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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의 자살을 보고 드는 생각
세상에는 죽지 못해 사는 사람도 있고
또 저런 상황에서 어쩜 저렇게 고통을 드러내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을 승화시키고 사는 평범한 사람이 있는데...
소위 행복전도사라고 자칭타칭 불리던 사람이 자살을... 그것도 멀쩡한 남편에게
사주해서 억지로 목숨을 끊게 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참 그렇습니다.
고통도 어느면, 자기가 받아들이기 따라서는 힘이 되고 기회가 되기도 하고 웅변도 되는것인데...
고통과 불행을 극복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세상에 한 번 뿐인 고귀한 생명을
그렇게 버렸다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 생각되지는 않네요.
비난 할 일도 아니겠지만 자랑스럽고 당당한 일도 아닌것 같아요.
1. ..
'10.10.10 11:12 PM (61.102.xxx.73)당해보지 않고는 그 고통에 대해 왈가왈부 할 자격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 그분이 한일이 자랑스럽다거나 당당하다고 한 사람도 없구요.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어요.2. 고통도 힘이거늘...
'10.10.10 11:20 PM (124.53.xxx.12)네. 저도 하루하루 고통과 싸우면서 사는 환자랍니다.
3. .
'10.10.10 11:22 PM (125.139.xxx.108)이 분이 티비에 나와 수없이 했던 이야기를 알던 모르던 들어가며 살던 사람들에게 주는 충격이 너무 큽니다. 행복할때 행복 전도사~ 그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암튼 당혹스럽고 화가 나는 감정을 느낍니다.
티비에 나와서 나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일까?' 라고 의심부터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4. 그냥,,우습네요
'10.10.10 11:25 PM (218.158.xxx.57)자랑스럽고 당당하다고 한사람 없어요 222222222
5. 누구든지내고통이
'10.10.10 11:32 PM (222.238.xxx.247)제일 크다고 생각하지요.
자랑스럽고 당당하다고 한사람 없어요 3333333333336. 근데
'10.10.10 11:35 PM (58.145.xxx.215)그분 가신 방법이 너무 충격적이고.
약간의 배신감도 느끼고...
전 그냥 그분 자체를 잊고싶어요....7. ...
'10.10.10 11:45 PM (220.88.xxx.219)동반자살에 대해서는 일말의 이해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 육체적 고통을 감히 어떻게 이해한다거나 왜 못참고 죽었냐고 하지는 못하겠어요.
당해보지도 않고 남의 고통에 대해 어찌 그리 쉽게 판단하실 수 있는지요.8. .
'10.10.10 11:49 PM (125.177.xxx.79)원글님도 많이 아프시다면서 어찌 남의 아픔을 그리 폄하하십니까?
돌아가신 최윤희님께서 생전에 남한테 그리 못마땅한 행동을 하신 분도 아니고
오히려 정말 존경받던 말과 행동으로 사랑받던 분이시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멀쩡한 남편에게 사주해서 억지로 목숨을 끊게 했다...라고 하는 소식...정확한 것인지요?
뉴스에선
그저 같은 모텔방에서 죽음을 한 것으로 보도 되었지
남편에게 억지로 목숨을 끊게 했다,,라고 보도한 언론..이 어디있었나요?
생전에
최윤희님부부께서 참으로 절절한 사랑을 하셨구나,,라고 전 느꼈습니다
남편분의 참으로 순애보같은 사랑이 느껴졌지요
최윤희님께선
참으로 행복한 죽음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세상에 그 어느 남편이
자기 아내를 그리도 절절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돌아가신 분의 선택하신 죽음의 방식에 대해선
그 분 생전의 인품을 생각하면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사이는 왜이리 남의 불행에 대해서 거기다 한 층 더 재를 뿌리고 비난을 하는 말들이 이리도 횡횡하는지요,,
참으로 서글픈 기분이 듭니다
원글님께서
하루하루 고통과 싸우면서 그리 치열하게 살아내신다면
돌아가신 분의 그 힘들었을 결정에 대해서도
좀 더 이해할 수도 있지않으신가요9. ..
'10.10.11 12:02 AM (218.51.xxx.182)"멀쩡한 남편에게 사주해서 억지로 목숨을 끊게한거"... 우리 모르면서 말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말이라는게 뉘앙스가 참 무서운건데, 증거없이 이렇게 무섭게 표현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10. ~
'10.10.11 12:06 AM (116.43.xxx.65)요사이는 왜이리 남의 불행에 대해서 거기다 한 층 더 재를 뿌리고 비난을 하는 말들이 이리도 횡행하는지요,, 참으로 서글픈 기분이 듭니다 22222
11. ...
'10.10.11 12:08 AM (58.143.xxx.45)누구나 다른 사람 고통보다는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아픈법이지요.
죽은 자는 죽은 자로 놔둡시다.
이렇게 얘기하는것 또한 고인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12. ...
'10.10.11 12:28 AM (125.178.xxx.16)병명이 루푸스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혀가 쯧쯧쯧 차졌습니다. 사지가 뒤틀리는 고통이 느껴진다는 그 병...
겪지 않았기에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싶기는 하더군요.
...몸이 아프면, 아무리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도 그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나이 때문에도 병세가 호전되기를 기대하긴 힘들었을 상황에 내린 결정....그걸 굳이 아릅답다거나, 그렇지 못하다.라고 평가하고 싶진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분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똑같은 결정을 내리진 않게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13. 스위스행
'10.10.11 12:33 AM (125.134.xxx.16)유태인 탈무드? 속담에 그런말이 있다던데요,
정신이 몸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러니 몸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라? 던가 그렇다네요.
맞는 말이죠.
사지가 뒤틀리는데 일분 일초도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저라도 그런 선택을 햇을듯.
우리가 유럽 어느 곳에 있는 나라라면 스위스로 여행가서 편하게 돌아가셨을텐데..
스위스에 많이들 가나봐요. 안락사하러.14. 전 백만번 이해.
'10.10.11 12:41 AM (122.38.xxx.45)전 그분이 백만번 이해가 갑니다.
루프스라는 병이 숨쉴때마다 칼로 에이는 듯한 고통을 준다는데
원글님이 같은 병을 앓고 계신게 아니라면
함부로 고인의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실 처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죽고 싶었을까를 생각하면
생면부지의 남이라도 마음이 짠해지는걸요.. 전..15. 말의힘
'10.10.11 12:43 AM (114.202.xxx.39)개인의 속내를 다 알수는 없지요.
하지만 함부로 내 잣대 들이대어 판단하고 함부로 말 쏟아내는것...경솔하다 여겨져요.
보태지도,빼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만 봐주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구업이라는 말도 있지요. 함부로 말할것 아닌것 같네요.16. ...
'10.10.11 12:46 AM (218.155.xxx.231)그냥 솔직히 나 이렇게 힘든거 이렇게 견뎌내고 있는중이다
했음 더 이해했을꺼 같은데
'나 이렇게 행복함을 느끼며 살고있다'라는 강의를 하시고 가셨으니....
배신감도 들수도 있죠
그리고 집도 아니고, 남의 영업장? 에서 자살로 가셨으니
자기 자식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고 간것도
솔직히 좋게는 안보이네요17. !!!
'10.10.11 1:53 AM (210.106.xxx.101)우리나라 심각할 정도로 자살률이 높다고 하는데, 특히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인들의 자살은 사회적으로 많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며, 그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물론 그분들의 고통을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행복 전도사라고 하셨던 분이 그런 선택을 하셨단 건 조금 아쉽네요. 어쨌든 고통없는 하늘나라에서 두분이 행복하시길 바라며 우리 모두 고인의 명복을 빌어 드립시다.
18. 1
'10.10.11 8:34 AM (61.74.xxx.21)그런데
요즘은 말기암등으로 치료 가능성 없고 심한 통증으로 고통스러운 환자들은
통증관리를 하면서 남은 생을 고통스럽지 않게 한다고 하던데요..
고통 없게하는 주사(몰핀등..)나 약등으로 관리 가능한 줄로 알고 있는 데
그 병은 그것도 안 듣는 병인가요?19. 그러게요
'10.10.11 8:49 AM (121.166.xxx.214)루프스는 난치일뿐 불치도 아니고,,현대의학은 통증관리는 잘 하지 않나요...
뭐 그렇게 사는게 의미가 없다고 여기셨으면 할수 없지만,,,보통때라면 저 병 앓으신 분들한테도 살아야 한다고 역설하셨을 분이라서 아쉽긴 하죠,,
결국 남의 말은 말일뿐,,,내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건지요,,,,
참 착잡한 사건이었어요,,,20. 요근래
'10.10.11 8:57 AM (122.34.xxx.19)자살하신 유명인들 중 가장 공감이 갔어요. ㅠ
그것도 장례까지 치루지 말라고 했다니...
더 공감이 가네요.
부디 고통없는 하늘나라에서
두 분 잘 사시길!21. 제 주위에
'10.10.11 9:20 AM (211.186.xxx.167)루푸스 환자가 있어요..악기도 배우며 열심히 살아가요..
전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저도 죽도록 아파본적이 있어요..루푸스만한 고통이라고 할만한 난치병이었지요..
그때 행복전도사님의 인터뷰 글을 보고 약간의 힘을 얻은적 있지요..
그래서인가 배신감이 참 커요..
제 병을 낫게 하려고 수많은 책들을 읽었어요..
얼마나 많은 위대한 영혼들을 만났는지 몰라요..
루푸스보다 더한 고통과 통증속에서도 섭생을 달리하고 자신의 몸을 돌보며 영혼까지
치유하여 결국 완치되어 희망과 행복을 얘기하는 분들도 많아요..
신념과 행동이 정말 일치된 분들이죠..
근데 행복전도사라고 일컬어지던 분이 본인에게 온 병의 의미도 알려고 하지 않고
고통과 통증이 힘들어 자살했다는 거..저 정말 실망과 배신감 느꼈어요..
병이라는건 어느날 갑자기 오는게 아니예요..
병이 왔다는건 자신의 삶속에 무언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그걸 성찰하고
치유해줘야 하는데..그분은 남편까지 동반하여 가셨어요..
남편이 같이 동반자살을 결심하기 까지 남편의 마음은 얼마나 절망과 두려움이었을까요..
왜 행복전도사 주위에 행복이 없었을까요..
본인에게 얻어진 이름과 명성에 대한 책임은 있었어야죠..22. 그 것도
'10.10.11 9:41 AM (211.172.xxx.179)본인의 선택이라서 그 선택은 인정합니다만 공인이었기에 그 영향력은 누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한 번쯤은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셨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안 했겠냐고 반문하시는 분 계시겠지요???23. 나라면?
'10.10.11 9:49 AM (124.54.xxx.17)혼자 자살하려 했는데
남편이 찾아내고
그리고 나서 함께 자살할 과정을 보면
남편분이 최윤희씨에게 정서적으로 많이 의존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애들 다 키우고 열 살 어린 부인 혼자 보내고 살아가기 싫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이 분들 나름 생각깊고 깔끔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다만 나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어떻게 떠나는게 좋은 모습일까
그런 생각은 하게 됩니다.
저도 링거 주렁주렁 생명연장 싫거든요.24. .....
'10.10.11 11:30 AM (113.60.xxx.125)가신분을 위해 명복을 빌지만 원글님과 위 몇분의견에 공감합니다...
자살이란 사건이 자주 나는 요 몇해를 보더라도 그분이 꼭 그렇게 하셔야만했나...
착잡함엔 틀림없습니다...25. 전
'10.10.11 12:52 PM (59.28.xxx.108)다른사람의 사업장에서 자살하시는분들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물론 집이든 어디던 자살은 안되는 거지만 ..ㅡ.ㅡ
고인의 명복은 빌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맘은 안좋지만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건 좀 아니란 생각 들더라구요.26. ***
'10.10.11 12:53 PM (118.220.xxx.209)행복을 추구한다는 것도 허상 같아요...
가신 그분이 직업이 행복전도사지만 현실이 그닥 행복했을 것 같지도 않고...
결국 행복이란 아무리 추구하고 세뇌(?)해도 병마의 고통 앞에서는 작살(?)나는 것이잖아요...
그럼 결국 행복하지 않은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고 죽음으로 또다른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결론이 나지요...
결국 그렇게 어떤 환경에서건 행복을 가질수 있다고 설파한 그분 말씀은 공허한 메아리로 남게되죠...
이승에서 행복을 추구한다는 삶도 돈이나 욕망을 쫓는것처럼 허무하군요...27. 글쎄 뭐,,,
'10.10.11 1:41 PM (124.195.xxx.86)자식놓고
뒤에 따를 수많은 구설 다 알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때야
자랑스러운가 당당한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는 이미 문제가 되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저도 자살 자체는 반대합니다만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남아있는 우리보다
자살에 대해 덜 생각하고
남은 자식들이 들어야 할 소리를 덜 생각했을까요
전 나름 굴곡을 겪고 살면서
죽어야지
이런 생각은 단 한번도 안해봤습니다만
고통을 반복하며 나이가 드니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는
무관심하게 되버리더군요28. ...
'10.10.11 2:59 PM (122.40.xxx.67)남의 선택을 존중해주면 좋겠어요.
왜들 왈가불가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딱 그 처지가 되어본것도 아니고 그 처지라 해도 느낌은 다 다르거든요.
그저 아깝고 안타까울 뿐입니다.29. ..
'10.10.11 3:03 PM (175.118.xxx.133)어머..장례식 치루지 말라하셨나요?
그부분은 정말 본받고 싶고..존경스러워요..
저도 그분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30. .
'10.10.11 3:56 PM (180.67.xxx.202)저두 원글님 글에 공감이 갑니다..
그분을 폄하 하자는게 아니라..가신 방법이 너무 소름끼칩니다..
두분다 가셨으니 그렇지..한분이라도 살았다 생각해보면..사실..굉장히 무서운 일이지요..31. //
'10.10.11 4:43 PM (211.244.xxx.166)이럴땐 이병을 잘 아시는분들이 잘 나타나시네요 ㅎㅎ
저 그분 책 너무좋아해서 힘도 많이 얻었어요.
돌아가신 분앞에서.
그렇다고 배신감든다 이런것도 참 그렇네요.
자기 목숨조차 지킬 힘조차 없는사람에게 배신감이니
책임 운운하는게 쯧쯧....
오랜 기간을 아프고 하다보니 많이 우울하셨을것 같아요.
두분의 사랑도 참 안타까워요.32. 음..이제 그만
'10.10.11 5:42 PM (203.130.xxx.35)가신 분 두고 ..
당당하느니 그런 비유도 조금 그러네요
저는 처음 그 분을 메스컴에서 접했을 때
너무 어두워 보였어요
책에 나온 그 분 사진도 모두 어두움 그 자체였어요
그런데 말씀하시는걸 들으면 반대였지만
왠지 엄청난 어두움을 자체 승화시키려고 애를 쓰느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 분 자서전에 혹독한 우울증을 이겨내고..라는 대목이있는데
사고 후 그 분의 병이 20~40대에 시작되는 병이라고 어느 의사분의 가사를 읽고
아마도 제 생각엔 그때 부터 혹독한 육체적,정신적 아픔에 시달리며 살았던것 같아요
몸이 아프니 자연스럽게 정신도 아파오고 우울해 오고..그러니 우울증을 앓게 되고
20 몇 년간을 그렇게 고통에 시달리다 보면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것 아닐까요
그녀가 행복 전도사,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라고 외쳐 대셨던건
아마도 자신에게 늘 세뇌하고 계셨던 몸무림 아니였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가슴아프고 그 분을 이해합니다
다만 모텔..남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 장소를 택했다는것 그것만 빼고요
너무 가슴아프고 그녀가 공인이기 전에 아픈 환자였다는것
그것만 생각해 보면 저는 너무 가엽고 슬프고 합니다
원글님의 글이 깊이가 조금 없어 보입니다33. //님
'10.10.11 6:01 PM (211.186.xxx.167)배신감 책임 운운 하였다고 혀를 쯧쯧차시는 님은
자살에 대해서는 그렇게 바다같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면서
배신감 들수도 있는 개인의 감정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하지 않나요..34. 노들
'10.10.11 6:15 PM (221.151.xxx.168)당사자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진정 그분이 행복하셔서 그 행복을 만인에게 전도해왔는데 갑자기 병환이 찾아와 불행해지면서 결국 자살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행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상속의 행복을 만인에게 전도하려고 하셨던 것인지... 전 전자라고 믿고 싶구요, 개인적인, 너무나도 개인적인 사정을 모르는 우리가 왈가왈부한다는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도 남의 죽음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어요.
35. ...
'10.10.11 6:35 PM (112.156.xxx.56)몰핀으로도 안되는 통증이 있더라구요
이건 일반 사람들은 가늠조차 안되는 거죠...
제가족 중에 있었기때문에 저는 최윤희씨 부부 십분 이해합니다...36. 남의
'10.10.11 7:03 PM (58.29.xxx.42)죽음에 대해 처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면 안되지요.
구업은 그만 짓고 애도를 표하는 게 ...37. 저
'10.10.11 7:29 PM (121.166.xxx.231)저 이분인줄 몰랐어요..지금 기사찾아보고...너무 슬프네요....
38. 당신도
'10.10.11 7:38 PM (222.97.xxx.50)그정도 고통 느끼고 싶나요? 700가지 통증에 시달렸다잔아요. 돌아가신분 얼마나 고통이 심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습니까? 이해해주는 방향으로 사고는 않고 돌아가신분한테 그 무슨 말을 하시는겁니까?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인간에 대한 기본예의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오죽 했으면 자살했겠습니까?
39. 아무리생각해도
'10.10.11 7:58 PM (112.187.xxx.85)남편이 참 안 됐어요.
최윤희씨야 고통이 심해서 죽을수밖에 없었다니 뭐 할말이 없지만...
건강하고 멀쩡하던 그 남편은 부인과의 상의에 의해 자기 손으로 부인 죽일때 마음의 고통이 참 상상도 할수없을 정도였을거예요.
그런후 그 부인의 뒷처리를 나름 해놓고 자기 혼자 외롭게 간거잖아요.
최윤희씨는 그래도 남편앞에서 남편에게 부탁해서 그렇게 갔으니 죽는 순간까지 그나마 마음은 좀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40. 좋은생각
'10.10.11 9:26 PM (210.116.xxx.86)월간지를 정기 구독하고 있는데 10월호에도 그 분 글이 실렸었어요.
매달 그 분 글 읽으면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고 공감하기도 하곤 했죠.
저도 충격이 너무너무 컸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해한다고...잘 가시라고.. 혼자 인사했어요.
내가 아는 사람중에서 자살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 가슴에 구멍 한개씩 뻥뻥 뚫어놓고
가는 것 같아요.
처음 탤런트 이은주부터 시작해서 연예인들.. 그리고 우리 마음속 그분.
이젠 행복전도사였던 사람까지 ㅠㅠ
제발 자살을 선택하지들 말았음 좋겠어요.
너무 아파요.41. 이해해요
'10.10.11 9:40 PM (182.208.xxx.67)전 그분과 그 남편분을 이해합니다. 루푸스를 앓고 있으신 분들... 병원에서 여러 환우들을 만나셨으니 잘 아실거에요. 사람마다 증상, 통증의 강약이 다르잖아요. 나도 그 병을 앓고 있다고 다 나와 같으란 법 없지 않나요? 루푸스 불치병이 아닌 난치성질환 맞지만 불치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치료약 아직 없죠... 좋아지신 분들 평생 좋아진채로 생활하실 수도 있지만 다시 재발할 확율도 높지요. 전 루푸스는 아닙니다. 그것과 비슷한거에요. 루푸스보단 쬐금 덜 심한... 그래도 온 몸의 관절이 제대로 펴지지 않고 아플땐 정말 칼로 도려내버리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운 것을 알아요. 그래도 견디면서 웃으며 살 수 있는 것은 아직 젊기때문 아닌가 싶기도하고요... 그분은 그 고통에 폐에 물이 차고, 심장병까지 왔다잖아요. 젊은 우리라면 가족 생각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분 입장에선 자식들 독립했고, 더 이상 해야할 일도 없으니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나합니다. 우울증은요 어떤 장사도 무너뜨릴만큼 무서운녀석입니다. 살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고, 죽어서 고통따윈 살아서 고통보다 낫다는 생각만 들게하거든요. 아마 부부가 함께 항상 생활하다 보니 우울증이 전염되지 않았을까 싶구요, 혼자 남을 고통이 싫어 남편분이 제안하지 않았나합니다. 아무리 모진 사람도 자기를 위해 죽어달라 할수 있었겠나요? 아마 그 분은 첨엔 남편분을 말리지 않았을까합니다. 우리가 그 상황이 되기 전까지 그 분을 이해하기는 힘들건데... 그렇다고 비난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원글님이나 우리에게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그때도 그 분을 욕할 수 있을까요? 이 세상을 포기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아무리 우울증이 있다해도 간단하게 그리 포기하지 못해요. 그 맘 저는 조금은 알 것 같기에 그 분을 이해합니다. 행복전도사는 우울증 걸리지 않는 도인은 아니잖아요. 남의 말 쉽게 쉽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42. 전...
'10.10.11 9:48 PM (175.117.xxx.77)제 주변의 누군가가 자살에 관대해 질까... 그것이 너무나 염려스럽습니다.

