지 플러스 되신다면 감평이고요.
화이팅입니다.

[...]

저도 약전 추천합니다. 주변의 사례도 있고요...
나이가 있기 때문에 회계나 세무, 변호사쪽은 비추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건 젊은 애들과 같은데,
나이 때문에 대형로펌이나 대형회계법인에 입사가 어렵고요.
혼자서 활동하게 되면 영업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냥 사업을 하나 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사범대나 교대도 비추입니다. 교대는 좀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애들이 없어서 있던 교사도 줄이는데요...

[...]

사범대나 교대 완전 비추222222
제 주변 사대 나와서 공부하던 친구들, 거의 다른 진로 생각중이네요.
교대도 점점 더하면 더하지 쉽진 않을거예요.
의약전이 차라리 나을듯해요.

[원글]

약전이나 감평이 괜찮아보이기는 하는데, 정말 괜찮을지 모르겠어서 올린 것인데,
그래도 아직은 대세인가봐요.
십년 전쯤에는 교대가 대세였는데 이제는 졌고요.
십년 후에도 약전, 감평이 괜찮을까요?
기껏 공부했는데, 요즘 교대 취급 받게 되는 것은 아닐지..
요즘 소아과 전문의가 몇 백 정도만 받아서 차라리 다른 과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게 '세태'라는 건가봐요.
하긴, 십 년 후를 정확히 안다면 지금 뭐가 걱정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