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북에 가족도 있지 않나요?

[황장엽씨]

결혼도 하고 가족도 있지 않을까요?

한국엔 왜 온걸까요?

어찌 저리 절묘하게 돌아가시는지 참 아이러니하고, 그의 인생이 궁금해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a]

오늘 지나가다가 잠시 뉴스 봤는데요 북에 있는 아들들이 의사, 국가 요직에 있었는데 잘나가다 숙청 당했다네요.ㅠㅠ

[황장엽씨]

그랬던가요... 아.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저도 어제..]

그 글읽고 참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넘어오면 당연히 가족한테 엄청난 피해?(아니 숙청..ㅜ.ㅜ)
가는걸 알텐데 어떻게 그런선택을 하셨는지....
절대로 이해가 안갑니다...

[...]

무엇이 그를 탈북하게했을까요?
저도 가족부분 이야기 듣고 눈시울이.. 이해가 안갑니다.

[황장엽씨]

북의 지령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던데요. 그러니 가족은 대외적으로는 숙청이지만 어딘가서 잘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김일성사후]

김정일 파쪽에서 숙청대상이라 탈북한거 아닌가요? 가족들 정말 불쌍해요..

[..]

정확한 사실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가 없겠지요.
어쩌면...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희생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가족들의 삶까지도 희생.....
부와 명예 다 갖고 살다가 ....독립운동해서 자기는 물론이고
후손들까지 끼니도 걱정할 만큼 비참하게 만든 분들이 많으시쟎아요.
어쩌면 마찬가지일 지도 모르지요.
70넘은 노인이 단지 자기 한 몸 편하고자 고향버리고 가족들의 미래를
알면서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자살을 하면 했지.....
자기 한 몸을 위해서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리까지 올라가지도
못했을거예요.

[논현동...]

게다가...아무리 보호라도
조용히 혼자 어디 한 번 나가 보기나 할 수 있었을까 싶더라구요...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그 나이에,,가족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했겠지요...처,자식,손주들 까지 있었던데..ㅠㅠ

전 그분의 철학이나 사상이 어떠했는지 잘 모르지만,,,
자신이 북한에서 정립해 놓은 주체사상과 북한에서의 기득권을 다 포기하고,,
가족들의 안위를 뒤로 한채,,,
70이 넘은 나이에 망명을 선택했다는 사실에서,,,
보통의 평범한 인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